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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채식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안해본분들은 잘 모르죠.

채식..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1-04-11 12:32:03
전 완벽한 비건으로 만6년 정도 (20대초반에서 20대후반까지) 살았어요.
그 전에도 생선, 달걀은 먹는 베지테리안 3년정도하구요.
대략.. 10년에 가깝게 채식으로 생활했는데..(그 중 만6년은 정말 엄격한 비건이었습니다.)
비건은.. 우유, 달걀, 생선등 모든 동물성 단백질은 안 먹는거에요.



초반에는 잘 몰랐는데..
20후반되니..절대적으로 힘이 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지나서 생각하니..26살에 연골에 문제가 좀 생기면서 무릎고생 굉장히 했었습니다.
그것도 어느정도는 채식과 관련이 있었던듯해요. (채식이 정말 나쁘다 이게 아니라, 채식으로 온몸에 영양을 골고루 줄수 있는 식단을 짜는게 일반인으로는 너무 힘든듯 합니다.)


어느정도 자란 사람에게도 연골쪽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 무릎쪽에 직접 찌르는 주사치료를 좀 했어요.
그 이후에 식단을 더 철저히 신경쓰고, 주 2회정도 하던 운동도 주 6회로 늘리고 신경썼는데
결국 결혼후 비건을 포기했습니다.
힘이 딸려서 도저히 살수가 없는겁니다.
정말 순수하게 체력고갈로 다시 육식을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고기가 단순 스테미나에는 정말 효과적이더라구요.
안먹다 고기가 들어가니, 소화는 잘 안되어서 더부룩한데 체력은 엄청 좋아지더라구요.


지금도 그다지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만,
평소에도 의식하고 먹지 않으면 일주일 지나도 고기한점 입에 잘 안넣거든요.
아이도 자기 엄마 입맛에 길들여지는지,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의식적으로 주 2회는 반드시 섭취시킬려고 합니다.


완벽한 비건이었던 전.. 위에 말한 이유로 포기했구요.
아이는 혹시라도 성장에 문제가 생길까 고기 먹입니다.


옛날에 육식 안하고 과일같은것만 먹었을수도 있죠.
그래서... 키가 작았잖아요. 완전 난쟁이 수준... 루저중의 루저...
조선시대때만해도 다들 키 작았잖아요.
키가 커진건 육식을 왕성히 하게 되면서잖아요.
아이 어린분들은 키 생각하면 절대로 채식하지마세요. 나중에 혹여나 키 안크면 후회합니다.
그래도 고기 먹이고 해서 안 큰 키는 유전이겠거니 하겠지만,
채식 시키다 안크면, 고기 안먹여서 그렇나 후회합니다.
IP : 211.193.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1 1:14 PM (180.224.xxx.33)

    글쎄요 생선 육류 안가리고 잘 드시는 우리 외증조할머니...100세 장수십니다.
    삼겹살 없어서 못드시구요....돼지고기는 20대 한창인 저 만큼 드세요.
    그래도 귀 밝으시고, 성인병...없으시고....아직 밭일 살살 하시고 신변처리 잘 하세요.
    대신 평생 육체노동하셨구요....채소도 골고루...과일도 골고루 잘 드세요.뭐든 있으면...
    개인적 신념이나 환경윤리때문이면 모를까
    굳이 건강차원에서 참으면서 채식을 할 건 없는 것 같아요.

  • 2.
    '11.4.11 1:20 PM (121.131.xxx.107)

    원글님은 그러셨군요.
    하지만 개인적인 추측이 많으신 것 같아요.
    엄격한 비건으로 20년 넘게 지내는 지인을 알고 있습니다.
    2년마다 건강검진에서 약간비만 외엔 건강하시죠.
    성장기 어린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산골출신인 저는 어릴때부터 비자발적 채식이었죠. 환경적,경제적이유로요.
    명절에 고기 약간(어려서부터 고기 안먹어보면 맛을 잘모르고 안 찾게 되더군요)
    1년에 5회이하 고등어,갈치만 먹고 초등학교부터 고교때까지 지냈어요.
    4남매 모두 건강하고 평균키를 훌쩍 넘습니다.
    엄격한 비건생활을 7년 한 것 같구요.
    지금은 상황에 따라 먹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고기가 체질에 안 맞는건지
    잘 안먹게 되고 현미밥이나 잡곡밥에 된장찌개, 김치, 방울토마토,사과 를 자주 먹네요.
    동물도살이 적어지길 바라며...

  • 3.
    '11.4.11 1:23 PM (121.131.xxx.107)

    저희형제들은 밤9시땡하면 잠자리에 들었고
    밥세끼 시골밥상으로 먹었고
    간식은 제철음식 (여름엔 수박,옥수수 겨울엔 고구마,곶감,강정 )만 먹었고
    과자,인스턴트는 거의 안 먹었고
    마당, 산에서 뛰어 놀았고
    스트레스가 별로 없었어요.
    제 생각엔 밤에 일찍 자고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성장호르몬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한식위주 제철밥상 먹고 운동(뛰어 놀기)해서 키가 크지 않았나 생각해요.

  • 4. 존심
    '11.4.11 1:43 PM (211.236.xxx.248)

    애혀...말도 안되는 소리를...
    못해서 탈이지...

  • 5. ....
    '11.4.11 3:04 PM (119.201.xxx.85)

    골고루 먹되..... 육식위주보다는 채식위주에 일주일에 한두번 적은양으로 먹는정도가 낫지않나요?
    저도 한동안 고기를 끊었는데 우울증 비슷하게 힘들어서...
    가끔씩은 조금씩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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