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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 써도 될까요

빌려준 돈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1-04-01 17:14:09
익명이니...
정말 저도 답답해서..
인터넷에라도 올리면 좀 해결이 될까 해서요

6년전이네요
아파트 8천넘게 대출받아 생애 첨으로 우리집을 가진 것이...
25평이 새아파트 2년은 넘 행복해 하면서
20만원 30만원 이렇게 어렵지만
꾸준하게 돈을 갚고 있었어요

남편 사촌누나중에 송파에서 엄청 잘 사는 누나가 있었어요
남편도 연봉이 억이라고하고...
그 누나도 전에 청와대 전산실에서 일했다고 하고..
그 누나가 전화해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원룸 외국인이 나가려고 하는데
당장 보증금이 없다고 그 방 월세가 60인데
3천만 빼주고 월세를 우리가 받으라고 하는거예요

내가 미쳤는지 남편도 앞을 못봣어요
담보 대출 받아 덜컥 보냈어요
지금은 그 손을 잘라버리고 싶어요 돈 보내던 제 손을...

며칠 후 하나 더 할래 하는 겁니다.
휴...
워낙 잘 살았고... 우리가 넘 바본였던지라
4천을 또 보냈습니다.
총 7천

대출금에 빌려준 돈에
빚만 1억 4천....
외 벌이가 이자를 대기엔 넘 힘든 금액이였어요

한달도 안돼 그 누나가 사기를 당했고
숨도 못쉬게 위장이혼...
그리고 6년째 돈 한푼도 못 받고...
내가 그리 아끼던 아파트는 팔아 빚잔치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허름한 다가구로 이사했구요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남편이 오라클 이사로 있다는 걸요
아직 두 부부가 같이 살고 있고.
남편 월급이 여전하게 억대라네요

위장이혼으로
부인이 한 일이니 난 모르겠다는 분...
울 아이들이 영어 학원 보내달라고 하는데
아직도 빚이 남아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요
전에도 여기다 한번 하소연 한 적이 있는데요

솔직한 심정은 다음 아고라나 오라클에 전화라도 해서
남편분 실명을 다 까발리고 싶어요
넘 힘들어서요...
아이는 여전히 사립초에 보내는것 같던데
그런거 들으면
피눈물만 나요

이런거 쓰면 효과가 있을 까요
에효..
IP : 222.111.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 5:17 PM (125.128.xxx.78)

    글만봐도 답답하고 눈물이 나네요...

  • 2. .
    '11.4.1 5:18 PM (125.139.xxx.209)

    변호사에게 자문을 좀 구해보면 어떨까요?
    아고라에 잘못 올려서 역으로 어려움을 당하기라도 하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아는 분은 공사대금을 떼여서 회사앞에 가서 피켓시위 했는데 회사명 적었다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았어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다며 허탈해 하더군요

  • 3. 알리세요
    '11.4.1 5:19 PM (175.214.xxx.149)

    사실이니 명예훼손아니니....효과있어요. 아고라에 제친구도 올려 효과봤구요. 특히 회사 홈페이지나 전화해서 알리세요. 회사 감사반에 알리세요. 오라클 사장 메일 알면 그리 바로 보내구요.

  • 4. 말종들
    '11.4.1 5:26 PM (124.53.xxx.11)

    당장 알리세요.
    돈떼먹으려고 작정하고 빌린거네요.

  • 5. ㅇ-ㅇ
    '11.4.1 5:26 PM (117.55.xxx.13)

    이거 진짜에요?
    나 못 살아 망할 ,,,,
    진짜 망할 사람들이다

    집안에서 그 사촌누나 가만 내비두나요??

  • 6. 악질,사기꾼
    '11.4.1 5:26 PM (220.87.xxx.233)

    진짜 악질,사기꾼이 따로없네요
    어떻게 등쳐먹을데가 없어서 사촌동생부부한테 그럴수가 있대요??
    이종사촌인지 고종사촌인지 몰라도 그거 원글님 시부모님은 알고계세요?
    내 새끼가 그런일 당하면 조카고 조카사위고 간에 가만 안놔둘거 같은데..
    그 사촌누나 부모님은요??
    와~~~ 진짜 욕이 랩으로 나온다 정말

  • 7. d
    '11.4.1 5:30 PM (175.207.xxx.124)

    사실이여도 명예훼손입니다. 제3자가 알 경우는..........다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명예훼손이 아니죠...드러내지 않고..쓰시던지요.

  • 8. 빌려준 돈
    '11.4.1 5:33 PM (222.111.xxx.145)

    사촌 큰 형님네랑 다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그냥 고소하래요
    경찰서에 알아보니 고소해서 재판하고 형 판정 받으면
    돈 안갚아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과 전 계속 기다려 보기로 했구요
    고종사촌지간입니다. 남편이 어릴적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정말 힘들게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말로는
    내가 니 돈은 꼭 갚을께 합니다...
    그게 6년이네요
    알린다고 해도 이혼한 상태이니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휴우

  • 9. ㅇ-ㅇ
    '11.4.1 5:35 PM (117.55.xxx.13)

    참 막장드라마에나 나올 일입니다 ,,,
    배 째라네 ,,
    진짜 나쁜 사람들

    원글님 속 답답하셔서 어떻게 사신데요 ,,

  • 10. d
    '11.4.1 5:41 PM (175.207.xxx.124)

    인과응보가 있긴 있나봐요...울 외삼촌도..건축회사 사장이었는데...친척들과 땅 집 담보로 많이 잡았다가...회사가 망해서..친척들 재산 다 날아가고(저희집도 풍비박산) 그랬지요....외삼촌 가족은 서울로 도피했고요....후에 아주 쬐금씩은 갚았다고 하더라고요..우리도 쥐꼬리만큼......근데요..외삼촌..그러니까 외사촌이네요.외사촌들 정신병 앓고...등등..자식들이........라고 하더군요.

  • 11. ...
    '11.4.1 6:10 PM (220.73.xxx.216)

    위에 분들이 조언하신대로 사실이라도 명예훼손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시일 경우 위법성이 부인될 수 있지만,
    원글님 사안은 공공의 이익...그런 거완 무관하게 보이구요.)

    6년 전 일이라니까 사기죄같은 경제사범의 형사책임은 공소시효가 7년이므로 기간이 촉박합니다.
    (따라서 고소 등을 하시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민사상 청구는 대여금의 경우(원문 내용으로 볼 때) 10년의 시효이므로 비교적 여유있는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럴 경우 민사상 청구를 하기 전에 그 남편명의의 월급.재산 등에 가압류같은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채무를 피할 목적으로 위장이혼 등 가장행위를 하였을 경우
    민사상 소구를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이미 여러개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사촌이 빌려간 그 돈이 어떤 용도로 쓰였으며
    그런 채무사실을 사촌누나의 남편도 그 당시 알고 있었는지...등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비법률적 방법이긴 하지만,
    오라클이라면 세계적인 IT회사인데...외국기업들이 의외로 임.직원들의 사생활이나 신용도 등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만큼 위에 한 분이 조언하셨듯 오라클 회사쪽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도 의외로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이런 온라인 댓글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변호사와 오프라인 상담을 하시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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