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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문자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웃으면서 울었어요.. ㅎㅎ
1. 저희
'11.4.1 11:35 PM (220.79.xxx.203)아빠도 칠십 넘으셨는데 제 생일날이나 무슨 날문자 가끔 보내세요. 얼마전 그대를 사랑합니다 예매해서 엄마랑 보여드렸는데 아빠가 영화평과 함께 잘봤다고 긴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영화 내용과 함께,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해서 답문자를 못했었어요
2. 고희이신엄마아빠ㅎㅎ
'11.4.1 11:37 PM (211.109.xxx.90)그쵸?
웃으면서 막 눈물을 흘렸더니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쳐다보더라구요...
저녀석들도 나처럼 나이먹고 이런 마음이 들까.... 를 생각해봤어요....3. 휘~
'11.4.2 12:10 AM (123.214.xxx.130)와아... 짝짝짝-*
저는 어제 친정엄니께서 핸폰망가졌다길래 달려갔더니(같은 아파트 옆라인 ㅎ), 전원이 꺼져있더라는 >.<4. ^^
'11.4.2 12:22 AM (122.40.xxx.51)올해 칠순이신 저희 시아버님 종종 보내십니다...ㅎㅎ
5. 올해
'11.4.2 12:29 AM (118.37.xxx.37)77세이셨던 저희 아버지 새벽에 일어나셔서
혼자되신 친구분과 메신저로 아침인사하시고
휴대폰으로 통화는 거의 안하시고 문자만 사용하셨답니다.
문자 못하는 친구분들은 개인교습(?)까지하면서 문자로 안부나누셨구요.
치매걸리시면 안되신다고...
그러던 분이 하늘나라로 가셨네요.
최근에 보내주셨던 아버지문자 개인보관함에 넣어두고 보자니 눈물나네요.6. 문자
'11.4.2 1:04 AM (112.214.xxx.21)몇년전 정말정말 추운 겨울날 아침이었는데 ... 아버지한테 받은 첫번째 문자..
추운데 고생한다
내새끼
ㅠㅠ7. 저희엄마도
'11.4.2 1:12 AM (211.178.xxx.53)핸드폰 장만하고 얼마안있어,,, 내강아지 뭐하나?? 하고 문자 보냈어요 ^^
저 30대 중반이구요8. ..전
'11.4.2 3:26 AM (218.234.xxx.238)할아버지요 90살이신데 저희엄마보다 문자쓰는게 빠르세요..옆에서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는..
일명 엄지족이죠 하도 문자쓰는걸 좋아하셔서 큰~~~~감동은 이제 없어요 ㅋㅋㅋㅋ9. ...
'11.4.2 4:01 AM (175.198.xxx.195)울 엄마 올해 80세이십니다. 32년생...
제 생일에는 사랑하는 내 딸아! 생일 축하한다. 너를 낳은게 엊그제 같은데...하시면서
문자 보내주십니다.
평소에는...뭐뭐 사와라, 뭐뭐 보내라...이런 문자도 많죠...ㅎㅎㅎ
아기가 말 배우면 뭐 사달라는 말부터 하더니
노인네도 문자 하실 줄 알게 되더니 요구사항이...
그래도 엄마가 주문하시는 건 특급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