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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못하는 대학생 과외샘때메 속상해요
숙대 다니는 학생으로 구했어요 중학과외도 했다하고 수학을
좋아한다 하더니 아이는 설명이 어려워서 못알아듣겠다고
하네요 엄마설명이 훨씬낫다고 그샘 또 올꺼냐고하는데
짜증나네요 그럴꺼면 과외샘이 뭐하러오나요
돈아깝고 시간아깝게 심화를 좀 하려구 구한건데
이리설명을 못하면 기본정도이해밖에 못시킬꺼 같네요
과외비도 선불로 다줬는데 아까워요 어쩔까요?
이래서 대학생과외는 별로라고 품평들이 안좋은건가봐요
별로인데다가 자기 바빠지면 그만두기도 잘하니 참
다시 와이즈만을 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1. 으흠
'11.3.31 10:18 PM (122.34.xxx.92)그만하시면될거같은데요? 과외비는 절충하시고.
그 학생이랑 과외선생님이 잘 안맞는거뿐인데..2. ...
'11.3.31 10:22 PM (210.221.xxx.99)굳이 대학생 과외를 하시려면 좀 더 주더라도 좋은 학교(sky)이고, 꼭 수학과인 학생하고 하세요. 접근 방법이 틀려요. 이것보다 중요한 건 전달력이 강한 선생님이겠죠. 윗분 말씀처럼 학생과 잘 맞아야 하고요. 그리고 선불 주시기 전에 꼭 시범과외 받고 결정하세요,.
3. 음
'11.3.31 10:46 PM (222.99.xxx.145)왠만하면 스카이 이하는 안시키는게 좋아요. 특히 숙대나 동대나 뭐 이런라인들은 본인 등급도 그렇게 높지 않는 애들이 태반이구요 아무래도 용돈벌이라는 느낌으로 한답니다.
4. ...
'11.3.31 10:50 PM (210.221.xxx.99)한 말씀 더 드리자면 수학은 잘 하는데 다른 과목 망쳐서 대학갔다는 정도도 이대, 서강대 정도예요. 보통 수학 잘하는 학생들 보면 머리가 좋아서 다른 과목들도 잘해요.
5. 음..
'11.3.31 10:57 PM (175.114.xxx.107)대학못가면 나중에 과외할 때 이렇게 학부모들에게도 무시받는군요..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기네요..6. 존심
'11.3.31 10:59 PM (211.236.xxx.248)또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너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가르치면서 한숨 푹푹 쉽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정말 다르다니까요...
차라리 대학생과외말고 전문 과외선생을 찾아보심이 나을지도 모릅니다...7. 허억
'11.3.31 11:02 PM (112.152.xxx.146)여기서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던
과외 많이 시켜 본 어머니들의 노하우가 있었죠.
스카이 이상 대학생들은 과외 선생으로 오히려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본인이 원래 잘 했기 때문에 학생이 이 쉬운 걸 왜 어려워하는지 자체를 이해 못 한다.
차라리 숙대 동대 건대 그 이하 국민대 기타 등등 학생들 중에서
본인이 좌충우돌 하면서 그 과목 하나는 단단히 잡은 경우가, 아이들에게는 진짜 끝내주는 설명을 해 주는
속 시원한 선생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거, 저도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는 있지만요.
웬만하면 스카이 이하는 안 시키는 게 좋다는 말씀에 놀라고 갑니다.8. 아이가
'11.3.31 11:09 PM (58.232.xxx.225)이해를 못한다면 당연히 그만두어야죠.
이건 뭐 더한 이유가 없네요.
당연히 돈 돌려받아야 하구요.9. 그리고
'11.3.31 11:09 PM (175.114.xxx.107)스카이 이하는 본인 등급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견해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쳐도,
그들이 과외를 용돈벌이로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건 무슨 말씀이신지요..
과외를 순전히 용돈벌이로 하는 건 선생의 인성문제이지 학교 간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보는데요..
과외선생의 대학간판이 인격까지 보증한다고 생각하시고 싶으시다면, 저는 사회생활하면서 스카이 출신이지만 인격은 저급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지라 대학 간판과 인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 싶네요..
그리고 솔직히 전문 과외 선생이 아닌 대학생 과외 교사 가운데 과외를 용돈벌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도 의문입니다... 자기 공부와 취직준비로도 바쁜 대학생들이 말이죠..
똑소리 나는 과외교사를 원한다면 전문 과외교사를 찾는게 좋으실듯해요.. 적어도 이런 면에서 돈은 거짓말을 할 확률이 적을 테니까요..10. ..
'11.3.31 11:22 PM (119.70.xxx.148)학교를 좀더 좋은학교로.
그리고 중학생과외 말고 고3과외도 가능하다고 하는 선생님한테 하시는게 좋아요.11. 공부는
'11.3.31 11:24 PM (124.61.xxx.40)지식 자체 못지 않게 공부 방법이 더 중요한데 학교가 오히려 낮은게 좋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어이상실 했어요.최고의 과외샘은 본인이 명문대 출신 + 가르친 경험 + 말빨 겸비한 사람입니다.
12. 궁금
'11.3.31 11:52 PM (112.151.xxx.149)학원서 수학 가르치는데 전공은 다른..그런 쌤께 과외 받아도 좋을까요?
13. 본인
'11.4.1 12:04 AM (118.35.xxx.189)본인이 공부를 잘하는거 하고, 남에게 잘 가르치는 거 하곤 별개입니다. 울고등학교때 서울대 출신 선생님 세분 다 너무 못가르치셨어요. 그냥 책만 중얼중얼 읽는 스타일..본인은 똑똑한지 몰라도 정말 못가르친다는 느낌..
과학고에서 7년간 근무하시다가 잠시 쉬러(건강이 안좋아지셔서요) 오신 수학선생님은 부산대 수학과를 평범하게 졸업하고(운동하느라 학점소홀), 교사가 되었는데요... 정말 감동적인 수업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쉽게,,, 개념을 쏙쏙!! 학생들 모두 입벌리고 수업들었거든요.
과학고는 학생들이 똑똑한거지 선생들이 천재는 아니라며 늘 강조하셨었거든요. 자기는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며,,,14. 과외
'11.4.1 12:12 AM (122.34.xxx.158)대학생들이 용돈 벌이로 하지 그럼 업으로 하나요? 싼맛에 대학생 고용하시는거 아니었어요? 학생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것은 한 달간 고용하겠다는 의미인데 몇 번 하지도 않고 환불 너무 쉽게 말하는 부모들.. 자식들 한테 좀 여유있게 세상사는 모습 좀 보여주는 게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이 그 입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누구나 처음은 그렇잖아요.
15. .
'11.4.1 2:39 AM (119.203.xxx.249)내아이의 실력에 맞는 선생님에게 배우는게 중요하지
sky이는 자기가 잘해서 잘 못가르치고
좌충우돌해본 sky학생이 잘 가르친다는 말도
맞지는 않죠.
과외 선생 학생 개개인의 문제이지....16. ...
'11.4.1 9:15 AM (118.221.xxx.209)본인이 공부잘하는 능력과 남을 가르치는 능력은 정말 별개 입니다..
서울대 과수석으로 들어간 오빠한테 과외받았습니다...엄마가 과외비도 엄청 챙겨주셨죠..
결론적으로 저는 너무 어려웠고 뭔말을 하는지 몰랐고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한테 고액비밀과외 받았는데...와 정말..말은 웅얼거리시고
당췌 집중이 안되서 더 힘들었죠...지금생각해도 비록 엄마돈이지만 완전 돈 아까워요...
그리고 그만두고 친구하던 선생님소개받아서 했었드랩죠....저렴하게..
한양대 공대 다니던 오빠였는데...
수학문제를 차근차근....정리 확실히 해줘가면서 내가 어떤 부분이 이해안가는지 딱딱 잡아내면서.절 너무 쉽게 이해시켜주시고, ..저와 소통해가면서 공부를 가리키는 딱 그느낌이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느꼈죠..가르치는 능력과 본인 공부하는 능력은 별개구나...
윗분말씀처럼 내 실력에 맞고 나한테 맞는 선생님이 젤 중요한듯 싶구요..
절대로 우리엄마처럼 우리아이에게 공부잘하는 서울대생과 잘 나가는 수학고등선생이라는 분을 붙여가며 돈과 시간낭비하는 사태는 없어야 겠다 생각합니다..17. 중딩이라면
'11.4.1 9:40 AM (222.237.xxx.83)수박씨에 장*환쌤 인강추천요. 저도 수학강사지만 울 아인 그쌤 인강들어요. 진짜 설명 똑부러지게합니다.혼자만 아무리 수학 잘한다해도 아이들이 못알아 들으면 그만이잖아요. 어려운 개념도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게 실력아닐까요?
18. .
'11.4.1 9:49 AM (61.72.xxx.69)학교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요? 유명 학원 선생님들 다 학벌 좋은 거 아닌거 아시죠??
심지어 고졸도 있다는..-.-;;
선생님 자신의 이해도, 가르치는 스킬 향상, 늘 준비하는 태도, 경력 등.. 이런게 관건이지 싶은데요.
그 과외교사는 위의 요건들이 안된 것 같은데.. 일찌감치 그만한다고 하세요. 속태우지 마시고.
좋은 선생님 만나기위해 평가 좋은 선생님 찾아서 섭외하는 노력도 하시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attitude! 배운 건 그자리에서 꼭 이해하고 넘어갈 것 & 복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19. 개인 역량
'11.4.1 9:58 AM (211.173.xxx.45)가르치는 능력과 본인 공부하는 능력은 별개구나... 222222222
정말 그런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때 수학을 워낙 못하고 그 과목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없는 형편임에도 과외를 받았거든요.
큰 맘 먹고 받는 과외라 당시 명문대 나오고 고3만 전문으로 가르친다는
아예 과외교사를 직업처럼? 삼는 분한테 배웠는데요.
세상에... 진짜 날로 먹는다는 느낌. 열심히 가르치려는 열의는 하나도 없이 건성건성.
제가 눈에 불을 켜고 배우려고 했는데, 모르는거 물어봐도 우선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며
과외시간 두시간 중에 삼십분은 혼자 고민하게 둡니다;;;
그 고민은 제가 혼자 자습시간에 해도 되는데-_-
그 금쪽같은 시간에 그분은 과일먹으며 유유자적.
그리고 가르칠때도 기초가 부족했던 저로서는 겨우 따라가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비싼 가격이었는데 돈 값어치를 전혀 못하길래 한달만에 그만두시라 했어요.
그 후에 그 과외비 절반가격으로 교대 재학중이던 학생한테 배웠는데요.
세상에.. 첫 수업부터 신세계가 열리는 느낌 ㅜㅜ
어찌나 열과 성을 다해서 최대한 쉽게 꼼꼼히 가르쳐 주는지 ㅜㅜ
교대생이라 초등학생 한테 수업하는걸 배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잘 가르쳐 줬어요.
그 언니가 일본에 교환 학생을 가게되어 자기 친구중에 (같은 교대생)한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갔는데 후임 언니 또한 만만치 않게 잘 가르치더라구요. ㅋㅋ
성격도 좋고 공부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진로고민도 함께 해줘서 좋았구요.
암튼 그 두분 덕분에 교대생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까지 좋아요^^
자녀분 성적이 최상위층이라 그 수준을 커버할 명문대생을 고집해야 하는게 아니라면
과외샘으로 교대생 추천드려요. 설명 잘 하더라구요.
물론 교대생 중에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요^^; 결국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한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