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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한참 어린 여성한테 무시받는것만큼 비참한것은 없지만

나이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1-03-07 20:44:19
알바하다가 만난 친한형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경북에서 서울로 올라온 형인데..어렸을때 아버지 잃고 젊었을때 리어카를 끌고

만두팔던 돈모아서 과일도매업 하는데..동거녀를 심하게 때리는 바람에 거기에 8개월 갔다왔습니다.

자세한 가정내막을 이야기해주지 않아서 모르지만 다툼이 있어서 때렸고 사실혼관계인것 같고

아들 딸 하나씩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이혼당하고 과일가게도 그 동거녀한테 넘어간것 같고 양육권도 마찬가지

알바만 하다가 생활이 안되서 생산직에 들어갔는데

처음에 비정규직 들어가다가 나중에 정규직 된 첫날에

자기보다 열살가까이 어린 여자팀장한테 무시를 받았나봅니다.

여자팀장이 그형을 함부로 했다네요..

그형이 여자팀장한테 욕설해서 정규직 된 첫날에 바로 그만두웠습니다.

얼마후 회사관계자가 그형한테 연락해서 여자팀장 없는곳으로 배치해주겠다고 해도

욕설한것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남겼다고 그 생산직 회사에 다니가 꺼려해진다고 거절했다네요.

어린 남자이면 참겠는데..어린 여자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다고 말하네요.

원룸에서 혼자살고 경제적으로 안좋은데..왠 자존심이 세가지고..

제가 참고 계속다녀라고 충고해도 고집은 세서 회사안다닌것 철회를 안합니다.
IP : 121.167.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지사지
    '11.3.7 9:08 PM (121.130.xxx.42)

    본인이 어린 여자 팀장한테 무시 당하는 건 자존심 상한 일이고
    본인의 자식을 둘이나 낳아 기른 부인을 때린건 (8개월 실형 살 정도면 거의 죽기 직전까지
    때렸을 듯. 살인미수라고 봐요) 그닥 큰 일로 생각 안하는 형 같아요.
    그 정도에 자존심 상한다면 폭행 당한 부인은 죽을 만큼 자존심 상했을 거라고 말해주세요.
    유유상종 소리 안들으려면 좀 멀리해야 될 사람입니다.

  • 2. 웃겨요
    '11.3.7 9:16 PM (222.234.xxx.169)

    어린 남자이면 참겠는데 어린 여자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다니.
    그 정도 수준의 남존여비 사상이 있는데다 8개월씩이나 형을 살 정도로 사람을 두드려 팰 수 정도의 심성을 가진 사람이면 팀장이 함부로 대했다는 말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렵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행동으로 여자가 나를 함부로 대했다고 오바했을(정확하게는 10살 많은 대접을 해 주지 않았다고 혼자 깽판쳤을) 가능성이 상당해요. 어린 남자였으면 참았을 거란 말 역시 그냥 자기 변명으로 갖다붙인 말에 불과할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10살 어린 남자 상사였어도 내 나이가 몇인데 까부냐고, 나이 대접 안 해준다고 욕하고 나왔을 겁니다.
    그런 건 보통 자존심이 아니라 자격지심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8개월 옥살이의 경험 때문에 이번엔 주먹은 안 나가고 욕설 정도로 그쳤나 보군요. 남이사 경제적으로 어렵든 말든 자기 고집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니 그냥 냅두세요. 본인이 안 다니겠다는데 남이 억지로 회사 다니게 할 수 있나요.
    남자분들은 군대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사회는 나이순이 아니라 계급순이라는 걸 여자보다 더 쉽게 받아들이던데......

  • 3.
    '11.3.7 9:28 PM (124.195.xxx.67)

    좋은 말 못 드려 죄송합니다만
    내버려 두세요

    사람을 얼마나 팼길래
    8개월 실형을 살았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확실히 욱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다툼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다른 폭력은 뭐 잠자는 아내 깨워서 패겠어요?

    나이어린 남자는 괜찮고
    나이어린 여자는 왜 안된다는 건
    이성으로 인식하기 때문이죠

    상사라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건 아닙니다만
    나이 어린 여자니까 자존심 상해서 직장생활 못한다 할 정도면
    이성으로 인식해도 되는 대상인지 아닌지도 분별 못하는데
    권한다고 사회 생활이 억지로 되는것도 아닐테고,,

    상사입장에서 보면 어이없다 못해 골때린다 소리가 절로 나오겠군요

  • 4.
    '11.3.7 9:36 PM (121.151.xxx.155)

    끼리끼리라는말이 잇지요
    원글님도 비슷한사람으로 생각될수있으니
    그런사람하고는 멀리하는것이 제일 좋겠지요

  • 5.
    '11.3.7 10:07 PM (58.231.xxx.21)

    능력도 없는게 상사가 지보다 어린 여자라고 욕지거리나 하는 못난 놈.
    이걸 묻는 원글님도 유유상종될 것인가?
    그런 형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상책!

    그리고 미안한데 저 놈이 하는걸 자존심이라고 부르는게 아니고 그냥 지 성질머리가 더러운 것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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