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지갑에 돈을 꺼냈는데요

걱정 조회수 : 628
작성일 : 2011-04-06 09:37:49
자매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작은딸이 어제 언니 지갑에서 돈을 몰래 꺼내서... 하교하고 이것저것 사먹구 돌아다니느라...
집에 올 시간이 두시간이나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기에....
할머니가 걱정하시며 찾아오셨어요...
혹시 안좋은 일이라도 있을까봐... 정말.. 마음 졸였었죠...  ㅠ
혼을 좀 내야겠는데...  맘같아선 매라도 때려서 지갑에 손댄걸 혼내고 싶은데..
무작정 매를 들면 안될거같고...
어째야할까요..
딸아이는 초등 3학년입니다...
IP : 121.142.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1.4.6 10:21 AM (122.163.xxx.98)

    저희 애 어렸을때 거짖말을 해서 그애를 데리고 경찰서를 데리고 간적있어요. 그 담당자에게 감옥을 보여주라고 부탁했지만 거절 당했지요.그렇지만 애는 엄청나게 겁을먹고 다시는 않한다고`~~~그러고 지금까지 큰 거짖말은 않했어요. 약간의 액션이 필요할때가...엄마가 경찰서에 데리고 간다구 했을땐 설마라고 생각했나봐요.근데 실제로 경찰서 앞까지....얼굴이 사색이 되더라구요. 이것을 자주 쓰면 경찰서에서 뭐라구하겠지만..ㅋㅋㅋ

  • 2. 오뎅
    '11.4.6 10:41 AM (210.101.xxx.100)

    제 친척 동생(그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낸 적이 있었어요,
    큰 돈은 아니고 5000원 정도였는데..
    그걸 아신 외삼촌이 아주 화가 나서는 집안을 발칵 뒤집었었나봐요, 원래 삼촌 심성이 대쪽같이 곧으신분이거든요, 거짓말하고 훔치고 그런걸 못보시는 분...

    제가 그 날 외갓집 갔다가 삼촌하고 이야기 하던 중,
    돈 어디다가 뒀지? 내가 쓰고도 기억을 못하네 그랬더니 삼촌이 저보고 나이도 어린데 정신을 어디다가 두고 다니느냐며 농담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친척동생이 뭔가를 사들고 왔다나봐요. 분명 용돈 없을텐데 돈이 어디서 나서 사온건지 삼촌이 추궁을 하신거죠.

    빨리 언니(저)한테 사과하고 돈 가져다 주라고. 실망했다면서 매를 드셨대요. 따끔하게 혼나고 나서는 안하더라구요, 물론 처음으로 지갑에 손을 댄거고, 원래 심성이 착한 아이라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요~
    해결방안은 못드렸지만.. 혹시 참고가 되실까 해서..

  • 3. ...
    '11.4.6 10:51 AM (122.40.xxx.131)

    제가 어렸을때 아빠지갑에서 돈을 훔쳐서 이것저것 사먹었어요...한달정도 하니깐 저도 간댕이가 커져서 100원 200원이 10000원까지 올라가더라구요...전 아빠도 모르는줄 알았는데...엄마랑 아빠가 알고계셨더라구요...제가 스스로 관두길 바라고 지켜보셨대요...기다려도 안멈춰서..하루는 엄마가 학교 운동장에서 제이름을 마구 부르는거에요...저는 돈훔친것때문에 온거다라는거 직감적으로 알고...멀리서부터 막 빌면서 엄마한테 갔더니..엄마가 조용히 웃으시면서 다음부턴 그러지 말자..하시면서 안아주시더라구요...그뒤로 절대 안헀어요...지금도 엄마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해요..우리엄마 너무너무 좋아요..

  • 4. 이거참
    '11.4.6 11:09 AM (211.247.xxx.63)

    걱정되는 상황이죠?
    울 아들도 그런적 한번 있었는데(형아 돈 1000원을 꺼내 갔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그 당시엔 방문 닫아 놓고 단 둘이 앉아 혼을 엄청냈고
    그 뒤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강하게 꾸짖은 게 아니었나 하고
    가끔 미안해집니다.
    지금은 오히려 너무 바른길을 따지는 대학생이 돼버렸어요.ㅎㅎㅎ.

    방법이 문제인 거 같습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등이 뒤로 오게 해서)-- 엄마와 얼굴을 마주하면 아이가 많이 힘들거예요.
    조근조근 얘기 해 주세요.
    네 인생에서 이게 첨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몇살인지?
    누구나 한번 실수는 한다. 엄마는 사랑하는 내딸을 믿는다.라구요.
    웬만한 아이는 다시는 그런 실수(?) 안 합니다.

  • 5. 잘 타이르시고
    '11.4.6 11:57 AM (221.138.xxx.83)

    애들 어릴 때 한번씩 그런 일 있어요.
    잘 타이르시면 안그럴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180 가스보일러 어떤거 사용하세요^^ 17 보일러 교체.. 2010/12/28 1,195
607179 34살 노처녀의 신세한탄 43 곰곰곰 2010/12/28 12,597
607178 코코아에 포근포근 우유거품 어떻게 살리나요??? 5 코코아 2010/12/28 1,024
607177 주차할때 한쪽공간이 넓거나 좁을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3 초보운전 2010/12/28 562
607176 쇠고기불고기성공하신분들 레시피좀 공유할수없나요? 4 ... 2010/12/28 794
607175 남편분들 오리털잠바 어디서 사셨나요? 6 .. 2010/12/28 1,139
607174 오늘 차량운행해보신 분 2 대구 2010/12/28 632
607173 아파트 전세살면 2년이상 한집에계속못사는건가요? 9 전세.. 2010/12/28 1,459
607172 나사 돌려박는것도 못치는날(손없는날) 맞춰서 해야하나요? 1 못치는날 2010/12/28 1,165
607171 도로 상황이 궁금해요. 내일 가평에 가는데... 날씨 2010/12/28 162
607170 왜 연예뉴스 전문채널에서 비가 마약에 연루되었다고 하던데.. 6 뉴스에서 2010/12/28 1,702
607169 태어났을때부터 머리 컷던 아기들 커서도 계속 머리 큰가요? 24 -- 2010/12/28 2,779
607168 타미힐피거, 빈폴은 언제 세일할까요? 4 세일 2010/12/28 1,147
607167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선생님 추천이요 5 추천부탁 2010/12/28 583
607166 눈도 왔고 달달한게 필요해서 2 삼순이 2010/12/28 614
607165 아이들과 스키장에 갈려구요~ 스키초보 2010/12/28 161
607164 부모와 자식간 나이차가 얼마면 적당 할까요??? 7 나도 늙는다.. 2010/12/28 924
607163 아기 머리둘레 커서 검사해보셨다는 분 어떻게 되셨나요? 2 -- 2010/12/28 811
607162 같이 공부하는 셋중에 둘만 취업되고 한명은 안됐어요. 3 미안한마음 2010/12/28 965
607161 성의를 무시하다니. 2 우씌 2010/12/28 579
607160 밤 늦은시간에 전화 1 남편 여자 .. 2010/12/28 544
607159 한국에서 부부 6쌍중 1쌍 부인 때린다?는 통계가 3 정말? 2010/12/28 653
607158 류마티스 관절염 병원 7 궁금이 2010/12/28 1,041
607157 남편이 모네타에서 재테크 상담 무료인게 있어서 신청했는데 글쎄 9 .. 2010/12/28 2,285
607156 불고기판 급 땡겨요... 지름신..... 2010/12/28 260
607155 임플란트 6 무섭다 2010/12/28 795
607154 일본어에 관심있는 자녀를 가진 엄마들에게! 제2외국어영역 일본어 만점 TIP이에요.^^ 자.. 1 일본어도사 2010/12/28 435
607153 압구정현대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36 압구정 2010/12/28 10,310
607152 여성들, 35.6%가 일상생활에서 정말인가요 2010/12/28 973
607151 교사 추천서 2 아이돌 2010/12/28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