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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우울로 인해 잠 안 오는 분들, 욕이나 같이 합시다.
욕!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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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현재 왜 화나고 속상하고 우울하신가요?
같이 욕해드리겠습니다.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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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1.3.29 1:18 AM (222.112.xxx.214)요건또님, 저 왔어요. 분노가 치밀다 못해 울고 싶어요.
2. ..
'11.3.29 1:18 AM (59.20.xxx.71)욕할 힘도 없어요 이제 ㅠㅠ
3. .....
'11.3.29 1:20 AM (116.122.xxx.28)그냥...이젠 힘도 없고..
이렇게 죽나 싶어요..
서서히 병들다 고통받으며 죽어가겠죠..어른들은 같은세대가 무식해서 그렇다치고..
아이는 정말..무슨 죄인가요...4. 요건또
'11.3.29 1:22 AM (182.211.xxx.203)*//
저는 지금 일본 사이트에라고 가서 욕 한 바탕 해주고싶은거 참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방금 남편에게 올 여름에 일본 가야하는거(프로젝트때문에) 빠진다고 그러고, 만약 무조건 가야한다고 그러면 그냥 직장 관두라고 그랬습니다.
대체, 이게 뭡니까?5. 욕
'11.3.29 1:22 AM (124.54.xxx.25)막 쓰니까 등록하기 적당하지 못하다고 나오네요.
6. *****88
'11.3.29 1:24 AM (175.204.xxx.223)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없어요 미국사는 동생은 매일 전화해서 자꾸 사 쟁이라는데
어떤걸 사재기 한들 무슨 소용이래요 정작 아들래미는 군대 가있고 딸은 대학 기숙사 가있고
남편 하고 둘이 먹자고 사들이기도 그렇고 ..애들 암보험은 빵빵하게 오늘 가입했어요 해줄수 있는게 현재는 그거 밖에 없네요 ....7. ..
'11.3.29 1:25 AM (116.39.xxx.119)제가요..욕한마디 안하는 사람이었습니다요.
헌데 저놈의 쥐새끼들때문에 새끼가 입에 ...아니 손에 붙었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너무 싫은 나머지 욕도 하기 싫어요. 욕 처먹고 전대갈처럼 오래살까 무서워서요8. 윗님
'11.3.29 1:28 AM (124.54.xxx.25)그렇군요,,애들 암 보험 들어줘야겠네요,,의료실비는 있는데..암보험이 없어서..
어떤걸로 들었는지,,좀 알려주세요9. 요건또
'11.3.29 1:29 AM (182.211.xxx.203)저는 앚기 사재기는 안 했습니다.. 물조차도요..
대체 뭘 사재기한단 말입니까.. 무엇이 이 위험을 조금이나마 지연되게 해 줄 수 있을까죠.
글고보니, 저는 암보험도 없군요.
음.. 암보험 보장 좋은거나 알아봐야할까요? 어디서 뭘 알아봐야할지.. 현재는 판단 능력 마비 상태.
머리가 아파서 아무 생각이 안 듭니다...10. wlq
'11.3.29 1:32 AM (112.222.xxx.155)저도 사재기는 포기했어요.
1-2년안에 끝날것도 아니구요..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다고 피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뭐 어쩌겠어요.11. *****88
'11.3.29 1:40 AM (175.204.xxx.223)보험 그냥 시사촌동서 한테 들었어요 요즘은 한가지 보험만 하는게 아니고 여러회사 보험을 취급하기도 하나 보던데요 알아서 해달라고 하고 결제만 했어요 그냥 무조건 암 이나 질병 만땅 받을수 있는거 해달라 했는데 저 지금 정신 없어서 뭘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12. 긴수염도사
'11.3.29 1:44 AM (76.70.xxx.32)승만, 영삼, 명박장로 삼총사가 대한민국을 망쳤다.
장로 삼총사가 하나님보다 존경한 일본이 세상을 망치고 있다.
고로 장로들을 때~잡아야 지구가 산다.13. 펜
'11.3.29 1:45 AM (121.139.xxx.252)분노를 넘어서 이젠 체념 상태입니다.
원전은 물론이거니와 현 정권도 그렇죠.
다음 대선때에도 딴나라한테 넘어 가면 난 이민 갈 겁니다. (그냥 하는 소리 아님)
아, 생수는 잔뜩 사놨습니다만, 별로 소용 없다는 거 알지요.
어차피 수돗물도 계속 사용 중이고 아이는 학교에서 학교물 마시고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뭐.. 어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14. 펜
'11.3.29 1:48 AM (121.139.xxx.252)아아아아 그리고 참.
난 이번 기회에 일본이 폭삭 망하길 기대합니다. (기대했고 지금도 합니다)
뭐 지진나서 피해 입은 사람들 인간적으로 불쌍하네 어쩌네 하는데
그런 기분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진짜 냉정히 말해서,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민폐국가였고
특히 한민족 차원에서 보면 명박같은 친일파들이 득실거릴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느니만큼
그들이 사라지면 이 땅의 친일파들도 힘을 못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뭐.. 별 근거도 없는 막연한 바램일 뿐이지만--;;
실상 일본에 워낙 부자들이 많아서 그들이 다른 곳에 가서 어쩌고 하면
또 제2의 이스라엘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15. 요건또
'11.3.29 1:54 AM (182.211.xxx.203)시민들이 깨어있지 못하고 아무런 의식없이 저런 정치인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놔둔다면, 그건 정말 한 나라의 불운이 아니라 인류에게 얼마나 커다란 재앙인지 보여주는군요. 우리도 반면교사를 삼아야할텐데 뭐 그럴 여유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지금 독일 뉴스 몇 개 보다가 그냥 꺼버렸습니다. 정보가 너무 제한되어 있으니 제대로 된 뉴스 보기도 힘들고 분노로 인해 가슴만 벌렁거립니다.16. *
'11.3.29 2:00 AM (222.112.xxx.214)나 혼자 몸이라면, 남편과 나만 있다면 그냥 분노만 할 것 같아요.
분노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되는대로 살자고 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런데 아이들이 있으니...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서건 힘이 닿는 데까지 지켜줘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 이렇게 무력할 수가 없네요.17. *
'11.3.29 2:02 AM (222.112.xxx.214)이젠 정말 국제 사회에서 일본에 대해 제재를 해야 하지 않나요?????
일본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정부가 상황을 장악하고 강력하게 대처를 못하는 것 같아요.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나 각자 혼자서 우왕좌왕하는 것 같던데
도쿄전력이 민간기업이라 정부가 개입하는 데 필요한 절차니 매뉴얼이니 하는 걸
따지고 앉아있는지도 모르겠네요.18. 제발
'11.3.29 2:09 AM (123.99.xxx.182)절망적인 한 줄 몇주몇달몇년.. 요글자만.. 더이상 안보이기를 ..제발..몇주도 안바라고 몇달만으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걍 전 수돗물먹습니다..ㅡㅡ.. 가만히보니 사재기도 별로 안한것 같네요..미역하고 다시마만 샀는데
19. 요건또
'11.3.29 2:15 AM (182.211.xxx.203)얼마나 시간을 벌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원전 사고는 현재 진행중이니, 이게 모두 냉각된 상태가 되고 그 물웅덩이든 뭐든 제거가 된 뒤에나 현재의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가능하겠지요.
일단, 우리 나라에서 할 수 잇는 일은 황사 경보처럼 방사능 수치를 하루에도 몇 번씩 재서 공기 오염 정도와 바다의 오염 정도를 여과없이 정보 공유하는 정도만이라도 해야죠.
뭐 안다고해서 무슨 방비책이 있는 것고 아니고, 지금 납을 구해다 벙커를 만들고 들어앉아있을 수도 없는거구요...
현재로선 미국이 얼마나 일본에 개입하는지나 지켜보고 있어야하는 상태같습니다. 그리고, 세계 언론과 환경단체들이 그 숨기려는 정보를 최대한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걸 보고 응원해줘야죠.
우리 나라에선... 정부가 숨기려는 정보가 있을 때, 그 관계자가 하다못해 오마이 뉴스에라도 제보하고 양심선언을 할 수 있게 네티즌들이 분위기를 만드는거... 정도.
어떤 비리나 은폐 지침을 알았다해도 모두 눈 먼 사람들처럼 관심 없어하면 그 누가 나서서 아니라고 외치겠습니까... 연대의식을 가지고 깨어있는 동료가 잇다는걸 보여주는게 현재로선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단지 제대로 된 정보나 아는거지만요.
지금 나온 방안처럼 인공강우든 뭐든 뭐라도 해봐야죠. 넋놓고 기다릴 수는 없잖습니까.20. 요건또
'11.3.29 2:17 AM (182.211.xxx.203)지금 납을 구해다 벙커를 만들고 들어앉아있을 수도 없는거구요...
---->> 지금 납을 구해다 벙커를 만들고 들어앉아있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21. *
'11.3.29 2:22 AM (222.112.xxx.214)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뭐라도 해야해요.
식약청에 전화해서 일본산 식품 전면 수입금지하라고 해야죠.
인공강우는 어디로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네요.22. 그지패밀리
'11.3.29 2:22 AM (58.228.xxx.175)다들 힘내자구요...전 자러가야해서요.내일도 또 이걱정을 해야 하는게 암울해요
23. 요건또
'11.3.29 2:33 AM (182.211.xxx.203)네티즌들이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해야죠. 또 그렇게 하면 양심적인 전문가들도 나서기 훨씬 쉬운 환경이 되는거구요. 요즘 같이 허위 사실 유포니 어쩌구하는 시절이면, 설령 자문을 받는 교수들이라하더라도 방송에 나와서 추측되는 위험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잖습니까. 그 분위기가 바뀌어야죠.
아.. 정말.. 도데체 과기부는 왜 없애고 교육과학부를 만들어가지고.. 도데체가 뭐 하나라도 마음에 드는게 없으니...24. *
'11.3.29 2:38 AM (222.112.xxx.214)환경부 홈피 가봤는데 원전 사고 얘기는 하나도 없네요.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의 환경부가 어쩜 이럴 수가...
독일 환경부 홈피 가서 이것저것 읽고 있어요. 정말이지 너무 합니다.25. 요건또
'11.3.29 2:51 AM (182.211.xxx.203)어제 어떤 분이 독일 소포 보내는거 질문 하셨길래, 독일 세관 홈페이지를 가니, 일본에서 오는 제품에 대해서 전수 검사는 못해도 찍어서라도 방사능 검사한다는 공지를 띄어놓았는데, 우리 나라 세관 홈피에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군요.
사태의 진전이 어떤 식으로 될 지도 모르고, 현재의 플로토늄 누출만으로도 큰 재앙이지만, 재앙의 대소는 차치하고라도,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정보 공유가 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또 그에 대한 대책도 좀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지금 일어난 일보다 더 큰일은 없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우리도 뭔가 하기는 해야죠.26. 이론 써근
'11.3.29 6:58 AM (122.34.xxx.188)다 산세대보단 아이들이 더 걱정입니다
27. gg
'11.3.29 8:36 AM (210.122.xxx.17)저도 요즘 두 아이엄마로서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돼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남편에게.. 나 혼자라면 언제죽어도 상관없는데.... 말할때는 눈물도 나더군요.28. 아아아
'11.3.29 8:42 AM (125.180.xxx.16)이런 제길슨...
욕으로라도 해결이 될수만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들의 죄값에 왜 또...우리가 당해야하는건지...ㅜㅜ29. 흠
'11.3.29 8:44 AM (121.146.xxx.247)저도 애들 생각에 ㅠㅠ
그런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것이
더 무기력하게 만드네요
생협에서도 일본 성금타령하니ㅠㅠ
뭐 일본 정부아닌 생협으로 지원된다하고
이전에 우리가 농작물 피해 입었을때
일본생협서 먼저 도와줬다니
보은(?)차원이라지만...
전 손해배상해야한다고봐요
물론 그깟 돈이 대수겠냐만은....
우리 애들 어떡해요 ㅠㅠㅠㅠㅠ30. C8
'11.3.29 8:47 AM (116.120.xxx.237)욕도 아까워요
아 앞으로 어찌 사나요31. 욕
'11.3.29 11:20 AM (122.153.xxx.50)욕이라도 하면 시원해져야 하는데...하면서도 답답하네요. 정말 답답하고 분하고 눈물나는 시절이 계속 이어질거 같아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