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후면 시할아버님 제사가 돌아옵니다
아버님은 이미 돌아가셔서 제 남편이 제주이고
제사는 5시간 거리인 시댁에 내려가서 지내왔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시할아버님 제사때 해외출장을 가게 될 것 같네요.
미혼인,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시누이도 할아버님 제사때 국내에 없을 예정이고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7살짜리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머님 혼자 제사준비를 하시려면 너무 힘드실텐데
남편없이 아이데리고 차몰고 왕복 10시간 거리를 다녀오자니 이것도 좀 그렇고,,
(대중교통도 만만치 않아요,, 차타고 KTX타고, 또 택시 타고 가야 합니다)
제 생각엔 그냥 어머님께서 혼자 간소하게 지내시면 안될까 싶은데,,
죄송하다 못내려간다 하면 도리에 어긋나는 게 될까요,,,
(참고로,, 시할머님은 살아계시지만 거리가 멀어서 시할아버님 제사에 참석 안하시고,
저희 어머님에게 '제사때는 물 한그릇만 떠놓고 지내라'하셨고(진심인지는 알수없죠ㅠㅠ)
제사에 시고모님 내외분이 참석하시기 때문에,, 저희 어머님은 간소하게 못지내시는 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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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시할아버님 제사 어찌하면 좋을까요
몽이 조회수 : 419
작성일 : 2011-03-08 10:51:15
IP : 115.136.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8 11:08 AM (119.192.xxx.97)혹시 여자도 제사상에 절하시는 집인가요?
아니면...
제사상을 차려놓아도 절할 자손이 없잖아요?
참,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문제가 달라지지만...
일단, 남편과 상의하고, 남편이 어머니랑 통화하게 하세요.
제사를 지내기로 한다면,
모른척하기는 힘들것 같네요. 모양새는 우습지만...
전이랑 삼색나물을 사가지고 내려가세요 ㅠㅠㅠ2. 민감한 문제
'11.3.8 11:10 AM (222.232.xxx.210)'제사때는 물 한그릇만 떠놓고 지내라'하셨고 >>> 그냥 하는 말입니다 막상 너무 간소하면 머라 하십니다.
7살이면 데리고 가시면 되겠네요.. 제사는 참 민감한 문제라 두고두고 뒷말 나옵니다. 아니면 어머님께 미리 넌지시 물어 보시던지요..3. ..
'11.3.8 11:16 AM (222.233.xxx.48)가시는 편이 좋을 듯 하네요.
직장맘도 아니고 아이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께서 서운해 하시지 않을까요?4. 저라면
'11.3.8 1:03 PM (58.238.xxx.112)전화만 드릴것 같아요. 제사가 그렇게 큰일인가요? 애데리고 왕복 10시간을 갔다오게.. 제가 시누래도 올케가 그리 멀리살면 오지말라고 할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간단히 고모님내외랑 지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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