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담)얼마전에 맨날 청소하고 온다는 아이엄마에요..

초등1학년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1-03-25 11:03:41
얼마전에 학교에서 늘 벌로 청소하고 온다는 1학년 엄마에요.

어제도 학교에서 청소했다길래

어제는 뭐때문에 청소했는지 물었더니

아이가 기억이 안난다는 소리만 하면서 이유를 말을 안해요.

왜 그러냐...엄마한테 이야기해봐라...뭐 때문에 청소했냐 계속 어르고 달래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이말이 아빠가 한번만 더 나머지 청소했다는 소리들리면 혼내줄꺼라고

그래서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아빠한테는 비밀이다 그래도 엄마는 뭐 때문에 청소했는지 궁금하다 라며 물었더니

계속 딴소리만 하고 이유를 설명을 안해줘요.

그래서 선생님께 전화해서 알아보겠다라고 전화기 꺼내서 전화거는척 했더니

그제서야 하는말이

학교에서 선긋기를 했는데 그걸 빨리못해서 청소를 했다는겁니다.

제가 잘못들은줄알고 몇번을 확인했는데 선 따라 그리기를 빨리못해서 청소를 했데요.

한번 지적받은사람은 빗자루

두번 지적받은사람은 걸레.

혹시나 싶어서 여자친구네 전화해서 확인하니

맞다고 하네요..선긋기 시간내에 못했다고 청소한거 맞다고..



그 소리 듣고 나니 마음이 참 힘듭니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공부못하던 애들  나머지 청소시키던 선생님이 생각이나고

또 우리아이도 꼭 그런 취급을 받고있다라고 생각이드는게..


제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걸까요?

그냥 1학년들 이런과정 다 겪는걸까요?

그냥 막 화가나고 성질이 납니다.

다음주 화요일날 상담신청해놨는데 선생님한테 이야기해도 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1.196.xxx.2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5 11:07 AM (122.100.xxx.64)

    1학년이면 선긋기 자체가 느릴수도 있지만
    선그으라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는데 친구들과 얘기 또는 딴짓하느라 못한걸수도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그런 과라서요.
    여러가지 다 가정하셔서 상담하셔야 할거예요.

  • 2. *^*
    '11.3.25 11:08 AM (218.54.xxx.162)

    저도 이번에 1학년 들어간 학부모입니다....
    1학년 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벌청소입니까? 진짜 황당합니다......
    에휴.....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이상하신 분 같은데 이럴수록 부모가 아이의 힘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이런 건 별거 아니다라고 잘 다독거려 주세요....
    나참......기가 찹니다.....힘내세요....

  • 3. ,,
    '11.3.25 11:09 AM (121.160.xxx.196)

    애는 왜 선긋기를 늦게 했답니까?

  • 4. 원글.
    '11.3.25 11:13 AM (211.196.xxx.241)

    남자애고 12월생이다보니 손끝이 야물지를 못합니다.
    집에서 글씨를 써도 조금 쓰다보면 팔아프다그러고...조금쓰기편한 싸인펜같은걸로는 잘 쓰는데
    연필로 오랫동안 글 쓰는건 조금 힘들어했어요.

    오늘은 아침에 학교보내면서 아이에게 청소하는건 괜찮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말안들어서 지적받고 하는건 엄마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 학교생활잘하고 와라...그러고 보냈는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 5. 원글.
    '11.3.25 11:14 AM (211.196.xxx.241)

    그리고 청소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수업시간에 딴짓(?)을 한다던지.
    알림장에 부모싸인안받아온다던지..등등 이런이유들로 한번 지적받을때마다 청소당번이 된다고 합니다.
    청소하는거 힘들지않아요..하지만 애들한테 조그만 잘못도 다 청소하는걸로 마무리지어버리신다는게 많이 불편합니다.

  • 6. **
    '11.3.25 11:21 AM (122.100.xxx.64)

    저는 자기가 할줄 아는데도 딴짓하느라 못했다든가 그런 경우라면
    청소 벌 정도는 아무렇지 않은데요.
    물론 처음부터 아주 못하는 경우라면 사전에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 하는 경우구요.
    님아이 혼자만 아니라 위 댓글에서도 보니 여러 아이들이 걸리면 하는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난 안걸려야지 하는 맘으로 더 야무지게 하지 않나요?
    제 아이는 지금 초5인데 1,2학년때 정말 매일이다시피 청소하고 왔어요.
    복도에서 뛰어서,장난쳐서...
    바지 무릎보면 저도 오늘도 청소 벌받았구나..속으로 안돼했지만
    님처럼 걱정 한가득은 아니였어요.
    선생님들도 다 나름대로 방법이 있는것이고 저정도 일로 교장실에 가고 하는건
    저는 맞지 않다고 보는데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그렇게 지나가면서 오늘은 잘해서 청소 안해야지 하더라구요.
    그 학교만 그런 선생님 있는거 아니구요
    폭력을 가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심각한거지 청소 벌 정도는...

  • 7. 원글..
    '11.3.25 11:27 AM (211.196.xxx.241)

    저도 청소건을 가지고 학교에 찾아간다는건 아니에요^^
    다음주 화요일날 상담건을 이번달 중순에 일괄적으로 신청서낸거구요.
    아이 청소하는건 괜찮아요..아이도 청소 금방끝나..그러면서 이야기하구요.
    선생님이 아이들 교육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저도 아이가 학교가기전까지는 담담한 편이었는데
    막상 내아이가 학교에 가니 사소한 작은것까지 다 크게 보이는게...
    제가 입학해서 학교가있는 기분입니다.

    애가 학교갔다오면 그냥 잘 다독여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
    '11.3.25 11:28 AM (121.135.xxx.128)

    저희아이 담임샘은 벌칙으로 아이들 청소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청소는 조별로 당번을 정해서 모두 다같이 해야하는게 당연한거라구요.
    대신 숙제나 수업시간에 다하지 못한 과제는 수업끝나고 남아서 하고가게 하겠다고 했어요.
    1학년부터 청소를 벌칙으로 주면 학교생활 재미붙이기도 쉽지않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 9. 일단
    '11.3.25 11:28 AM (111.118.xxx.248)

    일단은 마음을 가라앉히시고요.

    위에 **님 말씀처럼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참관 수업때 보니, 저희 아이 반에 발표하고 싶어 내내 번쩍번쩍 손 들고 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수시로 혼자 손 들고 번떡 일어나고 했지만, 전 처음 봐서 그냥 활달하고 적극적인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나중에 어떤 한 어머니께서 **가 번잡스러워 수업에 방해 되고 하지 않냐고 물으시더군요.
    잘 모르던 전 옆에서 "아이들이 다 그렇죠뭐" 했는데, 선생님께서 바로 "네, 그렇습니다."이러시더군요.

    알고 보니, 그 여자 아이는 일종의 adhd 스타일인가 보더군요.
    그러니, 항상 문제가 됐는데, 전엔 어머니께서 절대 받아들일지 않다가 끊임없이 그 부분을 지적받으니, 고학년인 이제는 받아들이시고 선생님께 먼저 문제점을 말씀드리게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일찍 아이의 문제점을 받아들이고 개선하지 못하신 부분을 자책하셨습니다.

    아, 원글님 아이가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다만, 내 아이에 관해선 좀 냉정하고 객관적일 필요가 때론 있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10. ...
    '11.3.25 11:33 AM (175.194.xxx.21)

    저 위 링크글 따라가 읽고 뒤집어지 아짐임돠~ㅋㅋㅋㅋ

    아 울집 큰놈은 지금 원글님보다 더 한 상황에 처해서리.......학원도 다 끊어야 할 판...
    날마다 남아서 무슨 벌인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학교 일이므로 선생님한테 맡깁니다.
    사회에 나오면 더 한 일도 겪으므로 책임감의 막중함을 미리 배우라고.....관심끊는 중

  • 11. 가끔...
    '11.3.25 11:44 AM (183.99.xxx.254)

    위 링크된글 읽다 늙은 마녀님의 용기가 너무도 부러운 1인입니다.

    저학년때 그런 선생님들이 계시더군요.
    저희 아이도 선생님께서 연세가 있으신 분이였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아이들을 청소시키셨어요.
    오리털잠바에 털이 빠졌다고 청소. 가방이 이쁘게 안걸렸다고 청소.
    지우개 떨어트렸다고 청소.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는거 말고 움직였다고 청소...
    엄마들 선생님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전전긍긍이였죠...
    말씀드렸다가 본전도 못찾은 엄마들이 많았으니까요...
    저희 아이 역시 청소 많이 하고와서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화가나서
    교육청에 민원 넣을까도 생각해봤고요,,,
    결론은 부모보다 더 스트레스 받을 저희 아이에게 말해줬어요.
    스트레서 받지말고. 화내지마라...
    청소 몆번 더 한다고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것도 아니고 이왕 하는거
    내가 학급에 봉사한다 생각하고 청소한다 생각하라고요...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일년 아이랑 저랑 봉사하는 마음으로 넘겼습니다.
    조급한 마음. 속상한 마음 일단 접으시고 좀 더 지켜 보시길 바랍니다.

  • 12. ```
    '11.3.25 12:30 PM (116.37.xxx.130)

    우리 아이도 작년 1학년때 뭔가 잘못있는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더라구요
    어느 남자 아이가 거의 매일 하는데 엄마는 가슴아프고 선생님께 감정도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아이가 좀 산만했어요 엄마는 인정안하지만요
    어느날은 우리딸도 청소 하는데 기다리다가 교실로 들어가 봤어요 우리딸은 엄마 왔다고 보내주고 그아이는 엄마왔대도 안보내주셨어요 아이에게 뭔가 원인이있지 않을까요?

  • 13. ..
    '11.3.25 12:48 PM (210.121.xxx.149)

    늙은 마녀의 답장이 여러분은 공감이 되시나요?
    내가 낸 세금으로 교사가 월급 받으니 애 교육은 교사더러 책임져라??
    이게 실화라면 정말 말도 안되네요..

  • 14. 늙은마녀.
    '11.3.25 12:53 PM (203.234.xxx.3)

    전 너무 멋지다고 생각함.

  • 15. .....
    '11.3.25 1:06 PM (211.210.xxx.62)

    링크글 통쾌하네요.
    초1부모는 다 그렇겠지만 담담해질 필요가 있고요.
    설마 한달 내내 청소 시키지는 않으시겠죠.
    정말 한달 내내 시키신다면 뭐가 문제인지 진지한 상담이 필요할 것 같구요.

  • 16.
    '11.3.25 1:09 PM (121.146.xxx.247)

    링크님 공감해요
    한두번도 아니고 짝지꺼 먹으라니..
    어이없네요

    그리고 늙은 마녀님도 공감되는데요
    교사의 의무가 뭔가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면서...

  • 17. 상담하실때
    '11.3.25 2:00 PM (147.46.xxx.47)

    그 일에 대해 조심스럽게 한번 여쭤보세요.
    -우리아이가 혹시 수업이 좀 많이 뒤쳐지는건아닌지
    매일 청소하고 온다기에 혹시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되서요- 이렇게
    저희애 작년 담임선생님(1학년)은 선긋기 하나 갖고 아이들 그렇게 잡지않으셨어요
    그저 수업태도 성실한거. 그것 하나만 보셨거든요.
    상담 잘하시고 아이 너무 다그치면 학교생활 자꾸 숨기려고 하니까
    혼났다해도 너무 나무라지마세요. ^^

  • 18. 늙은마녀글
    '11.3.26 11:48 AM (211.109.xxx.35)

    보면
    아이가 5학년인데 아직 구구단(2학년에 배울 과정)을 못 외운다고 했어요.
    2학년인 아이가 못 외운다면 그건 2학년 담임의 책임도 있겠지만
    5학년 될 때까지 구구단을 못 외우는 아이가 수업에 못 따라오는 경우
    그게 어떻게 5학년 담임의 책임인가요?
    3년동안 구구단도 못외우는 아이가 수학시간마다 얼마나 암담했을지 불보듯 뻔한데
    그 어머니란 사람은 그걸 3년간 방치하다가 가정에서도 좀 협조해달라는 편지 받고서
    선생의 의무 운운, 선생님 월급을 본인이 주네 마네..
    솔직히 그 선생님...너무 기가 막혔을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53 장터에서 파는 한우...중량이 맞나요..? 5 장터 한우 2010/12/01 855
600852 다이어트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ㅜㅜ 4 빼고파 2010/12/01 1,039
600851 사십 후반인데 이중턱과 피부 늘어짐이 심해요. 7 속상해요 2010/12/01 1,703
600850 1학년 여아 초등생 책가방 5 1학년 2010/12/01 852
600849 두부김치 할 때 두부를 먼저 썰어서 데치나요? 7 급질 2010/12/01 818
600848 갤럭시 K는 S와 많이 차이날까요? 1 갤럭시 k 2010/12/01 668
600847 후세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5 ㄷㄷㄷ 2010/12/01 422
600846 부산 사시는 분들..... 저좀 위로해 주세요. 6 왕왕 고민중.. 2010/12/01 717
600845 근데....보온병.....음...... 14 마오병 2010/12/01 1,702
600844 중학생 남자아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잡혔을때 학교징계가 과한건가요? 16 의견 2010/12/01 1,389
600843 홍콩 쇼핑할만한 아울렛 좀 추천해주세요~ 10 홍콩 2010/12/01 1,100
600842 동치미 담그는 법 쉽게 알려주세요,, 12 .. 2010/12/01 4,447
600841 시어머니께서 급하게 전기장판 구입해달라는데 6 전기장판 2010/12/01 763
600840 박정희가 집권말기에 미국과 사이가 나빴었나요? 10 .. 2010/12/01 732
600839 학습상담) 해외로 나갑니다. 책/문제집 어떻게 챙겨가야할까요..? 3 해외상담보라.. 2010/12/01 286
600838 '대한민국 국민들 몇명쯤 죽어도 상관 없다' 3 투표는하자 2010/12/01 377
600837 henry cotten 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6 56 2010/12/01 779
600836 글을 써보네요... 2 처음으로 2010/12/01 268
600835 요즘 나오는 거실매트 전자파 어떤가요? 2 미리내리 2010/12/01 577
600834 잠자리 독립.. 몇세부터 시키셨나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오누이 2010/12/01 656
600833 결단력 없는 성격 ㅠㅠ 저요 2010/12/01 290
600832 미국내 크록스 아웃렛사이트 문의 그리고 Hanes문의 드려요.. 3 크록스 2010/12/01 355
600831 북한 언제 붕괴할까요? 10 북한 2010/12/01 933
600830 보온상수땜에 트위터가 난리네요 ㅋㅋ 11 당대표는계속.. 2010/12/01 2,255
600829 병뚜껑이 안 열려요ㅠㅠ 9 2010/12/01 485
600828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어찌하나요? 9 고민 많은 .. 2010/12/01 1,560
600827 낙지 데쳐서 양념한 후 먹는 낙지비빔밥 아세요? 2 낙지 2010/12/01 578
600826 아이 면역력을 높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2 2010/12/01 1,343
600825 해외거주 여학생이 갈만한 좋은 중학교 추천요. 1 마음만 급해.. 2010/12/01 357
600824 김냉에 비닐봉투채로 김치를 넣으면 10 행복한 2010/12/01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