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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교 또 있나요?

기가막혀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1-03-22 13:39:28
큰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머리색이 자연갈색이라서 아기때에도 어디 나가면 사람들의 관심대상이 되곤 했어요.

중학교때에도 입학식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린 이후로 아무일 없이 지나갔는데 고등학교 학생부에서는

자연 갈색이라도 전부 검은색으로 염색을 해야한다는거예요.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학생부에서 그렇게 결정이 났다고 염색을 해야할것같다고 하셔서 황당했어요.

학생부선생님과 통화해보라시기에 전화를 드렸더니 역시 그렇게 결정이났다고 염색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릿결손상에대해 말씀드리니 내일 아이를 학생부로 보내보라고, 보면 염색인지 아닌지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받아들여지지않으면 정말 염색을해야할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말 기가막히네요.
IP : 125.177.xxx.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2 1:41 PM (180.230.xxx.76)

    제가 다 기가막히네요.
    학교에서는 염색인지 아닌지 보면 안다고 하는걸로 봐서
    염색했는데 아니라고 의심을 하는거 같은데요.
    자연머리인데 검은색으로 염색하라 하는것은 고발감 아닌가요?

  • 2. 혹시나
    '11.3.22 1:43 PM (123.142.xxx.197)

    끝까지 염색하라고 하면
    염색약 알러지라서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뻥이라도 치면 안되나요?

  • 3. 허억
    '11.3.22 1:43 PM (211.178.xxx.137)

    기막혀요.
    제 중학교때가 생각나요.
    앞머리 곱슬머리인데.. 생활검열할때 핀컬파마가 맞다며 우기던 가사 선생님... -,.-

    기사검색해서 학교에 제출하세요.
    얼마전에 뉴스에 나왔는데, 염색약에 방광(확실하지는 않음)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고 나왔었어요.

  • 4. ..
    '11.3.22 1:44 PM (121.190.xxx.113)

    내참.. 곱슬머리도 스트레이트시킬 기세네요.

  • 5. 코미디
    '11.3.22 1:45 PM (210.205.xxx.114)

    정말 염색을 해야 한다면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아마 내일 학생부 다녀오면 괜찮다 하지 않을까요?
    그런 핑계를 대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까... 학기초라서 강하게 말씀하신거겠지요.
    이런말 들을때 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인권침해 문제점은 언제쯤 해결될까....답답해요.

  • 6. 이거야말로
    '11.3.22 1:46 PM (211.221.xxx.195)

    학생인권침해 아닌가요?
    타고난 자연갈색머리를 왜 염색을 하라는 건지...
    고등학교 때 제 친구도 자연갈색이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학교 선생님들께 알려진 뒤론 다들 이해해 주셨는데...
    차라리 자연갈색 머리라는 진단서를 내서 학교 선생님 전체에게 알리라는 게 더 납득이 될 듯...

  • 7. 맙소사
    '11.3.22 1:48 PM (59.16.xxx.101)

    이거 뉴스에 나올 일이네요.
    세상에 저런 학교가 있다니,,
    검은색으로 맞춰서 뭐 어쩔려구요?
    머리는 검은색, 피부는 무슨색으로 맞춰야 할까요?
    정말 이런 말도 안되는 학교가 도대체 어디랍니까?

  • 8. ...
    '11.3.22 1:55 PM (110.15.xxx.249)

    중학교 다닐때 생각나네요.
    제가 좀 심한 곱슬머리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당연히 파마하고 다니는 줄 알고 있을 정도로...

    생활지도부 선생님이 부르시더니..

    "집안에 힘든일 있니?"
    아뇨...그럼 마음적으로 힘든일 있니??...아뇨...그런데 왜 파마를 하고 다니니???

    한동안 오해 푸는데 힘들었었네요...ㅠㅠ

  • 9.
    '11.3.22 1:55 PM (112.148.xxx.223)

    썼다 지웠는데 우리딸도 그런 이유로 1학년때 염색을 한 적이 있어요
    요즘 중학생때부터 아이들이 밝은 색으로 염색하는 애들이 많아서
    1학년 초에 그렇게 하는 학교들이 사실 있더군요
    꼭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고 우린 담임이 너무 너무 무서운 아가씨여서
    절대 예외가 없다고 천명한 터라 어쩔 수 없이 오징어 먹물인지 그런 걸로
    미장원가서 해 줬어요
    1학년 초에 아이들을 그렇게 잡더라구요 학교에서..
    심지어 우리딸 키가 커서 교복 치마가 안줄여도 무릎이 보이는데 그것까지 뭐라고 해서 단을
    내어서 수선해준적도 있어요

  • 10. 학교
    '11.3.22 1:55 PM (121.149.xxx.180)

    학교에 가셔서 담임 선생님과 말씀 잘 하시면 좋겠어요.
    별별 녀석들이 많으니 학교에서 엄격함을 강조하느라 그럴수도
    있으니 여러 선생님들과 사분사분 상의 잘 하세요.
    남자 선생님들은 이해를 잘 못하시면 여자 선생님들도 함께
    하셨으면 해요.
    남학교 선생님들은 선생님 정도는 안되고 조폭 보스
    정도의 깡이 있어야 아이들을 좀 통제 할 수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을 걸 들었습니다.
    여자 선생님은 엄마의 마음으로 좀 이해를 더 하시는 것 같고..
    남자 선생님은 이 녀석들을 어떻게든 잡아서 공부를 시켜야
    겠다는 열망이 1학년때는 더더욱 많으신거 같아요.
    고등학교 교사는 참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있을수없는 일...
    '11.3.22 1:56 PM (211.114.xxx.113)

    도대체 어느 학교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대로 항의하셔야겠네요...

  • 12. 웃겨요
    '11.3.22 2:19 PM (125.187.xxx.194)

    너무나도 웃기네요..
    자연머리이니 하지마시길요..
    어이없고 황당해요..

  • 13. 여기도
    '11.3.22 2:28 PM (58.140.xxx.44)

    우리도 학년초에 많이 걸렸어요.자연갈색을 염색한 머리라고 단속해서.염색하라는 말도 있었어요.총회날 담임보고 정말 자연갈색이니 검은색으로 염색하라는 말은 말라고 말씀드렸더니 그 후론 별말 없더군요,

  • 14.
    '11.3.22 2:53 PM (183.98.xxx.190)

    교육청이나 인권위에 고발할만한 일인데요.

  • 15. ..
    '11.3.22 2:59 PM (180.224.xxx.42)

    학부형이 직접 얘기 했는데도 그러니 그학교 참...
    그럼 피부깜한 아프리카인 오면 어떻할까?

  • 16. .......
    '11.3.22 3:09 PM (211.210.xxx.62)

    친구 중 한명이 자연갈색이였는데
    얌전하고 모범적인 아이였어요.
    담임선생님은 알고 있으니 상관 없는데 가끔 들어오는 과학이나 사회쪽 선생님들한테는 거의 지적 당했던것 같아요.
    대놓고 그러시면 상관 없는데
    문제아라는 식으로 은근히 갈구셨거든요.
    그 당시에 검은색 염색을 할 생각을 왜 못했는지
    그냥 어린마음에 친구가 참 안됬구나 생각했어요.

    아이한테는 오히려 검정색 염색이 좋을 수 있어서요.

  • 17. ..
    '11.3.22 3:11 PM (61.79.xxx.71)

    기가 차죠?
    제 아이도 그렇게 당했네요.
    머리가 자연 갈색인데 자꾸 염색했다고 검정으로 염색해 오랍니다.
    지 머리색인데 왜 도리어 염색을 해야하죠?
    할수 없이 염색은 안하고 아주 짧게 잘라 갔더니(반삭) 선생님들 다들 흡족해 하셧습니다.

  • 18. 그노므
    '11.3.22 3:11 PM (1.247.xxx.162)

    답답한 학교 샘들은.. 그렇게 사방이 꽉 틀어막혀 가지고 도대체 아이들한테 뭐를 가르치겠단
    거인지 정말.. 속이 터집니다. 이런 것들가지고 교육청이나 인권위 운운해야하는 우리 현실 저는 정말 한대 쥐어밖고 싶어요ㅠㅠ.

  • 19.
    '11.3.22 3:31 PM (118.217.xxx.12)

    유난히 흰 얼굴은 크린싱으로 박박 밀어볼 학교로군...

  • 20. ....
    '11.3.22 3:36 PM (119.69.xxx.55)

    저희딸이 초등 6학년이고 머리색깔이 자연갈색이라 지금도 염색하고 다니냐는
    말 듣는데 큰일이네요

  • 21. -_-;;;
    '11.3.22 5:48 PM (110.92.xxx.222)

    울 둘째놈은 밝은 자연갈색에 곱슬머리인데, 4살짜리 나중에 중학교갈때쯤엔 이런세상은 아니겠죠..

  • 22.
    '11.3.22 6:42 PM (211.184.xxx.101)

    전 지금도 염색했냐는 이야기 듣는데, 그런 선생님 만났으면 좀 황당했겠네요..

    신경 쓸곳을 쓰지 쓸데없는데 넘 열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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