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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루이비통 사달란다는 글

루이비통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1-03-08 10:29:49
지워지고 없네요

댓글이 거의 다 원글님을 잘못했다 하는건

이유가 있을거에요 잘 생각해 보세요

물론 시어머님께서  그런 가방 사달라는거 잘하신일은 아니죠

하지만 원글님의 글에서 형편에 안맞게 분수도 모르고 그런거 사달라한다는 뉘앙스가 보여서 맘이 안좋네요

반대로 잘사는 시댁에 비해 형편이 어려운  친정엄마가 가방 사달라 하신다면 맘 아프셨을거에요

네 저 아들만 둘 있는 엄마에요

저는 나중에 아들 며느리한테 그런거 사달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지만

제가 그런 입장이 된다면 너무 슬플거 같아요

아침에 글 읽고 심하게 감정이입 돼네요

IP : 110.10.xxx.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8 10:32 AM (114.207.xxx.153)

    아들 없는 미혼이지만 원글님 생각에 동감..
    요즘 며느리들 너무 시댁하면 바르르 떠는 분위기 이해안가네요.
    저는 저런 며느리 되지 말아야겟다는 생각이...

  • 2. 저도
    '11.3.8 10:33 AM (59.27.xxx.100)

    그 글읽고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친정엄마 생각도 나네요
    오빠들이 결혼을 해서 다들 잘 살고 있지만
    벽이 생기는것 같아요 엄마도 어려워 하시고 사람사는게 뭔지
    그 남편분도 안타깝고 그 며늘님도 속상하기는 하겠죠 언제나 비교가 문제네요

  • 3. 0000
    '11.3.8 10:35 AM (122.32.xxx.93)

    결혼 때 십원도 안보태주고,
    예물로 실반지 하나도 안한 시어머니에게 5부 다이아반지 해드린 며느리도 있습니다.

    너무 갖고 싶어하시는 거 같아서 해드렸습니다.
    그 시모... 제 인생의 태클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생각해서 해드렸네요. (웃긴 시모... 수술할 때 그거 맏며느리 주라 했다네요. 미쳐)

    친정엄마요??? 평생 반지 하나 못끼신 분이예요.
    대신 다른 걸로 효도했기에..... 걍 말았습니다.

  • 4. ...
    '11.3.8 10:37 AM (59.13.xxx.72)

    글쎄요..
    저는 친정부모님이든...시댁부모님이든..
    자식에게 무리하다 싶은 것을 요구하는 건 부담스러워요.
    저희쪽은 친정에서 제게 많이 바라고 기대하는데..반대로 시댁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아직은 노말합니다.
    꼭 친정과 시댁을 나눌 게 아니라..부담을 많이 느끼게 한다는 건..좋진 않아요.

  • 5. ,,
    '11.3.8 10:39 AM (121.160.xxx.196)

    그 부담이라는게 사람 나름/상황 나름이라 그 원글님이 공감 못 받으신거죠.

  • 6. .
    '11.3.8 10:41 AM (114.207.xxx.153)

    그 원글님의 시어머니는 티비 바꿔드린다는것도 사양하셨다던데..
    막 며느리에게 뭐 요구하시는 분은 아닌것 같았어요.

  • 7. /
    '11.3.8 10:41 AM (118.32.xxx.142)

    저 그분글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아주 글 속에서 평소 그분이 시댁, 남편을 엄청 무시하고 있다라는게 뚝뚝 묻어나더군요
    친정에선 이만큼 해주는데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바라긴 뭘 바라냐 이런식 ....
    부인이 그렇게 드러내놓고 무시하는 기색이면 남자들은 오히려
    더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자존심 내세우고 그러는데 그 남편은
    기가 죽은건지 아님 착한건지 안쓰럽더라고요
    누0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하는데 남편이 착하니까 그분이
    그렇게 무시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분 정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았나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글 지우신것 보니 별로 그럴 가능성도 없어 보이네요

  • 8.
    '11.3.8 10:43 AM (203.218.xxx.149)

    친정에서는 보태주는데 시댁으로 돈 나가는 거에 파르르하는 케이스였죠.
    드리던 용돈도 끊은데다가 티비도 바꿔드릴까했었고 하는 정도면
    코치가방 사드릴꺼 좀 더 써서 루이똥똥 좀 가격대 낮은 걸로 사드리면 되죠.
    설화수 사드리고 (이게 뭐 싸기나 한가요?) 섭섭하게 해드릴 거면 (예상 못한 건 아니죠)
    내 옷장에 그득한 명품 가방 민망해서라도 하나 사드리겠네요.

  • 9. ..
    '11.3.8 10:43 AM (116.120.xxx.186)

    덧글올리는데 삭제해서 황당했어요.

  • 10. 통통곰
    '11.3.8 10:44 AM (112.223.xxx.51)

    저는 딸만 둘인데도 그 글 읽고 좀 안타깝더군요.
    가전 바꿔드리는 것도 싫다 하셨다 하고
    용돈도 결혼 후 20만원으로 줄인 후 아이 낳고는 안 드렸다 하시는 거 보면
    시부모님이 평소에 부담을 주시는 분들은 아닌 듯 한데
    장인 장모와 해외여행(그 돈이 처가에서 대부분 대는 거라 해도 어쨌든 처가 식구와 여행가는 거죠) 가는 아들에게
    가방 하나 정도 갖고 싶은 걸로 부탁하는 게 그렇게 며느리 입장에서 속상할 일은 아닌 것 같았거든요.

  • 11. 친정에서
    '11.3.8 10:46 AM (115.136.xxx.94)

    여행경비 부담하며 공짜여행하는데 선물을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시부모에 시누코치지갑까지 챙길정도면 욕먹을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요?..평소 친정에서 과하게 도움받고살며 여행경비도 부담한 친정부모앞에서 몇백만원하는시모가방 선물도 예의는 아닌거 같은데..그 원글님 너무 혼?나네요

  • 12. 여우
    '11.3.8 10:48 AM (121.166.xxx.97)

    원글님 상황도 이해가 가는데, 대화에서 단어선택이 좀
    말 힘들게 꺼낸 남편분 자존심을 완전히 긁어놓는거던데...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저렇게 하면 나중 남편분이 부인이 명품백 살때 어떤 눈으로 바라보겠어요...
    소탐대실(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닌데....^^;) 입니다.

    저 같은 여우는...
    남편이 말 꺼내자마자 왜 그런걸 힘들게 말꺼내냐고 어머님도 한개쯤 가져봐야한다고
    기 살랴준뒤에 루이비통 매장에 데려가서
    비싼 라인 보여줘서 남편이 가방가격에 눈 뒤집어지게 만들어
    "안되겠다! 그냥 가자" 말 나오게 한 뒤
    아니라고 그래도 사드려야 한다고 해서 저렴한 라인 보여줘 하나 사고
    남편이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면 그 틈에 내 장지갑하나 얻어내고
    내 취향의 가방은 이런거다....하며 비싼 라인 가방 하나 보여준뒤
    돈 벌면 나도 나중에 이런거 살꺼라고 각인시키고 (나중 사달라는 말)
    한국에 돌아와서도 지나가다 어머님 가방 보이면
    "저 가방 우리가 사드린거랑 같은거다 잘 샀다 인기좋은건가봐" 하면서
    중간중간 나의 너그러움을 상기시켜주고 생색도 내렵니다...

    100만원으로 해결볼 수 있는건데...(100만원이 큰 돈이지만 그 글에서 TV바꿔드릴려고 했다고 하셨기에요...TV요즘 웬만하면 다 100만원 넘으니까요)

  • 13. 저도..
    '11.3.8 10:48 AM (121.88.xxx.66)

    댓글 다는게 없어져서..
    결혼전 50씩, 결혼 후 20씩 드리던 용돈을 아이 낳고는 끊었다는데도 무리가 없었다면, 순한 남편인데..
    그 원글님은 왜 2년간 용돈 줄때 모아서 가방 사지 않았냐는 뉘앙스가 영... 이상한 며느리 같았어요.
    혹시 자격지심이 심한 사람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는 안 벌고 남편 버는 돈으로 산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대신 나는 친정에서 이렇게나 해준다는 허세..
    그 원글님 남편, 시어머니뿐만 아니라 친정엄마도 마음으론 힘들지도 모르죠.. 스스로 자립하던 딸이 남편 벌어 오는 돈으로만 생활하고 그 돈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니 생활을 아끼라는 말과 함께 조금씩 도움 주시고..
    작은 딸이 이뻐서 언니보다 더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아픈 손가락이라서 더 신경 쓰시는 것을.. 철모르는 딸 같더라구요. 마음 그릇도 크지 않을 것을 또한 누구보다 잘 아실것도 같고..

    그 원글님이 아셨으면 해요.. 소소한 도움을 떨치고 있는 큰 딸이 친정엄마한테는 마음 편하고 듬직한 딸이라는걸.. 그리고, 남편 순할 때 잘했음해요.. 그렇게 마누라 말 잘 듣고 좋은 회사 취직하도록 기른 사람이 남편의 엄마였다는 사실도 새삼 기억해 내고요...

  • 14. ...
    '11.3.8 10:52 AM (155.230.xxx.254)

    저도 마음이 짠했어요. 남편분이 여자들처럼 쫌 빼꼬미(?)였으면 출국전 면세점에서라도 한개 사가지고 갔을터인데.... 에효.

  • 15. /
    '11.3.8 10:54 AM (118.32.xxx.142)

    그게 만약 친정에서 부담해서 가는 여행인데 시어머님 선물 큰거 사려니까 친정 부모님 눈치가 보인다 그건 좀 아닌것 같다 나중에 사드리는게 어떨까 이랬으면 욕 안 먹었을껄요?

  • 16. ...
    '11.3.8 10:55 AM (221.139.xxx.248)

    저는 글을읽고..
    그래요..
    같은 상황에서..글을 좀 더 차분히 쓰셨고 속에 생각을 좀 더 덜 드러내고...
    만약 속에 생각을 좀 썼더라도 제가..이러면 안되는 거지요 하면서 조금씩 반성도 해 가면서..
    그 글을 썼다면...
    이렇게 까지 뭇매는 안 맞았을것 같아요..
    근데 글을 너무 자기 입장에서 다다다다 써내려 가다 보니...
    읽는 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 17.
    '11.3.8 10:55 AM (14.37.xxx.112)

    그글 읽어보진 않았지만..그래도 루이비통을 요구는.. 좀 아니네요..
    명품에 거부감이 많다보니..또 발끈하게 됩니다..
    며느리는 해외여행가는것도 시가에 죄짓는건가요? 아니 장인장모님과 같이 갔다는이유로
    시부모에게 죄짓는것도 아닌데..명품 가방을 사줄 의무는 있나요?
    시부모는 떠받어야할 살아있는 신인것처럼..무슨 생일에... 때되면 외식에...용돈에...
    하이고..진짜..무슨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신격화시키는분들 너무 많은듯....
    형편껏하고..못하면..마는것이고...며느리가 시가에 해야할 의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18. 윗님..
    '11.3.8 10:59 AM (121.88.xxx.66)

    좀 오바하시는 것 같네요..
    그 글은 본인 힘으로 얻은 것이든 남편한테 받은 것이든.. 명품 가방 여럿 있는 며느리가 명품 가방 하나도 없는 시어머니가 해외여행 가는 아들한테 코치 대신에 루이비통 갖고 싶다고 의사 표현한 겁니다..
    저는 남동생이 사줘 보내는 코치 가방도 비싸건 싸건 내 취향 아니면 싫던데... 시어머니는 여자도 아니고 아들한테 취향 표현 하면 안된답니까?
    무슨 시부모 떠받드니 신격화니.. 참님 시부모님 잘 못 만난 것을 일반화하지 마세용..

  • 19. /
    '11.3.8 10:59 AM (118.32.xxx.142)

    14.37.16님 참 ...... 신격화씩이나 나오고 좀 오버이신듯 싶습니다
    며느리가 해야할 의무는 없다고 하신다면요
    남편이 내가 번 돈이니까 사다드릴래 이렇게 나오면 어떤가요?
    너무 극단적으로 대처하는건 별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것 같네요

  • 20. 그리고..
    '11.3.8 11:02 AM (121.88.xxx.66)

    사 주고서 분해서 욕하면 좀 공감이라도 하겠는데..
    결국 처음부터 단칼에 자르고 사지도 않고 본인 의견 관철시켜 놓고는 이정도 수준 선물이면 만족해야 할텐데 불만가지니 시어머니 완전 무개념에 몹쓸 사람 만들고 있던데..

  • 21. 감탄
    '11.3.8 11:06 AM (125.180.xxx.163)

    저 위에 댓글쓰신 '여우'님.
    진정 관계의 달인 같으세요.
    남편 기 살려주면서 자기 이익도 챙기는...
    읽으면서 웃음도 나오고 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저도 같은 상황이 온다면 여우님처럼 할랍니다. 진심으로 감사^^

  • 22. 0000
    '11.3.8 11:08 AM (122.32.xxx.93)

    저도 대충 여우님처럼 행동하는 거네요. ㅎㅎ

  • 23. 아들이
    '11.3.8 11:09 AM (180.64.xxx.147)

    자기만 여행가는 거 미안해서
    "엄마. 내가 올때 코치 가방 사올께요. 미국은 코치 싸다고 하잖아요."
    "그럴 거 없다. 잘 다녀와라. 그리고 이 나이에 코치가 너무 젊어보인다고들 하니 사지 말아라.
    친구들은 루이비통 많이들 들고 다니는데... 남들은 아들이 삼성다닌다고
    연말에 보너스도 많이 받았을텐데 뭐라도 하나 안사주냐고 하는데 난 그냥 웃고 말았다."
    "엄마 그럼 내가 루이비통 사다드릴께요. 저희만 가서 죄송해요."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들 마음이 참 딱해서 그 분이 조금만 마음 썼으면 남편이 더 고마워 했을텐데 싶어
    안타까웠습니다.

  • 24. ...
    '11.3.8 11:13 AM (183.101.xxx.233)

    코치가방 보다 루이비통 가방이 갖고 싶다고 이야기 하실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원글님 너무 심하신 듯;

  • 25. 근데
    '11.3.8 11:18 AM (121.166.xxx.97)

    그 글 안읽어보신 분들은 모르시죠.
    글에서 시댁 무시하는 뉘앙스가 팍팍 보였고(친정에서 이러이러 도와줬다는 글이 한뼘)
    자기 옷장에는 (친정에서 사준) 명품백 여러개 이고
    결혼할 때 자긴 구찌받았는데, 시어머니는 웬 루이비통 사주냐...
    두 분이 아예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남편분 삼성 다니시며, 시댁 TV바꿔드린다고 했는데 시댁에서 안하신다 하셨고
    용돈 안드려도 되는 시댁입니다. .
    남편분이 힘들게 루이 가방 사드리고 싶다며 말꺼내니까
    시아버지가 사드려야지 왜 남편이 사주냐고 뭐라했지요.
    남편분이 시아버지 능력없는거 알면서 왜 그런말하냐는 말까지 했지요
    즉 능력없는 시아버지보고 가방 사주라는 말을 남편분에게 했으니
    자기 아버지 능력없는걸 확인시켜주는 부인 말에 얼마나 남편분이 상처받으셨을까요
    늘 부인 친정 덕 보고 살고 친정 덕에 여행까지 따라왔는데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도
    마음 한 구석에 계속 자기 부모님 생각이 안났을까요?
    여행 따라온 남편한테 고맙구만...여기서 시부모님과의 여행은 무조건 반대 외치던 며느리 많이 봤는데....
    반대로 내가 시댁 여행 따라왔는데,
    친정엄마께 코치 사드릴려고 했는데 루이비통 이야기 하셔서
    차마 뭐라고는 못하고 우리 형편에 사주기 무리라는건 잘 알지만 힘들게 말 한번 꺼내봤는데
    평소 명품 여럿 갖고 있는 남편분이 저렇게 친정아버지 무능력을 비꼬며 이야기 하고
    우리 형편 웬 명품이냐며 반대하고 나오면 어떤 맘이 들겠어요...

  • 26. 저는
    '11.3.8 11:22 AM (125.132.xxx.46)

    저는 남편이 먼저 엄마 코치가방 사올게요~ 거기는 그거 싸잖아요. 이런 소리 안했다는데 100원 겁니다.. 엄마 하와이갈때 뭐 필요한거 없어? 이랬을때 남의 집 아들은 연말 보너스 받아서 뭐 사주고 뭐사줬는데...거기는 명품이 싸다고 하든데 루이비통 하나 갖고싶다고 얘기 했을꺼 같은데요~남자들 루이비통은 알아도 코치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그게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도 모르고요~~

  • 27. 근데
    '11.3.8 11:23 AM (122.38.xxx.90)

    너무 웃긴게 친정에서 가져다 쓴다는게 자랑인가요? 친정에서 부모님들이 자식들 빨리 독립하라고 도와주는 것은 그걸로 끝내야지, 왜 일일이 시댁이랑 결부해서 계산기를 두드리는지. 막말로 우리나라에서 S전자 다니는 사람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친정도움 받는다면 누가 믿을까요. 친정식구들과의 여행도 원글님 언니가 가보고 너무 좋다고 해서 가자고 한건데, 여행이면 안갈수도 있는 거 잖아요. 그런 친정 무더기에 남편 분 같이 여행 가셔서 즐거웠을까요. 내가 남편이면 친정에서 파한뿌리도 가져 오지 못하게 하고 아까 그 여자분 그런식으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못난 행동 못하게 하겠어요. 남편분이 심하게 발등찍고 있을 듯 한데 돈 얼마 지키려다--아끼려다가 아님.. 별로 아끼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한테만 야박한 걸로 느껴져서 --남편 맘을 놓친듯 하네요.
    어리석어요.

  • 28. 그 글
    '11.3.8 11:23 AM (61.254.xxx.129)

    언저리에 숨겨져있는 친정보다 못사는 시댁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경멸이
    팍팍 느껴졌기 때문에 82님들이 다들 댓글 그렇게 달고 지금도 화내시는 거겠죠.
    인간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나저나 저 위의 여우님,감탄합니다. ㅎㅎㅎ
    저도 사실 저런 분위기로 행동합니다. 흐흐흐.

  • 29. 그리고
    '11.3.8 11:25 AM (61.254.xxx.129)

    원글님 보고계실테니 한마디 더.

    친정으로부터 그렇게 원조받는 건 자랑이 아닙니다.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요.
    엄마가 뭐해줬네, 아빠가 뭐해줬네...애도 아니고....

  • 30. 죄송해요
    '11.3.8 11:26 AM (203.249.xxx.25)

    저 정말 죄송한데...........'여우'님 글 읽는데..........
    넘어올것같아요....ㅜㅜ
    그렇게 '여우'처럼 살아야하는건가요????
    전 정말 저러는 거 너무 싫어요.........................
    그게 지혜롭고 현명하고 자기 이익도 챙기고 명분도 살리고 남편에게도 좋고...
    다 좋다는 건 알겠지만..........저런 사람 싫어요.ㅜㅜ 죄송해요.

  • 31. ....
    '11.3.8 11:29 AM (220.122.xxx.193)

    흠.. 글 읽어보진 않았지만 반대로 시댁에서만 도움만 받는 상황에서
    시댁여행가는데 친정엄마가 루이비통 사달라고 해도 거절할거같긴해요.
    사실 자체로만 봤을때 시어머니가 좀 주책스러우신듯..
    댓글보니 시댁에 대한 무시가 깔려있는 글이라서 82님들이 화나신거같네요

  • 32. 저는 좀 이해가..
    '11.3.8 11:39 AM (110.9.xxx.41)

    친정식구들이랑 여행가는데 시어머니가 루이비통 사달라고 하면..
    친정식구들한테도 낯이 안서는 일 아닌가요?

    차라리 무슨 명분이 있을때 루이비통 가방 사달라고 하셨으면 모를까..
    친정돈으로 하와이 여행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루이비통 사고있는것도 참 꼴불견일거 같은데요

    제가 봤을땐 원글님도 좀 철이 없지만
    그 상황에 루이비통 사달라는 시어머니도 참 별로인데..

    솔까말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회사원 수준에서 약간 높게 받는건데
    여윳돈이 많은것도 아니잖아요.

    시어머니한테 백만원짜리 스피디 사드릴수도 없는거고
    적어도 이백만원은 들어갈텐데.. 너무 가볍게 하나 사드리지 그랬냐 하는것도 이상하네요

    전 남편이 회사원수준에서 조금 높은 월급을 가져다줘도
    항상 저축하느라 허덕대고.. 명품가방이라곤 결혼때 받은 120짜리 루이비통 하나 있는 사람으로서... 저 시어머니 이상하시네요.

  • 33. 저는 좀 이해가..
    '11.3.8 11:41 AM (110.9.xxx.41)

    암튼.. 입이좀 가벼우셔서 절 힘들게 하는거 빼고는..
    금전적인 부담 전혀 안주시고..
    애기키우느라 돈 없겠다며 매번 용돈 주시는 우리 시어머니는 참 감사한거네요.

  • 34.
    '11.3.8 12:13 PM (59.29.xxx.218)

    남편분의 자존심도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명품을 잘모르다가 부인을 통해 알게되면서 우리 엄마는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
    하나쯤은 사드리고 싶을수 있지 않나요?
    삼성전자 들어갔다고 가방 하나 안사주냐며 가만히 있는 사람 부추기는 주변 사람들도
    문제고 그런 말 전하는 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친정은 뭐 하나라도 도와주려하고 어서 돈 모아 집 사라고 하는데 시집에선 자꾸 경제적으로
    요구한다면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경우도 아니고하니 기분 좋게 하나 사드렸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35. 원글님
    '11.3.8 12:20 PM (112.186.xxx.148)

    글도 지우셨는데 되게 혼나네요...

  • 36.
    '11.3.8 12:21 PM (59.29.xxx.218)

    남편분이 루이비똥 사드리자 했을때 마음이야 좋은거 사드리고 싶지만 루이비똥이 코치보다
    많이 비싸서 우리 형편엔 조금 무리가 된다고 설명을 하시고 다음부터는 일단 나랑 상의를 하고 어머니랑 약속을 하라고 하셨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남편분이 상의 없이 어머니랑 약속을 한것도 잘하신건 아닌거 같네요

  • 37. 저도
    '11.3.8 3:18 PM (78.30.xxx.99)

    결혼 십수년차 되니 여우님 처럼 행동합니다. 완전 가식으로는 그렇게 행동할 수는 없어요. 남편생각하니까 남편이 시부모님 뭐해드리고 싶다고 하면 절대 반대 안합니다. 적당히 수위조절은 해줄망정 일단은 난 당신하고 싶은대로 해드려라 라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안하면 상대방도 안해주고 싶겠죠. 가끔 속이 쓰릴 때도 있지만(울 남편 무지 효자과 거든요.)
    제가 그렇게 행동하니 남편도 장모님꺼, 마누라꺼 하고 챙깁니다.

    어머니들도 다들 여자고 형편이 어렵거나 좋거나 간에 남들 하고 다니는거 나도 해보고 꾸미고 싶은게 사람 맘이더라구요. 저도 첨엔 어머니가 난 이런거 안 좋아한다 하시길래 정말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막상 해드리니 넘 좋아하시는 거예요. 남편한테 이런얘기 해도 안 믿었었는데 40이 훨 넘은 지금에서야 난 몰랐는데 울 엄마도 그런거 좋아하더라.....하고 알더라구요.

    원글님도 아마 나이먹고 세상 더 겪어보면 알게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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