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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그릇 깨시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하시나요?
접시 하나를 건조대에 얹어 놓는다는게 덴비 그릇 하나에 4만원짜리에
콱 처박는 바람에 덴비 하나가 나갔습니다.
우아아아아아아앙~
소리를 질렀더니 아들이 달려오더라구요.
혼자 @#$%$%#^#$%&&ㅛㄲㅆ^&^$$%&$%내가 왜 이랬지?하며 무진장 궁시렁 댔더니
아들이 하는 말,
엄마 그만 화내요.그냥 내가 설거지 도와주다가 하나 깼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네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뻔뻔하게 그랬죠.
"너 왜 그랬니? 조심하지...왜 엄마가 아끼는 그릇을 깨구..."
그러니까 아들도 장단맞춰
"죄송해염.............................."
에고...식구 수 대로 맞춘거라 아무래도 하나 더 사러가야겠어요.
님들은 그릇 깨시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하시나요?
즉시 안보이는 곳으로 치운다(보면 화나므로)
오래되고 낡은 그릇일수록 의외로 시원한 느낌이 든다(또 지를 수 있다)
당장 같은 걸로 사서 채워서 깼다는 사실 조차 잊는다(내가 지금 이 심정)
1. ^^
'11.3.30 12:28 AM (218.55.xxx.198)걍 프라시틱 그릇으로 대체 한다는....
2. .
'11.3.30 12:29 AM (58.229.xxx.113)그깟 그릇하나 깨졌다고 화나본적이 없어서...
전 그릇따위는 새로 사면 되는 거니까요.
뭐 수백만원짜리도 아니고..
그냥 짜증나지만 누가 다친것도 아니니 넘어간다.3. 액땜으로
'11.3.30 12:31 AM (125.142.xxx.139)조만간 두 개 더 깨야되는데..하고 생각해요.
4. 액땜했다
'11.3.30 12:32 AM (183.102.xxx.63)그리고 새 그릇 사자.. 그렇게 지나가는 거지요^^
5. ..
'11.3.30 12:34 AM (221.157.xxx.24)애들 다칠까봐 당장 치우고..
이 그릇은 나랑 궁합이 안 맞네..담에 무슨 그릇으로 사볼까..궁리한다..
결혼할때 산 그릇들 10년 넘게 쓰다가..
2달 전에 르쿠르제 밥공기 6개 사서 첨으로 쓴날..
시댁식구들 우리집에서 저녁먹고..형님이 설겆이 하다가 하나 깨먹으시더군요..
헐..6. 콩콩이큰언니
'11.3.30 12:36 AM (222.234.xxx.83)큰 소리 날 만큼 좋은일 있으려나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ㅎ
좋은 일의 전조라고 우긴다는....;;7. 앙
'11.3.30 12:36 AM (99.229.xxx.45)맞아요,그깟 그릇이 뭐라고 ㅎㅎ
근데 뭐랄까 단지 그릇 하나 깼다는 것보다 그걸 깸으로써 셋트에서 하나가 빈다...는 생각에 갈등이 되는 것 같아요.생돈 들여 그것을 다시 채워야 한다는 억울함?
정말 누가 다친 것도 아닌데 이제 잊어버리고 쌩돈을 다시 들여 같은 것을 사러 갑니다.4만원도 제 기준엔 비싼 그릇인데 ㅠ,ㅠ8. 이쁜 아드님
'11.3.30 12:37 AM (71.62.xxx.194)제가 덴비를 11년째 매일 쓰고 있는데 이가 한번 난 적은 있어도 깨진 적 없이
무지 튼튼한데, 어찌하여 깨셨는지...
애니웨이, 저는 그까이 그릇... 하고 최면을 겁니다. ^ ^9. 매리야~
'11.3.30 12:38 AM (118.36.xxx.178)그래서 저는 아끼는 그릇은 모셔놓고
코렐만 주구장창 씁니다. ㅋ
그릇 깨면...제 가심도 찢어져요오~10. 앙
'11.3.30 12:39 AM (99.229.xxx.45)이쁜 아드님님,맞아요,깨졌다는 게 실은 이가 나갔다는 뜻이에요.
와장창 깨지나 살짝 이만 나가나 무용지물 되기는 마찬가지죠.ㅠ.ㅠ
근데 혹시 울 아들 보고 이쁘다는 말씀이신지 ㅎㅎ11. 매리야~
'11.3.30 12:41 AM (118.36.xxx.178)이쁜 아드님 맞는데요?
제가 봐도 이쁜 아드님...ㅎㅎ
엄마 맘을 헤아려주는...^^12. ㅎㅎㅎ
'11.3.30 12:46 AM (211.176.xxx.112)아드님이 참 이쁩니다.
결혼하고 막한 혼수 인데 컵인가를 깼어요. 치정어머니랑 그 이야기 하면서 새건데 좀 그렇다고 했더니 얼른 얼른 깨고 더 새거 사라고 하시던데요.ㅎㅎㅎ
그 말씀 때문인지...그릇깨고 그닥 죄책감 안 느껴요. 안 깨지면 그게 그릇인감유~~(최양락톤으로다가....ㅎㅎㅎ)13. 저같으면
'11.3.30 1:17 AM (114.201.xxx.11)안다쳐서 다행이라고 위안 하겠네요.
폭풍 설거지 하면서 손 벨수도 있고, 멍들수도 있고,
혹은 그냥 그릇 냉장고에 넣다가도 떨어뜨려 살 베일수도 있는데
안다치고 그릇만 깨져서 어딥니까?
집 식구들 안다치게 얼른치우시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안다치면 된거죠.
비싸게 주고 산 그릇 한장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맘쓸정도로 여유가 많으신가봐요.
그릇이 아무리 그래봐야 그릇이죠.14. ....
'11.3.30 2:20 AM (210.97.xxx.7)ㅎㅎㅎ 그깟? 그릇보단 아드님 잘두신게 보물입니다. 아드님 훌륭하네요 센스가 공부보다 중요해요. 그릇 다 깨도좋으니 내 아들도 저랬으면~ 바래봅니다.
15. ...
'11.3.30 6:07 AM (116.121.xxx.223)그냥 에고 아까워 하고 맙니다
16. ..
'11.3.30 7:14 AM (117.196.xxx.173)액땜했다고 생각해요~그릇이 깨짐으로써 내게 일어날뻔 했던 더 안좋은 일이 사그러들었다는..
그리고 부자되서 이것보다 더 좋은 그릇사라는거구나..
죽어서 그릇 가져갈것도 아닌데 어차피 다 놔두고 가는데 집착하지 말자.17. ..
'11.3.30 8:43 AM (112.164.xxx.149)그래야 그릇가게도 먹고 살지...
울남편 소리입니다
저는
속이 시원하다 그럽니다.18. 미소나라
'11.3.30 9:34 AM (211.45.xxx.1)전 그릇은 안 깨는데, 유리컵은 하도 많이 깨서...
그냥 깨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채워넣을 생각만...벌써 몇 셋트가 깨진건지..19. ..
'11.3.30 10:18 AM (183.98.xxx.47)님 아들내미 너무 이쁘네요.
죄송해요..하고 맞장구치는 것이^^
더욱 예뻐해주세요~~20. 저도...
'11.3.30 10:19 AM (183.99.xxx.254)하도 많이 깨서 이제는 저도 식구들도 별로 놀래지도 않아요...
멀리서 있다가 제가 그릇 깨면서 놀라 소리 지르면 다들 글래요..
" 엄마, 그릇 또 깨셨어요? "
저희집 그릇들은 짝이 맞는게 없을정도예요.ㅠ21. 세누
'11.3.30 10:32 AM (14.35.xxx.193)오늘 아침 스웨디시 그릇에 묵직한게 떨어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산지 1달도 안되었는데 깨지면 정말 슬플거 같아요
지난번 르쿠르제 밥그릇 깨먹고
얼마나 허망하던지
그릇깰까봐 저희집 설겆이는 저만 한답니다22. 오와
'11.3.30 10:44 AM (59.10.xxx.188)아드님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얼마전 설겆이 하다 포트메리온 볼 위에 몇천원짜리 밀크글라스 그릇 올려놓다가 떨어뜨렸는데 밀크 글라스는 멀쩡하고 포트메리온은 두동강 T^T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 한참을 망연 자실 하다 깨끗이 치워 버렸는데 나중에 엄마 말이 깨진 그릇 매장 가져가면 동일 제품 할인해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23. --;;
'11.3.30 12:47 PM (116.43.xxx.100)저는 그러려니 하는데...남편넘은 지가 깨놓고 지가 성질은 있는대로 다 내요.
뭐낀넘이 성낸다고....안다쳤으니 다행이다 하세요..24. .
'11.3.30 2:37 PM (115.41.xxx.221)소중하고 사랑스런 아들을 두셨군요!
외할머니께서 누가 그릇을 깨면 항상 말씀하시길
"자~알 깼다! 자꾸 깨야 새 그릇 사는 맛이 있지! " 하셨어요.
그렇다고 매번 사신건 아니지만, 깬 사람 덜 무안하라 하신거겠지요?25. 우렁각시
'11.3.30 4:21 PM (114.201.xxx.211)저는 물건에 정/마음을 푹 주는 편이어서
그릇 깨고 나면 마음이 영~무겁습니다....
저거 살 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디서 누구랑 샀고...등등 속상하지요.
그래서 2-3일 정도는 바로 버리지않고 그 다음에 버려요..그러면서 미안하다, 소리도 좀 하구요.
유별나다기보다 물건을 쉽게 사지 않는 편이라서 (뭐든 기본 10년 이니까요)
나름 아쉬움이 강해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