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제 아기도 가지면 안되나요?

[nn]

올해 결혼해서 내년초에 아기낳으려고 했는데
방사능..
저도 방사능에 오염된 어른일수있는거 아닌가요?ㅠ_ㅠ

그냥 아기낳지말고 살아야 하는건가...
답답합니다...

[전 결혼한지]

꽤 되었어요.. 이제 가지려고하는중인데
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ㅠㅠ

[저도]

제 아들들이 걱정됩니다. ㅠㅠ
이제 20살 16살인데 ,,,
결혼은하되 아이는 안가져야하는지요,,,,휴==33

[,,]

그래도 제 주변에 아이 계획 있던 부부들은 신경안쓰고 가지는 분위기입니다.
벌써 한 커플은 성공해서 좋아하던데요..

원전누출이 출생률에 큰 영향을 줄거 같진 않아요. 어쨌든 아이 낳고 싶은 사람들은 인공수정을 해서라도 낳거든요.. 다른 사이트 난임게시판 가보세요.
다들 낳고 싶으면..신경 안쓰더라구요.

참 어려운 문제지만. 어쨌든 님도 님이 낳고 싶은 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지실 거에요.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기 마련이니까요.

[-_-]

맘스홀릭 보니 임신 기다리는 사람들은 방사능 신경도 안 쓰던데요. 인공 수정 얘기 하고 있고...

[마니또]

저라도
꺼려지겠네요
위에선 인체에 무해하다 그러지만
어찌 믿겠어요 믿을만한 근거도 없잖아요
성인남녀같음 그나마 덜 걱정하겠지만
임신부...태아는 모를일 아닙니까,.괜찮다쳐도 앞으로가 걱정이에요
지금 세대야 적당히 감염된채? 살아왔지만
다음세대는 걱정입니다

[그러게요]

지금 가져서 1년뒤에 태어난 아기들이 다 이상한 증세를 보이지는 않을것같아요..
위에 쓰신대로 지금 이 세대 아이들이 미량이나마 방사선 물질들을 앞으로 섭취할수 있을텐데
한 30년간 축적된 후 그 이후 아이들은 무척 염려가 됩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큰 문제는 없을것같아요

[아마]

저출산율이 더 심화되서 나중에 우리나라 쭈글쭈글한 노인들만 남을 거 같애요. 안 그래두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8%로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거 라고 나오든데 2050년까지 안 기다려두 될 거 같애요. 누가 이 상황에 아이 갖고 싶어하겠어요. 임신기간 내내 노이로제 걸려서 태아에두 안 좋을 거 같아요. 엄마가 불안하니...

[눈가리기]

사람들은 자기 당장의 이익을 위해선 눈에 보이는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려고 하는거 같아요.

아이 가지려고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들에겐 방사능 얘기는 따위는 듣고 싶지 않은 않은 이야기 일 듯....
더구나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귀닫고, 눈 가리고 싶지 않겠어요?

배가 표류되면 극한 목마름에 바닷물 마시면 죽는다는걸 알면서도, 당장의 갈증을 위해
바닷물을 마시게 되는것과 같겠죠.

임신문제 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문제지요.

[그렇다고]

어쩌겠어요..
반감기 다 지난 다음에, 5년, 10, 100, 만년 후에 가질 수는 없잖아요?
기껏 늦춰봐야 다들 개인 사정상 1-3년일 텐데요..
그냥 갖는거죠.
어차피 아이를 가질 성인 남녀는 물론, 지금 이미 태어난 어린 아이도, 앞으로 태어나 살아갈 우리 아이들도 계속 피폭되는 것을,
어쩌겠어요.
그냥 감수하고 사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