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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82에서 교육받은 시누입니다.ㅋ
1. ..
'11.3.29 11:17 AM (175.194.xxx.21)이 글이 정답
2. ...
'11.3.29 11:18 AM (125.137.xxx.41)그렇고 말고요..
3. ..
'11.3.29 11:20 AM (220.149.xxx.65)칭찬 받으실 거에요
그런데요, 음... 82의 순기능이 원글님처럼 좋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82의 악기능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 방어벽 치는 아가씨들, 며느님들 많아졌어요
저도 곧 시누이 될 건데, 저도 보고 배운 게 있으니 알아서 잘 배려해줄텐데도
먼저 나서서 방어벽 치는 사람은 보여요
그럼, 배려해주고 싶다가도 그런 좋은 마음이 확 달아나죠
가장 좋은 건, 서로 상식 선에서 행동하는 거에요
며느리한테 너무 막말하고,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도 상식 이하지만
시짜라고 해서 무조건 처음부터 방어벽 치고서 거리두는 것도 상식 이하가 아닐까 싶어요
상식 선에서 살아보다가, 그 상식이 어긋나면 그때가서 어떤 행동을 해도 하는 거지
지레, 상대방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오로지 시짜 붙었다고 경계하는 것처럼 이상해뵈는 게 없더라고요
저 결혼한 지 10년 됐고요, 시자라면 징그러울 정도로 당하기도 했고요
아들 없고 딸만 있는 사람인데도
요즘 82 시집관련 글들 읽다보면 숨이 막힐 거 같아요4. ...
'11.3.29 11:25 AM (119.196.xxx.251)며느리를 사위처럼 귀하게 대하고 새언니를 형부처럼 어렵게 대해라
이십몇년전 저희 남동생 결혼전에 저랑 언니랑 여동생 불러놓고 저희 아버지가 한말씀이십니다.
올케 여기 많은 시누이가 바라듯 싹싹하진 않지만
그래도 동생과 싸움없이 둘이 집늘려가며 착실하고
정말 이쁜 조카를 훌륭하게 잘 키워줬고 그저 고맙습니다.
요즘같이 바쁜시대에 내 아들 내딸한테 얼마나 많은 도리를 받고있어서
며느리한테 도리 도리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아들엄마들 아들 낳은거 억울하다 하지만 전 그래도 딸 없는걸 다행으로 압니다.5. 저두요
'11.3.29 12:00 PM (120.50.xxx.245)남동생만 둘인데 한명 결혼해서 올케있는데요
첨엔 가끔 전화했는데 아무래도 어려워하는거같아서
그것도 안해요 그리고 섭섭하지도 않아요
둘이서 잘살면 된다싶구요
저 결혼12년차.. 시어머님 좋으신편이지만 그분이 날 딸처럼 생각해준다는 기대안하구요
그거 애초 불가능한거같아요
그러니 올케한테도 가족같이 그렇게 바라지않구요
부정적인 말을 안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가 더 좋아지는거같더라구요
다행히 우리올케는 제가 잘해준다고 고마워하고 챙겨줄줄 알구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사실..저도 부모님께서 계셨다면 지금보단 좀 더 바랬겠지 싶지만
그래도 고약한 시누이는 안됬을거예요
내가 결혼생활해보니 입장바꿔서 올케도 안편할거야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구요6. ...
'11.3.29 12:09 PM (203.249.xxx.25)댓글들 읽어보니 나는 잘해준다고 해주는데 쟤는 왜 저리 마음을 안열지?하고 우리 시누이가 생각하고 있을 듯해요^^ 고마운 면도 있지만 부담스러운 면이 훨씬 많고....몇번 상처(그것도 별것아닐수있는데)받았던 것 끝까지 안 잊어먹고 꽁해있는 나도...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그래도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진 않아요.
7. 저도 시누이
'11.3.29 12:37 PM (220.86.xxx.221)7살 아래 남동생 하나. 올케 남동생과 동갑, 처음부터 마음에 들긴 힘들었어요. 저나,올케나..
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명절, 제사상 차림중 전종류는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8년정도 됐내요) 그리고 동생 생일은 말로 때우고 올케생일엔 현금으로 성의 표시합니다. 물론 울 올케는 말로도 선물로도 때우는 일 한 번도 없었지만 , 친정에서 오는 깨, 마늘, 김치등 제게 나누어줍니다. 어쩌면 그게 올케대로 표현방법이라고 생각이 돼서 그냥 저냥 뭐 다른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그냥 조금씩 입장 바꿔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면 저절로 편한 세월이.. 서로의 상대가 아주 막장이라면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