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아파트에 산지 만6년 다되가는데요..
딱 한아줌마(첫애랑 같은나이.. 그나마 지금은 이사갔음.)하고만
차한잔하고 밥먹고했네요.
오늘 학부모총회갔었는데요. 다들 점심먹으러 간다고 하는데
저만 외톨이처럼 쓸쓸히 집으로 와서 신랑이랑 밥먹었어요.
제가 사실 좀 강해보이는 얼굴에다가(기가 쎄보인다는..) 체격도 있고 살짝 덩치도 있어요.
다들 쎄게 보는데요 저 정말 낯가림 심하고, 남들앞에서 얘기할때 가슴이 뛰고..
심지어 얼굴도 빨갛게 되요.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싫어하고..또 무섭고?
또 인간관계 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되서..
안할려고 하는경향도 있어요.
작년에 첫애가 반장되서 완전 쫄면서 학교생활했어요.
어떨땐 내가 왜이러나.. 자존감이 바닥이라 그런가..?
한번씩 외로울때도 있어요.. 오늘같은날.
또 이런 제 성격이 싫어서 짜증날때도 있어요.
자존심(?)땜에 먼저 다가가는것도 하기싫고...
서글서글하게 말도 붙이고, 좋아도 싫어도 얼굴에 표안나고 잘 어울리고 싶어요.
올해는 작은애가 반장되서(절대로 나가지마라했는데, 작은애가 고집이 장난이 아니라..)
어쩔수없이 학반대표가 됬는데요.
불편함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할까요?
울애들이 학원도 안다니니 방과후에 따로 만나는 친구는 없어요.
고민입니다. 엄마성격이 이모양이니 친구사귀게 해줄려고 학원을 보내야하는지.
또 이런 소극적 성격 울애들 닮을까도 걱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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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학교에서 저는 깊은관계 맺는게 무서워요..?
아니, 싫은가?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1-03-30 17:19:18
IP : 115.13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3.30 5:56 PM (218.158.xxx.99)캐보면 원글님 비슷한사람들 은근히 많아요~~
저부터두요..
그냥 생긴대로 살려고 합니다2. .
'11.3.30 6:29 PM (58.225.xxx.45)사회에서 만나는 친구에게는 믿음이 안가더군요
학교 다닐때의 친구들도 충분히 많아서...3. ..
'11.3.30 6:35 PM (61.77.xxx.45)저도 그래요. 저희 아이도 반장되서 학부모모임 안하냐는 전화받고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그래도 전 안하려구요. 학부모모임 필요성을 못느껴요.4. 그래서
'11.3.30 7:56 PM (14.52.xxx.162)한동네서 18년 살다보니 저같은 새가슴엄마끼리 모여서 다녀요 ㅎㅎㅎㅎ
서로서로 총회 안가고,바자회 안가고,,,시험감독도 안가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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