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15개월 딸과 외식을 하고 있었어요.
보통 외식할때 딸은 부스터에 앉혀서 앞에 자기먹을거 좀 뿌려주고 가끔 엄마 밥좀 입에 넣어주고 하면
대략 무난한 외식이 가능해요.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안 앉겠다고 칭얼거리더라구요.
한참 달래주던 남편이 웃으면서 "아 빨리 스마트폰 바꿔서 포르노 보여줘야겠네" 하는거에요
웃으면서 하는 말이라 저도 웃음으로 받긴했는데 저게 무슨말인지 머리속에 물음표만 ??? 솟아나고..
한참만에 "뽀로로"인 걸 혼자 깨달았어요.
우리 두딸들 뽀로로 광팬인데 어쩜 엄마라는 사람이 그순간에 그걸 그렇게 들었을까요
참.. 남편한테 첨에 그렇게 들었다고 말할수도 없고.. 아무래도 82의 영향도 있는듯..
하여튼 정말 부끄럽습니다.;;
낚시제목 죄송.. 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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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스마트폰 바꿔서 포르노 보여줘야지
ㅋㅋ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1-03-08 12:05:57
IP : 125.133.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11.3.8 12:08 PM (124.49.xxx.65)제목 보고 깜짝 놀랐네요 ㄷㄷ
2. ㅋㅋ
'11.3.8 12:11 PM (124.53.xxx.11)낚시 맞아요
3. ..
'11.3.8 12:15 PM (202.30.xxx.243)머리속에 그생각만 있었나부죠,ㅋㅋ
4. ㅋㅋㅋ
'11.3.8 12:17 PM (59.12.xxx.128)너무 하세요.....
저도 예전에 의정부행 지하철안에 앉아서 지하철이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어떤 남자가 "성북행이다" 하고 의정부행 기차에서 성북행 기차를 타기 위해 달려나가는데......
저혼자 성폭행으로 듣고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5. 그마음 저도 알아요
'11.3.8 12:24 PM (123.248.xxx.210)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ㅎㅎㅎ
원글님 비하가 아니라요, 아는 만큼 들리는 거죠...ㅎ
주말에 우리집에서도 딸래미들(유치원생, 초1)이랑 앉아서 도라에몽 열혈 시청중에..
소제목이 나오는데
<태 엽 잠 지 함> --- 땅 밑을 돌아다니는 자동차래나? 그래서 이름을 저렇게.
애들은 신나게 즐겁게 잘만 보는데
같이 보던 남편이랑 저랑만 히죽히죽 웃으면서 서로 마주보고 샐샐거렸다죠.6. ㅋㅋㅋㅋ
'11.3.8 12:27 PM (59.12.xxx.128)그 예전에 ebs 하는 원숭이 나오는 만화 있어요.
호기심 많은 조지....
애들이 원숭이 이야기 하면서 조지 조지 거리면 괜히 저혼자....민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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