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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본문 삭제)

...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1-03-21 22:13:43

제가 상당히 흥분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찬바람 맞고 정신 차리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이런 글을 쓴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그만 지웁니다.

충고해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IP : 124.61.xxx.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3.21 10:15 PM (118.36.xxx.178)

    아버지가 쓰러진 게
    원글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 게
    가족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이더군요.

    동생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이 좀 정리되면
    아버지는 한 번 찾아뵙는 게 좋겠네요.

  • 2. ...
    '11.3.21 10:16 PM (125.130.xxx.156)

    그렇게 사라져 버리세요.
    아직도 원글님탓하는 식구들 앞에서만!!!!!

  • 3. ...
    '11.3.21 10:18 PM (175.196.xxx.99)

    동생이 진짜... 참...
    동생 말은 듣지 마세요.

    어머니께서 바짓가랑이를 붙잡아도,
    동생이 욕을 하면서 달려들어도 꿋꿋이 아무말않고 나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서시면.
    딱 아버님만 뵈러 가세요. 아버님 얼굴만 보시고 다시 나오시는거죠.
    쓰러지셨는데, 아예 안 가볼 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렇다고 지금 다시 들어가시면 도로아미타불 +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 4. 매리야~
    '11.3.21 10:20 PM (118.36.xxx.178)

    저도 가족이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인데요.

    그냥 마음을 내려놓는 게 가장 좋아요.
    본인 잘못도...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가까이 계시면 진짜 쐬주 한 잔 따라드리고 싶네요.ㅠ

  • 5. ...
    '11.3.21 10:22 PM (121.178.xxx.220)

    동생 참 이기적이고도 치졸한 인간이네요.
    동요되지 마시고 현상태를 유지 하세요.
    아버님 편찮으신거야 가엽지만 원글님이 먼저 힘내셔서 사셔야죠.
    아마 다시 연락하게 되면 또 보답없는 집안의 뒷처리 담당으로 지내게 되실듯 싶네요.
    이제 동생도 결혼까지 했으니 부모님 봉양도 해봐야 한없이 배려했던 원글님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될겁니다.

  • 6. 저도
    '11.3.21 10:24 PM (121.131.xxx.107)

    비슷한 처지인데요. 가장역할을 했었죠. 휴
    지금은 거리를 두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아프시니 기본도리는 하시는 게
    나중에 덜 후회되실거예요.
    찾아뵙고 간단한 선물이든 약간의 용돈이든 드리고
    그외에 경제적지원은 딱 끊으시구요..

  • 7. 헐...
    '11.3.21 10:28 PM (122.32.xxx.10)

    좀 심하게 얘기해도 될까요? 옛말에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어요.
    원글님 글을 보니 아직 덜 당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고생해봐라 싶기도 하구요.
    그때 저도 댓글 달았었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시간들을 견뎌낸 사람이구요.
    가급적이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이사도 하시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셨네요.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원글님은 가족들한테 봉이에요. 그냥 사람 아닌 지갑이라구요.
    그 지갑이 지금 지갑노릇을 수긋하게 안 하겠다는데 누가 쌍수 들어 환영하겠어요?
    이제 네 인생 살아라.. 할 사람들이라면 원글님이 이런 글도 안 올리셨겠죠?
    제발 그만 하세요. 이건 원글님만 망가지는 게 아니고 가족 전체가 망가지는 거에요.
    35년동안 당해놓고 이제 겨우 8개월 편하니까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다시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돈이나 내놔야 좋아하는 꼬라지를 또 보고 싶어요?
    울면 울게 냅두세요. 그리고 무슨 염치로 그렇게 전화해서 웁니까? 정신 못 차렸어요.

    제 말이 좀 심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제가 겪어봐서 말할 수 있는 거에요. 잘 아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가족들 전화는 몽땅 스팸으로 돌리세요. 아예 수신거부를 하세요.
    다른 전화번호로 해도 목소리만 확인하면 당장 끊어버리세요. 가능하면 이사도 하세요.
    35년이면 충분해요. 원글님께 남은 날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종년으로 살다 가실래요?
    그만하세요. 다시 동생년이랑 통화되면, 난 할만큼 했으니 이제 네몫이다 하고 끊으세요.
    강해지세요. 님 인생 한번뿐이에요. 스스로를 좀 아끼세요. 불쌍하지 않나요? ㅠ.ㅠ

  • 8.
    '11.3.21 10:28 PM (121.151.xxx.155)

    원래 가해자들은 별로 생각하지않죠
    가슴속에 멍든사람만 두고 두고 생각하기에 쪼잔하고 별것을 다 기억하는 인간으로
    남겨지게 되는것이구요

    아버님이 쓰러지신것 님책임아니에요
    그러니 그런생각하지마시고 님삶을 더 열심히살면
    어느순간 다 이루게 될겁니다

  • 9. erth
    '11.3.21 10:31 PM (125.131.xxx.19)

    양보하는 사람은 언제나 양보만 해야 하고,,마치 당연하다는 듯,,,,이기적인 인간들은 언제나 자기 실속 차리는 게 또 그렇게 당연한 듯 여기고,,,,작년 글은 안 보았지만,,동생이란 사람 참 맘에 안드네요....부모 쓰러진 걸 가지고 누구 탓이니 어쩌니 하고....저런 말 함부로 내뱉는 사람은 상대할 가치가 없어요...이제 본인이 부모님 부양 좀 해보지..왜 또 언니는 찾으실까...

  • 10. 와~~
    '11.3.21 10:32 PM (110.11.xxx.77)

    뭐 그런 동생이 다 있나요??? 원글님은 그런 말 듣고도 다시 왕래하고 싶으세요??
    윗에 헐~님 말씀이 정답니다.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듭니다.
    원글님이 그렇게 바보 같으니까 아직도 동생한테 그런 말이나 듣는거지요!!!!!!!!

    연락처 바꾸세요...이사도 가시구요. 평생 등에 빨대 꽂혀서 피 빨리며 살고 싶지 않으면요...

  • 11. 헐...
    '11.3.21 10:34 PM (122.32.xxx.10)

    그리고 위에 아버님만 뵙고 나오라는 분도 계시고, 기본도리는 하라는 분도 계시는데
    전 그것도 말리고 싶어요. 지금 아버님이 온전히 원글님이 자식으로 그리운 마음만 있어서
    보자고, 오라고 하시는 거 같으세요. 아니에요. 그럴 분이면 진작 이렇게 만들지도 않아요.
    이미 아버님, 엄마, 동생까지 모여서 어떻게 하면 다시 원글님을 끌어들일까 대책회의 끝났어요.
    동생은 전화해서 원망이든 욕이든 할 거고, 아버님은 그렇게 마음 약해서 울면서 찾을테고
    좀 있으면 엄마까지 나서서 전화하거나 집을 알면 득달같이 찾아오고 할 거에요.
    평생 빌붙으면서 살던 사람들은 그 지갑 노릇하던 사람 곱게 포기하지 않아요. 이제 시작이에요.
    벌써 이렇게 약한 모습 보이느니 차라리 돌아가서 지갑 노릇이나 계속 하시는 게 어떨까요?
    됐어요. 이제 그만 됐어요. 내려놓으셔야 원글님도 살고, 원글님네 가족들도 살아요.
    뒤돌아 보지 마세요. 원망이든 눈물이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내려놓으세요.
    그게 다 사는 길이에요. 절대 다 같이 죽는 길로 가지 마세요..

  • 12. 장녀
    '11.3.21 10:35 PM (121.131.xxx.107)

    맏이컴플렉스가 쉽게 벗어나는 건 아니죠..
    나도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사람이다!!!
    내인생은 내가 돌본다!!!! 이렇게 외쳐가며
    조금씩 벗어나고 있답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님스스로를 자책하진 마세요.
    해결되어 나아가는 과정중의 일부입니다.

  • 13. 시나몬쿠키
    '11.3.21 10:37 PM (59.187.xxx.59)

    정말.... 어이상실 왜그러고사세요. 부모도 다 못해요 자식 원하는만큼의 뒷바라지는... 그 동생 정말 어이없군요. 그래도 그 동생은 결혼하고 잘 사나보네요. 그렇게 잘살면 언니덕분이라고할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냥 자기가 잘나서 그럴꺼라고 생각할꺼에요. 지금은 모질다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자기자신만 생각하세요. 그래서 우선 님부터 잘되세요.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내가 있어야 가족도있는겁니다. 나중에 봐요. 부모도 있는 자식 더 좋아합니다. 더 어려워하구요. 엄마 없을때 다 퍼주느라 없다 그러면... 누가 그떄그렇게 니꺼 안남기고 퍼주래니? 난 또 니가 살만해서 주는줄알았다. 그럴꺼에요.
    그만퍼주세요. 님이 성공하면 다른가족들은 님이 매몰차게 했던거 싹 다 잊고 어떻게든 그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받아먹을까 싶어 알랑거릴겁니다. !! 꼭 보란듯이 성공해서 여기 또 글남겨주세요. ^^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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