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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남편이 또 샀답니다.... ㅜㅜ

.. 조회수 : 13,083
작성일 : 2011-03-21 13:04:11
우리 남편이 또 질렀다 합니다.
남의집이나 게시판보면 다들 여자들이 지르더만 우리집은 거꾸로에요 ㅜㅜ.

지름의 시작은 아이폰- 아이패드 부터였어요 작년 가을에 아이패드 출시되기도 전부터
그런쪽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패드 노래를 하도 불러서 구매대행하겠다고
결국 미국사는 우리 사촌언니에게 부탁해서 받았어요.


그러더니 몇개월지나 맥북에어를 사겠다더니 결국엔 아이맥으로 샀어요 ㅡ..ㅡ
집근처 애플샵에 그냥 구경다닌건데,,, 보는재미가 있잖아요. 전 그런 예쁜거 보러다니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몇번 보더니 사야겠데요. 쓰글 괜히 데리고 다녔다요 ㅡ.ㅡ
남편성격에 또 하나 사고싶음 죽어도 사야해요(이건 시아버지랑 똑같음 ㅡ.ㅡ)
그래서 4개월전에 아이맥을 270만원주고 샀어요
6개월 무이자 할부로 사면서 내 너의 그간의 집안을위해 벌어온 수고를 생각해서
이번엔 넘어가지만 이거 다 갚을때까진 절대로 아무것도  사지 말라했죠
당연히 안사지 하더니...


이번에 맥북프로? 를 310만원에 샀데요 .
저 지금 완전 뒷골 땡겨서 넘어갈것같아요.
여자들 명품에 눈뜨면 점점 업글해가는것과 마찬가지에요. 루이비통->샤넬-> 에르메스의 수순을 밟는듯..
못사게 이렇게 저렇게 회유도해보고 협박도해보고 좋게 타일러도 봤지만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면서 제 속만 더 벅벅 긁어데요
예를들면 너도 나 못지않게 모아놓고 보면 많이쓴다면서 내가 뭘샀냐니까(내가 생각해도
전 진짜 비싼거 사는거와는 거리가 먼 여자거든요)
예를드는것이 애들한테 쓰는돈을 다 내가 쓰는거라 하더군요 참나,
,결국엔 엄마 욕심에 사입히고 사주고 가르치고 하는거니까 그거 다 제가 쓴돈이래요


평소에 남편이 술 담배 안하고 취미생활도 없어서 돈을 안쓰는 편이긴하지만
평소에 안쓰면 뭐하나요 한동안 안사는가 싶더니
저러고 평균 6개월에 한번씩은 저리 질러대네요 ㅡ..ㅡ


지난번에 아이맥 살때쯤 미안한지 루이비통 하나 사려면 사~ 그러길래
( 전 사실 그런거에 별 관심도없고 별로 좋아라 하지도 않음)
괘씸해서  하나 사버렸거든요.
저도 올 가을에는  300만원대로 하는 샤넬백 하나 사버리고 말꺼에요. 누군 살줄몰라서 안샀냐??!!

어떻게 저렇게 비싼 물건을  턱하니 살수가잇죠??
불행중 다행인지 남편이 보통 월급보다는  많이받아요.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집이 없단 말이에요 ㅜㅜ
그런데도 저런걸 사대는거보면 진짜 전 이해가 안가거든요. 근데 또 누가 그러냐 우리 시누님이 그래요
실증나면 가전제품바꿔 티비바꿔 냉장바꿔,
어쩜 두 남매가 똑같아요 똑같아. 우리 시누가 한참 더 심하긴 하지만.
이런걸보면 또 우리 시아버지가 저래요. 쥐뿔도 없으면서 철마다 해외여행 다니시고
진짜 저꼬라지 하나보고 속으로 시아버지 욕까지 했다니까요 그아버지 그자식들이라고  ㅡㅡ;;;
IP : 125.134.xxx.22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3.21 1:09 PM (211.209.xxx.237)

    남편분께서 나름 명품(?)을 아시는 군요.ㅋㅋㅋㅋ
    그런데 사고 싶은 생각이 들면 결제순간 저도 이성이 마비되어 남편분 이해는 합니다만...
    답이 없긴 해요. ㅎㅎ

  • 2. --;;
    '11.3.21 1:12 PM (116.43.xxx.100)

    아..부럽네요...아이패드 갖고픈뎁..ㅜㅡ

  • 3. 술담배
    '11.3.21 1:16 PM (125.142.xxx.139)

    안하는 게 어디예요... 그 정도는 냅두세요.

  • 4. ..
    '11.3.21 1:21 PM (125.134.xxx.223)

    술담배 안하는걸로 그냥 위안삼아야하는건가요? ㅠㅠ.. 그렇다면 자숙..

  • 5.
    '11.3.21 1:25 PM (124.61.xxx.70)

    샤넬백 지르세요
    남편이 하나 사면 더 큰걸로..그러면 남편도 미안해하지 않을까요 ?

  • 6. 추억만이
    '11.3.21 1:25 PM (221.139.xxx.41)

    이제 맥미니와 맥북에어가 남았네요 ...
    왠지 저 보고 있는듯한....

  • 7. '
    '11.3.21 1:27 PM (115.86.xxx.17)

    어쩌다 한두개 사는건 문제가 아닌데
    --------------------------
    예를드는것이 애들한테 쓰는돈을 다 내가 쓰는거라 하더군요 참나,
    ,결국엔 엄마 욕심에 사입히고 사주고 가르치고 하는거니까 그거 다 제가 쓴돈이래요
    --------------------------------
    평소 이런 생각하는건 문제죠.

    물론 답이 궁해서 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평소에 많이 억울하게 생각하는가 싶기도 하네요.

  • 8. ...
    '11.3.21 1:32 PM (112.151.xxx.37)

    먼저 산 것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더 사는건가요?
    아니면 먼저 산 것은 중고로 처분하면서 차액을 보태서 새로 사는건가요?
    전자라면 문제고...
    후자라면.... 그냥 봐주세요. 술먹고 놀면서 헛돈 쓰는 것보단 백번 낫쟎아요.

  • 9. ..
    '11.3.21 1:32 PM (125.134.xxx.223)

    먼저있던걸 계속 갖고 있으면서 더 사고 잇는거죠 당근 ㅜㅜ 팔고 사면 누가 뭐랍니까 ㅜㅜ

  • 10. ...
    '11.3.21 1:34 PM (119.70.xxx.148)

    저는 술먹고 헛돈쓰는거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
    뭐든 과하면 다 문제예요
    다큰 성인이 자제할줄도 알아야죠.

  • 11.
    '11.3.21 1:37 PM (115.137.xxx.207)

    저희 남편도 맥프로 가지고 있는데...저희집 살림밑천이에요...

  • 12. ..
    '11.3.21 1:37 PM (125.134.xxx.223)

    윗님 쓸만은 하던가요..? ㅜㅜ 샤넬백보다 쓸만하다 말씀해주셔요 ㅜㅠ...

  • 13. 그런 분
    '11.3.21 1:39 PM (118.221.xxx.111)

    제 주위에 그런 분 있어요.
    아이패드 있는데 갤럭시 또 사시고
    가죽 소파 2년 썼는데 이번에 이사하시면서 색깔 맘에 안든다고 또 바꾸시고
    냉장고 휙~ 바꾸시고 멀쩡한 세탁기 바꾸시고 거기다 건조기까지..@.@
    그 엄마 미칠려합니다.
    자기가 주부인데 자기도 모르는새에 가전 가구가 자꾸 바껴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다고

  • 14. 저는
    '11.3.21 1:46 PM (49.19.xxx.50)

    저희 남편도 그런데 저는 칭찬해주는데요
    운동 술 담배 하나도 안하고
    유일한 취미가 기계에요
    아이폰 예약걸고 나오자마자 샀고
    아이패드 제가 미국에서 나온뒤 바로 사서 선물줬고
    맥북에어 쓰고 있습니다
    취미없는 사람인데 정신적스트레스 많이받는
    직업이라 그런거라도 사서 풀라고 해요
    노트북 놓고 하는 일이 저희집 밥줄이라
    노트북은 제일좋는거 사라고 하고요

    저요? 샤넬은 커녕 3초 똥-백조차 없습니다
    전 관심없거든요 (전 책 사는게취미)

  • 15. 헐...
    '11.3.21 1:59 PM (180.66.xxx.20)

    저도 술담배 안하지만 비싼 취미가진 남편하고 살아요^^
    그래도 저희 남편은 저에게 경제권을 넘기고 딱 자기 용돈받는 한도내에서만 써서
    일년에 한번 정도밖에 못 지르네요.
    원글님께서도 가능하시다면 용돈을 좀 넉넉히 주시고
    그 한도내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게 노후에 자식에게 손 안 벌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아, 저희 남편은 오디오를 하는데 가끔 너무 사고 싶은게 있을때는
    생활비통장에서 돈을 빌려씁니다. 대신 이자를 비싸게 내고요~
    (100만원 빌려가면 11개월간 용돈 10만원 삭감하는 식으로..^^)

  • 16. 맥프로
    '11.3.21 2:01 PM (58.149.xxx.218)

    재작년 모델이긴 하지만 전 맥프로 중에서도 상위기종입니다.
    옥타코어라고 8CPU 달린 넘에 메모리 16G로 업... 하드 4T...
    원글님 남편분이 지른것과 또 차원이 다르죠
    아마 곧 남편분도 저와 비슷한 트랙을 밟게 되리라 봅니다.... -_-;;

    지금 시점에서는... 좋은 기계이긴 하지만 돈지R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캬캬캬... T.T
    리눅스 서버로 꾸몄으면 반의 반 값에 끝났을텐데...
    그래도 전 개발자니까 상관없긴한데 일반 사용자가 아이맥이 있는데 프로로 간건 좀 오버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17. ..
    '11.3.21 2:26 PM (119.70.xxx.148)

    관련일을 한다거나 살때가 되어서 최고로 좋은거 사는거랑은 다른얘기죠.

  • 18. 울남편도
    '11.3.21 2:28 PM (123.142.xxx.94)

    맨날 맥북 에어 사달라, 아이맥 사달라, 노래를 하는데(아이패드와 아이폰 정도 있구요) 제가 말만 나오면 눈을 부라리니까 사지는 못하고 있어요. 이 글 남편이 보면 그집 남편 엄청 부러워할듯 ㅋㅋ 그런데 뭐 애플에 올인에 6개월에 한번 쯤이면 용서해줄만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월급도 많이시담서.

  • 19. 궁금..
    '11.3.21 2:32 PM (58.227.xxx.181)

    근데 그 비싼거 사서 뭐하는거예요??
    아이패드는 알겠고..노트북인거 같은데..그걸로 따로 하는게 있는건가요??
    비싼걸로 인터넷만 할거 같진 않고..
    게임?? 암튼 기계 여러개로 뭘하는지 궁금해요..

    전,, 노트북 하나 있는데..주구장창 인터넷만..여기 82..ㅋㅋㅋ

  • 20. ..
    '11.3.21 2:38 PM (124.49.xxx.208)

    그나저나 그런걸 사도 가정경제가 그리 휘어청거리질 않으신다는게 부러울뿐..

  • 21. 술담배하고
    '11.3.21 3:03 PM (115.139.xxx.30)

    아이패드 안 사는 쪽이 좋으시겠어요?
    지금이 100배는 나은거랍니다.

  • 22. 그정도면
    '11.3.21 3:03 PM (110.11.xxx.121)

    괜찮은거 같은데요^^;;
    카메라같은거 맛들이신 분들은 기본이 몇백이상 심지어 천단위던데요@@
    저같으면 오예~~~~ 이럼서 함께 쓰겠어요^^
    저두 아이패드2보면서 맨날 몸살앓아요ㅜㅜ 맥북도 물론, 맥미니도 갖고 싶고... 아~~~~

  • 23. 어이상실
    '11.3.21 3:07 PM (49.59.xxx.14)

    집사고 나서 사자고해요
    경제관념이 없군요

    월급 몇백차이로
    저리하다간 금방 거덜나요

    울친척도 그러던데
    한사람은 집사서 재테크 하더니 50억 부자가 되고
    다른한쪽은 돈잘번다거 하다가
    중하류층

    서서이 벌어지다가 나중에는
    감당안

  • 24. -
    '11.3.21 3:38 PM (116.33.xxx.43)

    저희집도 신랑이 지르는 편인데..다행히 고가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술담배 안하는 대신 .. 대상 구분 없이 돌아가면서 지르네요.
    한동안은 지마켓에서 베스트 상품 위주로 지르더니, 카메라. 렌즈도 물론 있고 (대신 500만원 이상은 안됨), 책을 지르다가, 음식 관련 식재료.. 코스트코 가면 소스들도 한개씩이 아니라 여러개 묶음으로 팔잔항요.그런것들.. 정말 집에 놔둘곳이 없네요. 요즘은 소셜에서 먹는거 위주로 구매중.

  • 25.
    '11.3.21 8:09 PM (222.106.xxx.220)

    맥프로 사신거보면 뭔가 작업하시는 분인가요?
    사신김에 이것저것 작품좀 뽑아보라 해보세요~ ㅎ

    전 직업때문에 맥쓰는데 아이맥, 에어, 맥북 뭐 이런정도에요 ㅋ

  • 26. ...
    '11.3.21 8:52 PM (77.203.xxx.30)

    아이패드 2 조심하세요. 3월 25일인가에 출시라고 하던데, 제 남편도 벼르고 있어요. ㅜㅜ

  • 27. 바꾸면
    '11.3.21 9:18 PM (211.228.xxx.118)

    전자제품 일루 패스 바래요~~~ㅎㅎㅎ

  • 28. 그렇다고
    '11.3.21 10:04 PM (14.52.xxx.162)

    양쪽에서 같이 지르면 감당이 되나요??
    저 아는 언니도 되게 부자이고 돈 잘 버는데 남편은 차 바꾸고 언니는 명품가방 옷 바꿔요,
    물론 가구도 비교적 자주 바꾸더라구요,
    근데 그 집은 집 늘려갈때 완전 은행빚으로 가면서 좀 정신차리던데,,
    원글님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냥 일반인이라면 한계가 옵니다,
    술담배 안하는 면죄부로 저렇게 마구 지르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원글님이라도 아끼시고 저축하세요,
    전세비 주택가격은 잘 안 내릴겁니다

  • 29. 취미
    '11.3.21 11:09 PM (183.106.xxx.182)

    오디오나 자전거를 싸게 샀다고 하면서 감출때는 엄청비싼거 입니다.

  • 30. 맥북
    '11.3.21 11:13 PM (220.255.xxx.28)

    그나저나 맥북 좋나요? 애플 상품권이 100만원 가량 있어서 살려고 하는데 거기에 100만원 추가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데... 아이패드도 있고 아이폰도 있고 그리 최신 기계 밝히는 스타일이 아닌데

  • 31. ...
    '11.3.21 11:32 PM (188.108.xxx.145)

    우리집에도 있어요.
    비슷하게 돈벌어서 저는 여행가고 소소한데 조금씩 쓰고 나머지는 다 모으고
    우리 남편은 모조리 다 자전거며 노트북에 이북리더 등등에 엄청 써서 모은돈이
    한푼도 없었다지요. 제가 모은 돈은 차사는데 다 털어넣긴 했습니다만
    우리 남편은 이게 마지막으로 원하는거다라고 8년째 말하고 있는데
    사고싶은게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늘상 감시해야 되요 ㅠ.ㅠ

  • 32.
    '11.3.21 11:52 PM (203.170.xxx.181)

    나 사진취미보다 나은데요
    주식으로 말아먹거나..

  • 33. 나도그래
    '11.3.22 12:03 AM (119.149.xxx.156)

    맥북사면 그나마 싸게 먹히는거네요
    저희남편은 3천만원짜리 시계 10개쯤 있어요
    다 지돈으로 산거지만 ㅡㅡ;;;;

  • 34. ^^
    '11.3.22 12:46 AM (116.121.xxx.133)

    뭐 그리 심하게 지르시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남자들 많이 가는 싸이트 가보고 기함한적 많아요. 차를 예로들면 차를 지르고, 카오디오를 지르고, 튜닝을 하고..상상할 수 없는 돈이 들어가더라구요.
    기백만원짜리 만년필 모으는 사람...자전거...카메라...시계..

    .능력이 되는 한도 안에서 사치 부릴 한가지..열정 쏟을 한가지 있는 사람이 전 부러울 때도 있답니다 ^^

  • 35. 엇 찔려요
    '11.3.22 1:16 AM (166.137.xxx.123)

    저는제가 아이폰, 아이패드, 맥프로 가지고 있어요... 아이패드 2 로 트레이드인 하고 싶은데 남편 눈치보여서 그냥쓰고 있답니다... 근데 차좋아하는 남자보다는 나은것 같아요. 제동생 남자친구가, 차를 맨날 바꿔서 그것도 아우디, 벤츠 뭐이런것들로 결혼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고민이에요...

  • 36. 동병상련
    '11.3.22 2:03 AM (175.120.xxx.171)

    저희 남편도 술, 담배 안 하는 대신 홈쇼핑 매니아예요. ㅠ.ㅠ
    집에 있으면 맨날 남편 앞으로 온 택배 받느라 바쁘답니다... 휴우...
    컴퓨터, 휴대폰 등 최신 기기 좋아하고,
    화장품, 옷 등 자잘한 (자기 말로) "생활용품" 사는 것도 좋아해서 각종 사이트 VIP고객이여요~
    술, 담배 안 한다는 이유로 큰 소리 뻥뻥 치며 사들이는데 미치겠어요.
    가방도 저 보다 더 많고, 옷도 더 많고... 화장품도 저보다 훨씬 더 자주 삽니다.
    이 고통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 37. 우리집에도..
    '11.3.22 8:25 AM (203.152.xxx.123)

    우리집에도 똑같은분 계시네요...소형기계 좋아해요

    (우리집안얘기라면)작년 여름겨울 두번 제가 아이데리고 외국체류를 했어요..
    전 기계치 입니다만...남편은 소형가전을 좋아해요..외국서 보니 아이팟이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생전처음 제 입으로 아이팟을 좀 사달라고했죠...겨울에 가져가려고요
    집에와서 3개월동안, 아이팟,아이패드,제 노트북 이 3개를 바꿔주더군요
    3개월 다녀오자마자 핸드폰 바꾸라고해서 그것도 바꾸었어요

    겨울에 다녀오고나선 이번엔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더군요...제가 010안쓰고 버텼는데..졌습니다.
    게임기는 닌텐도, psp 는 기본이었고 xbox, ps2,ps3 나란히 모셔두고있어요...
    게임을 즐기는건아니고요...컬렉션같아요..덕분에 아이친구들이 우리집을 좋아해요
    초등생이거든요...
    본인은 사업상 예전핸펀번호를 못버리기때문에..핸펀 2개들고다니지요..스마트폰으로요..

    술,담배 전혀 안하고요...칼퇴근이에요..회사분위기지요...차비,점심값 다 회사에서 내줘요..
    그래서 전 허락한답니다...이런재미라도 없으면 어째요 ^^ 전 그냥 이해합니다..

  • 38. 얼리어답터
    '11.3.22 11:13 AM (121.136.xxx.181)

    개콘 두분토론에 『남자의 얼리어답터 정신을 매도하지 마란 말이야..~』가 생각납니다..ㅎㅎ
    대단한 얼리어답터 나셨다..그져~~ ㅎㅎ

  • 39. 그냥..
    '11.3.22 11:42 AM (218.155.xxx.27)

    그정도 취미생활을 못하면 직장생활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해소할 데가 없을 것 같아요. 술담배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돈 적게 드는게 게임인데 그건 시간을 엄청 잡아먹고.. 돈벌어서 자식들만을 위해서 쓰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그 물건 하나로 행복을 사는거죠 머. 더심하면 그렇지만 6개월에 한번이면 봐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0. 그게바로
    '11.3.22 12:09 PM (221.163.xxx.101)

    가정환경이라는건가봅니다.
    어쩜 우리 시댁과 비슷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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