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발...조심스럽게 여러분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한국 원전...

궁금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11-03-29 06:06:41
네...일본 원전 문제로 심난한 하루를 보내면서 또 하나의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한국이 일본과 너무나 가깝고, 문제가 심각하지만,

더 문제인건, 한국에도 원전이 버젓이 있는데 왜 아무도 한국 원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우리나라 영토 안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전 어마어마하게 불쾌하고 겁이나거든요.

일본 원전 사태를 보면서 원전 관련된 기술은 예초에 이 세상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지진의 피해가 많은 나라던 아니던, 어떤 이유에서도 원전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여기도 많으신것 같은데,

정작 우리나라에도 원전이 있고, 그 기술을 남의 나라에 팔기도 하는걸 보면서...

아...왜 아무도 이 문제를 말하지 않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불난 남의 집 불구경만 신나게 하면서, 정작 불이 날 수도 있는 우리집을 돌아보지는 않는것 같은...

전 이번 원전 사건으로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게 느껴져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렇게 소중한 자연, 우리의 생명인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기만하며 사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반성을 말만 으로 하지 말고 몸으로 실천하고 싶은데, 아...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용기가 많이 없고, 참 비겁하고 안일한 제 자신을 보면서 참으로 비참한 기분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이번 원전 사건을 보시면서 우리나라의 원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지요?

이런 생각 질문 하는 제가 너무 바보일까요?
IP : 188.60.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6:30 AM (59.13.xxx.194)

    아무도 얘기를 안하는게 아니고 뉴스에서 보여지지 않을뿐이겠지요.
    지금까지 원전의 위험성과 안전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어요.
    특히나 우리나라 원전수명에 대한 문제도 계속 이야기되었구요.

    일본사태에도 불구하고 그와중에
    원전수주했다고 떠들썩하게 동네방네 잔치삼아서 떠든 삽대가리 못보셨어요?
    그런데도 과연 원전에 대한 안전성얘기가 나올리가 있었겠냐구요.

    이미 언론은 장악되서 어디하나 제대로된 정보 내보내는 곳이 없는게 현실인걸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신건지요.
    하도 걱정하다보니 밤을 새면서 댓글달고 있는데 대책이란게 있을수가 없는게 현실이네요.

    일본도 숨기다숨기다 도저히 어쩌지못할 상황에서 드러나는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잖아요.
    그걸 보시면서도 느껴지는게 없으신지 답답합니다.

    우린 지금 조선총독부 아래에 있어서 성금모금액수가 사상최대라는 뉴스에 뿌듯해해야하구요.
    독도문제와 일본구호하는 문제는 분리해서 처리되야한다는 거지같은 주장에 당연히 고개끄떡여줘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본이 위험해도 편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어느나라보다도 안전하니까 지금 세슘이나 요오드가 검출되더라도 그거 정도는 상관없으니 안심해도 되는거예요.

  • 2. 무지개
    '11.3.29 6:30 AM (121.138.xxx.130)

    우리나라에서도 환경 시민 단체 등에서 원전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직접 활동을 해본건 아니지만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관심이 생겼고요.
    작은 일이라도 해야 겠다 싶어요..

  • 3. ..
    '11.3.29 6:35 AM (211.196.xxx.202)

    녹색평론 이라는 잡지 홈피 가보세요...

  • 4. 궁금
    '11.3.29 6:41 AM (188.60.xxx.220)

    우리가 만들었고, 그 만들어진 것으로 살아보려 했지만, 결국 그것으로 살수 없다는 것을 깨닳았다...그리고 그 깨달음이 너무 늦었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존재해서는 안되는 문제점에는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

    여기까지가 제가 느낀겁니다....T.T

    그런데 이렇게 느끼고만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 5. 무지개
    '11.3.29 6:59 AM (121.138.xxx.130)

    일단 원전이 터져버리면.. 그땐 방법이 없는 것 같은데요..
    터지기 전이라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유럽쪽은 시민들이 나서서 원전을 못짓게 한다는 기사를 봤거든요.
    지금 있는 원전의 수는 줄이구요.
    그렇게 하다보면 타국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국내에서 만큼은 원전 문제가 줄어들거고
    그렇게 점점 위험을 줄여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원전을 대신할 에너지가 문제이긴 한데.. 수력, 화력, 풍력 등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가 아주 없는것도 아니구요.
    효율성만을 내세워서 무조건 원전 아니면 안된다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저는 여기까집니다 ㅜㅜ

  • 6. 청민
    '11.3.29 7:03 AM (219.240.xxx.56)

    허참 ,뉴스만 보아도 원전 이야기가 넘쳐 나는데요.
    자다가 봉창 뚜드리시는군요,
    TV뉴스와 인터넷검색만 해도 쉽게 알수 있는데..
    70년대 처럼 호외라도 뿌리면 되나요?
    원글보니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낚시글도 아니고 ....쩝
    이런 글을 쓰는 님이 님 말따나 바보 ,,, 입니다.

  • 7. 궁금
    '11.3.29 7:19 AM (188.60.xxx.220)

    청민님,
    원전 이야기는 많이 보이지만,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시민 단체들의 움직임이나, 심지어 우리나라 원전을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하는 글은 제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원전 문제로 세계에 민폐국이라는 원망이 섞인 글이나, 일본에서 날라오는 방사능에 대한 기사와 우려들은 많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걱정말 할뿐, 우리나라 원전을 앞으로 이렇게 하자는데 대한 사항은 정부도, 시민도, 크게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전 외국에 살고 있고, 제가 한국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인터넷의 82쿡, 그리고 82쿡에서 링크를 걸어 주시는 곳 기사, 또 다음이나 야후 같은 인터넷 기사들입니다.
    원전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정작 핵심적으로 우리나라 원전을 어떻게 하자라든지, 어떻게 해야한다든지등의 이야기는 정말 많이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저를 바보라고 부르시고 꾸짖기 전에, 앞서서 청민님이 알고 계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시각과 대책이 토론된 곳으로 저를 인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8. 저도..
    '11.3.29 8:11 AM (121.142.xxx.44)

    이 사태를 보고야 알았습니다. 원전이 지구와 자손에게 죄짓는 일이라는걸..
    원전 반대 시위를 우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이란 것은 언제 터져버릴지 모를 똥푸대를 지게로 한가득 지고 비틀비틀 걸으면서 난 깨끗해~ 하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원전이 이렇게 많은줄도 처음 알았구요..
    원전이 100프로 안전하고 깨끗하다! 고 주장하면서 건설할때 저는 그 주장이 맞겠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이런 무서운것을 만들어내다니.. 인간은 그 죗값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걸까요.
    두렵고 무서워요...ㅠ.ㅠ

  • 9. ㄴㅁ
    '11.3.29 8:45 AM (115.126.xxx.146)

    원전...그깟 편의의 대가로 넘 치명적이지 않나요
    ..이번 일본사태를 보고도 원전을 고수하시는 분들 넘 어리석죠
    아님 아직 실감을 못하거나...당장 죽는 게 아니니...

    닥쳐야 알죠...원전 설치 반대로 주민들 반대 많이 했었어요...
    아마 신문에 실렸어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관심이 없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500 3월 29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3/29 173
632499 영어해석이 안 돼요(단문) 1 초급자 2011/03/29 345
632498 노원이나 중랑 도봉 성북쪽에 탈모로 유명한 병원 좀 알려주세요. 헬프미 2011/03/29 219
632497 지금 놀이터 줄넘기 하러 나가면 좋은 생각 아닐까요? 6 롸잇나우 2011/03/29 654
632496 향수가 이렇게 좋네요. 14 불가리 2011/03/29 2,302
632495 아들이 용돈주고가네요 14 고1맘 2011/03/29 1,450
632494 벤타 공기청정기에 넣는 액 (이름을모름) 어디서 사야하나요? 2 벤타액 2011/03/29 444
632493 앞으로 암환자가 많이 늘어나겠죠. 13 2011/03/29 2,268
632492 치아 금으로 씌우는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6 ㅠ ㅠ 2011/03/29 1,837
632491 LH공사에서 공덕역 부근에 2억5천만원 다운해서 판다고 하는데 어떨런지요 7 사까마까요 2011/03/29 1,665
632490 가지고있던 핸폰으로 등록만 하려는데 아무샵에서 가능한가요?대리점에 꼭 가야하나요? 4 . 2011/03/29 223
632489 저 청주가요! 청주분들 도움주세요 3 기다림 2011/03/29 391
632488 걸스카웃 vs 아람단 어떤게좋을까요? 4 양배추 2011/03/29 535
632487 5세 여아 한글공부 시작해야 하나요?? 6 5세한글 2011/03/29 575
632486 제 딸이 고3인데 여자들이 전문직종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21 궁금녀 2011/03/29 2,739
632485 싸이월드 말이에요,, 4 mm 2011/03/29 686
632484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여성분들 많은가요? 4 자전거 2011/03/29 474
632483 난 40년전에 학교에서 배웠는데.. 1 몰랐나 2011/03/29 610
632482 방사능 피폭에 대한 나의 오류와 내 생각의 무식함이 드러나고 말았네요*^^* 2 무식하면 용.. 2011/03/29 1,263
632481 전업주부가 얼마나 모아야 할까요? 9 결혼 15년.. 2011/03/29 2,136
632480 우리나라에 방사선물질이 얼마나 와있는지는 모르겠다네요 2 관계자가 2011/03/29 715
632479 아들 수학 좀 부탁해요 4 중1 아들 2011/03/29 438
632478 당신에게 이상적인 배우자란 무엇입니까 dia 2011/03/29 455
632477 영어학원을 옮겨보려구요. 영어 2011/03/29 345
632476 MB정부 잇단 공약 뒤집기 … “그러면 그렇지” 1 세우실 2011/03/29 321
632475 새언니의 무관심 댓글들 보고 6 aka 2011/03/29 1,227
632474 제발...조심스럽게 여러분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한국 원전... 9 궁금 2011/03/29 1,032
632473 현미 꼭 냉장보관해야 하나요? 8 현미 2011/03/29 1,377
632472 드디어 미쿡이 나서는군요... 30 .. 2011/03/29 13,658
632471 이제 1 행복은 없나.. 2011/03/29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