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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을 한글 신문처럼 읽으려면?
도서관에 가면 코리아 헤럴드, 타임즈 편하게 보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 싶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제라도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데 한참 걸리겠지요.
독해나 해석과정 없이 영자 신문을 한글 신문처럼 편하게 줄줄 읽을 정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 실력이어야 하나요?
수능 만점 수준이면 될까요?
1. ---!!!+++
'11.4.11 9:59 PM (61.247.xxx.205)제가 그런 사람인데요.
Korea Herald나 Korea Times, Time지, NY Times,, 다 쉽습니다.
기사는 쉽고, 칼럼 중 이따금 어려운 것 (비비 꼬아서 글을 만든 경우) 만나면 좀 신경을 써야 하니 (그런 칼럼 글이) 재미있습니다.
뭐 비법 없습니다.
영어 실력이 있어야죠.
문법 완벽히 알고 있고, 알고 있는 어휘 수가 엄청 많고..
많이 읽어야죠.
읽다가 막히면 사전 찾아 해결하고, 그래도 안되면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렇게 하나 둘 모르는 걸 깨치다 보면 점점 모르는 게 줄어듭니다.
왕도가 없어요.
자신의 현재 실력으로65~70%쯤 이해되는 책으로 공부하고, 그 책을 거의 (95% 이상) 이해하면, 다시 65~70%쯤 이해되는 책으로 공부하는 식으로 계속 보다 어려운 책을 읽으면 됩니다.
처음엔 막히는 부분이 많은데, 점점 그런 게 줄어들고..
어느 시점엔 그냥 술술 읽힙니다.
한 페이지에 두서너개 모르는 단어 나와도 문맥에서 그 뜻을 유추할 수 있고..
실제 사전을 찾아 보면 추측한 것이 거의 다 맞다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많이 읽으면 더욱 더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는 영어는 우리말과 읽는 속도에 아무 차이가 없고, 어떤 경우엔 영어를(신문이든 책이든) 더 빨리 읽습니다.
그런데 영어 몇 년 했냐구요?
대학에서 영어과 졸업했고 미국에서 10년 이상 살았고(공부했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날마다 영어 책을 읽으니 영어는 그냥 우리말고 같습니다.
적어도 읽기면에서 있어서는 (듣기와 말하기와 쓰기는 읽기보다 (좀/많이) 못 하겠죠).
적당히 어려운 책으로 들이 파면 됩니다.
공부하고 싶고 공부가 잘 될 땐 공부에 미쳐서 하루에 10시간도 공부해야 합니다.
실력은 (투자한 시간) 곱하기 (효과적인 학습법) 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