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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간 아들 비교 분석

흑흑~~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11-03-30 16:57:28
남편 간병하는 동안 아들(중1)을 올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한 달만 봐달라구요.

조카(나에게 조카죠~현재 중2와 중 3)들과 똑같이 대할 건데 괜찮냐고 묻더군요.

그 집 애들 공부 잘하고 똑 부러지고 올케언니도 상냥해서 애들에게 잘해 줄줄 알고 물론 오케했죠

내심 간 김에 애들 공부비결이나 배워왔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올케언니가 너무 엄격해서 울 아들 아주 혼났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울 아들이 보통은 가는 지 그걸 알고 싶은 겁니다.

일단 그 집은 6시에 기상을 하고 샤워하고 밥먹고(꼭 먹는 답니다. 울 아들은 학교 안가는 날만 먹습니다) 남기는 건 용납이 안된답니다.
안먹으면 저녁에 와서라도 먹어야 한답니다. (전 남기면 제가 먹습죠~~)

먹은 후 개수대에 그릇 담기( 이것도 제 아들은 안합니다)

샤워 후 뒷정리(아들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방청소,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재활용 버리기 모두 당번제입니다.(전 제가 다 하죠~~)

휴일에는 애들이 간단한 일품요리 해서 먹는 답니다.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너는 것도 휴일에 묵지빠로 정한 답니다

학교 갔다 와서는 학원을 안다니니 그 날 계획표 짜서 공부(울 아들은 학원으로 고고~~)하고 1시간 정도 오락

같이 살아 보니 왜 공부 잘하는 지(전교 1등입니다아~~~) 알겠다고 울 아들이 말합니다.

울 아들 같이 생활점수 빵점이고 학원만 겨우 다니고 시간만 나면 컴퓨터 오락하는 애들이 정상인거죠?

정상이라고 말해 줘요~~~ 제발....
IP : 125.181.xxx.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0 5:00 PM (115.143.xxx.19)

    네,.정상이예요.ㅋㅋ대단하네요.올케분.그래도 아이들이 따라주니 하는거겠죠.
    그렇게해도 안따라하는애들도 있잖아요.

  • 2. 한달간의
    '11.3.30 5:00 PM (220.86.xxx.233)

    생활이 힘들었어도 님 아들에게 최고로 좋은 경험이었을거라는 건 확신합니다. 올케분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님 아들 정상이에요. 정상맞지요. 올케네 아들들이 신기한거예요 ㅋㅋㅋㅋ 저도 이렇게 믿고 싶어요.

  • 3. 아뇨
    '11.3.30 5:00 PM (118.46.xxx.61)

    사촌같은 버릇을 들이세요..
    그럼 전교 1등합니다..^^

  • 4. No
    '11.3.30 5:01 PM (152.149.xxx.36)

    올케 언니 아들들과 교육이 정상입니다. 모두 그렇게 해야 정상인 인간이 되는 겁니다.

  • 5. ㅎㅎㅎ
    '11.3.30 5:02 PM (125.128.xxx.78)

    마지막 글에서 웃음이 나왔어요... 엄마의 마음이 절실해보여서...^^;;
    이런집도 있고 저런집도 있는거죠... 어떻게 육아가 모두 같을수가 있겠어요.
    저희집은 제가 군기반장이에요.
    그래서 저희 조카들보고 일주일만 같이 살자고 하면 다들 싫다고 하네요...ㅋㅋㅋ
    제가 좀 무섭게 하거든요.
    근데 올케네 생활을 조금은 참고할 필요는 있을거같네요. ^^
    그렇다고 원글님네가 비정상이란건 아니에요~

  • 6. jk
    '11.3.30 5:03 PM (115.138.xxx.67)

    아드님은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조카님들은 표준정규분포를 보았을때 정상의 범주에서 아주 멀리 벗어나 있습니다.
    비정상이라는말은 아니고 그냥 정상이나 평균의 범주에서 안드로메다만큼의 거리가 있다는 말씀

  • 7. ...
    '11.3.30 5:08 PM (125.131.xxx.98)

    아들이 좋은 경험하고 왔으니
    이참에 샤워 후 뒷정리, 먹고 난 그릇 개수대에 넣기, 쓰레기 버리기 당번,
    이런 건 해보시면 좋겠어요 ^^

    저도 어려서부터 먹고 나면 꼭 잘 먹었습니다 하고 개수대에 넣었는데
    그것만 해도 이뻐하고 좋은 아이로 봐주시는 어르신들 정말 많았어요.
    작은 기본을 잘 지키면 아이가 내내 고평가 받는답니다 ^^

  • 8. 롤리폴리
    '11.3.30 5:14 PM (182.208.xxx.123)

    글쎄요.. 정상 / 비정상이라고 딱히 구분할수는 없는거 같고요.

    올케집 아이들이 사회적응은 좋겠다는 생각은 들고 그게 좀 더 긍정적인건 사실이죠.

    그런 부분이 성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고요.

  • 9. ......
    '11.3.30 5:17 PM (125.178.xxx.243)

    원글님 아들이 평균치인거죠...^^

    근데 몇가지는 습관 들이셔도 좋을 듯 한데요.
    전 10살 아들에게 밥 먹고 밥&국릇, 수저대에 넣기..
    일주일에 한번 있는 분리수거때 한가지는 들고 나가기..
    음식은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기..(주로 밥, 국)
    빨래거리 세탁바구니에 분리해서 담기는 지키고 있고

    방청소는 계속 훈련중이네요.

  • 10. 순이엄마
    '11.3.30 5:17 PM (112.164.xxx.46)

    먹는건 씽크대에 넣는대.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샤워는 쫌 대단한대요^^

    이번에 한번 재활용 쓰레기 버려 달라고 했어요.(초1, 초3)

  • 11. 다는
    '11.3.30 5:17 PM (211.172.xxx.179)

    못해도 밥 먹고 그릇 담궈놓기 정도는 시켜셔야 합니다. 남자아이건 여자아이건요. 근데 너무

    가정 교육은 하나도 안시키시네요. 이런 것 가르쳐주는 학원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아시죠?

  • 12. ...
    '11.3.30 5:17 PM (222.109.xxx.231)

    우리도 비정상인가?ㅎ
    올케네분과 비슷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첨엔 당근 원글님처럼 그랬지요. 습관이 중요하지요. 작은거라도 시작해보세요.
    저도첨엔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 정리하는거부터 시작했습니다.

  • 13. ..
    '11.3.30 5:19 PM (121.181.xxx.162)

    원글님이 정상이긴 한데 원글님 아드님 좋은 경험 하고 왔네요..^^

  • 14. ㅎㅎ
    '11.3.30 5:28 PM (163.152.xxx.239)

    아드님 좋은 경험 했는데요
    앞으로 말 안 들을 때마다 다시 외삼촌 집 갈래? 하면 발딱 일어나 말 들을 거 같아요 ㅎㅎㅎ

  • 15. 괜찮네요~
    '11.3.30 5:28 PM (114.201.xxx.211)

    이럴땐 "정상"이냐고 묻지 마시고 "평균"이냐고 물으셔야죠?
    한달간 자신의 가족과 전혀 다른 습관의 아이를 맡아주신 그 올케분, 대단하신대요?
    아드임 입에서 왜 그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지 알겠어~란 말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단 애기죠.
    원글님께서 중1치곤 참 곱게 키우신 측면도 있어요.
    자기 그릇치우는 거랑 쓰레기 버리기, 샤워후 뒷정리는 초딩고학년도 다 하는데요.
    섭섭하게 생각지 마시고 올케분께 고맙다고 인사, 잘 하시면 되겠어요

  • 16. 평균인데요
    '11.3.30 5:34 PM (122.32.xxx.30)

    아드님 성적도 평균이죠 ㅋㅋㅋㅋ
    죄송..올케가 대단합니다.
    아침에 남긴거 저녁에 먹는 거에서 허걱....
    그래도 아드님이 좋은 경험 하셨네요.

  • 17. ..
    '11.3.30 6:09 PM (112.185.xxx.182)

    원글님
    원글님의 아들은 평균이고 정상적인것이 아닙니다.

    원글님은 지금
    퇴근하고 나면 양말도 벗지 않고 소파에 앉아서 TV 채널이나 돌리면서
    재떨이 가져와라
    오늘은 머 해 먹냐?
    셔츠를 제대로 안 다려서 주름이 있네없네
    하는 [장래의 찌질남편]을 만들고 계시는 겁니다.

    아니면 [엄마]에게 그러겠지요

  • 18. 이런;;
    '11.3.30 6:16 PM (124.5.xxx.226)

    원글님 아들 그냥 평범한 거고,
    올케 언니 아이들은 모범적인 거네요.

    이걸 정상/비정상으로 논하다니, 원글님은 올케언니의 방식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으시는가 봅니다.
    저는 올케언니 지도 방식이 바르다고 생각합니다.

  • 19. ...
    '11.3.30 7:19 PM (119.196.xxx.251)

    먹은 후 개수대에 그릇가져다 놓는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 20. 음..
    '11.3.31 1:27 AM (122.40.xxx.51)

    정상이다 아니다의 관점이라기는... 뭐 평균치 일수도 있지요.

    올케분과 조카들이 모범적인 거구요..
    근데... 정말 평균이 그런겁니까..

    아침은 안먹고 가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하는일이 하나도 없는거...
    생활습관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저 윗글님의... 미래의 남편.. 을 만드는 것도 역시 엄마의 역할인듯 싶네요..

    아침에 남김밥 저녁에 먹기는 좀 심하단 생각이 들고.. 새벽에 일어나서 샤워..까지도 힘들다 해도.. 또 스스로의 공부습관.. 이거 역시 한순간으로 되지 않지요... 힘들어요..

    그렇지만.. 샤워 정리.. 개수대 밥그릇... 쓰레기 가끔 버리기.. 정도는...
    우리 이웃의 아이들도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다들 하던데요..

    다해주는 부모가 좋은건 절대 아님을 원글님도 아시고 계시자나요..

  • 21. 나이가
    '11.3.31 9:52 AM (183.106.xxx.181)

    원글님 아들 정상 맞습니다.

    아직 나이가 중학교1학년 이니까요
    올케네 아이들 중학교2.3 학년 하고는 차이납니다.

    아마도 내년쯤 되면 원글님아이도 올케네 아이 비슷하게 변해 있을겁니다.
    원글님이 가르칠거잖아요

  • 22. 저도 올케과...
    '11.3.31 12:04 PM (183.99.xxx.254)

    올케랑 비슷하군요.
    저뿐이 아니라 저희 형님댁도 저희 친정 형제들도 올케분과 비슷하게
    합니다.
    밥그릇은 당연히 개수대에 가져다 놓아야 하구요... 덧붙여 잘먹었습니다도 기본..
    샤워후 뒷정리도 당연한거구요..쓰레기 분리수거도 주말에 아빠랑 아이들 몫입니다.
    아침 6시 30분이면 알아서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하고 아침먹구요..
    음식은 남기지 않아요... 처음부터 먹을만큼만 담으라고 합니다.
    숟가락과 물컵도 두 아이들이 나눠서 준비하게 하구요..
    중1이면 그정도는 스스로 하게끔 하세요...

  • 23. 허허
    '11.3.31 2:19 PM (98.206.xxx.86)

    저는 제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어렸을 적 저희 아버지께서 본인이 워낙 부지런하신지라 저희도 일찍 일어나고 꼭 아침에 운동하고 그렇게 시켰던 게 싫었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 억지로라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 운동하고 그런 거 잘 지켰던 해에 키가 10cm씩 컸구요, 그 이후 공부해야 한다고 아침밥 먹는 거나 운동 소홀히 하면서 성장이 멈췄죠 ㅠ 후회됩니다...그리고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나서서 엄마 설겆이 도와 주고 밥하는 거 도와주진 못할 망정 자기 샤워 뒷정리나 밥 먹은 거 개수대에 담가 놓기 정도는 당연히! 해야죠...엄마가 철인도 아니고...다 가족이 더불어 사는 건데 자식도 자식의 몫을 해야 되는 법. 그런 버릇 안 들면 나중에 혼자 살아도 고생 (자취라도 하면 집안 난장판에 엄마가 와서 치워 줘야 되고 반찬 해 놔도 안 먹고 라면으로 때움) 결혼해도 마누라 고생입니다...어찌 보면 성적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생활 습관을 올케분 댁에서 배우고 온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이 김에 원글님도 좀 편해질 겸 아들한테 교육시키세요...님도 편해지고 아들분 인생에도 도움되고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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