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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에서 왜 여자들은 자리를 잡아놓는 걸까요...-_-;;;
지난 주말에 몸이 찌뿌둥하길래 오랜만에 갔다왔어요..
그런데,,서서 샤워하는 곳 말고,,앉아서 샤워하는 곳을 보니
대야에 온갖 목욕용품 다 담아놓고 수건 걸쳐놓고 말그대로 '찜'을 해놓으셨더라구요...ㅡㅡ;;
한 20개 되는 샤워 자리에 샤워하는 사람은 7-8명 정도 되는데,,다들 누군가가 맡아놓은 자리...
한두 바퀴 돌며 자리 빠지길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누군가의 용품들이 놓여있는 곳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데
한 5분 있다가 뒤에서
"여기 제 자린데요?" 하네요..
분위기 보아하니 다들 샤워기 하나씩 전세내고 있는 것이 여기에선 '상식'인 것 같아
피곤해서 쉬러 온 곳에서 따박따박 얘기하기도 그렇고 좀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네~하고 자리 비켜줬어요..
그러고 서서 하는 자리에 가서 슬쩍 뒤돌아보니,,
용품가방에서 뭐 하나 꺼내서 머리에 뭔가 쓱싹 바르고 나선
다시 홀랑 자리 비우고 탕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여탕은 원래 다들 이런 분위기인가요...--;;
자기가 사용하지 않으면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또 사용하게 되면 남는 자리를 새로 잡아야 공평한 것이 아닌가요..목욕탕이 도서관도 아닌데, 늦게 온 사람은 메뚜기마냥 주인?없는 자리 찾아다니며 찔끔찔끔 샤워기 써야 ;;;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흑~
1. 그치요
'11.3.7 3:16 PM (119.207.xxx.8)남편 말로는 남탕은 자리 잡아 놓는 건 없다고..
여자들이 문제예요.
남탕은 드라이기도 공짜로 쓰는데 여탕은 200원 내야 하고
저 가는 목욕탕은
남탕은 수건도 자유롭게 쓰는데
여탕은 2장씩 정해서 주고...2. ...
'11.3.7 3:17 PM (121.136.xxx.52)자리야;짐이 있고...때밀어야하니까 잡는거죠..잠깐잠깐 샤워기 쓰는 건 그냥 그렇지만... 불리고 와서 때밀어야하는데 그럼 우째요..
3. jk
'11.3.7 3:20 PM (115.138.xxx.67)남탕도 자리는 잡아놓거든요?
다만 자기가 잡아놓은 자리에 다른 사람 있으면 딴데가지 그 자리가 자기 자리라고 비키라고 하지는 않음.4. ...님
'11.3.7 3:20 PM (183.98.xxx.10)그니까 불리고 와서 때 밀때 자리잡으면 될 껄 왜 미리 맡아놓냐구요...
목욕바구니 놓아두라고 선반도 따로 잘 만들어놨는데 앉아서 미는 곳 뿐 아니라 서서 샤워하는 곳에까지 자기 물건 주렁주렁 걸어놓고 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5. 여자들..
'11.3.7 3:23 PM (203.234.xxx.3)때미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가봐요. 남자들은 여자처럼 오래 안밀잖아요..
여자들 몸 불리고 와서 때 미는 시간이 가만 보면 30분 이상 1시간도 ...
그러니까 회전율이 떨어지고 자리를 맡아두려는 현상이 반복됨.6. 탕에서 생긴 일
'11.3.7 3:26 PM (110.9.xxx.144)제 생각엔, 짐 놓을 곳이 없다면 샤워기 자리에 짐을 놓더라도,,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내 짐이 놓여진 자리에 누가 앉아있다면 그 사람의 권리?는 인정하고 자신은 다른 빈자리에 자리를 잡아야지,,앉아있는 사람을 비키라고 밀어낼 권리는 없다고 보거든요...
제가 간 곳만 그런 건 아닌 거죠..? 진정 샤워기 자리 맡아두지 않기 캠페인이라도 해야 고쳐지려나요...;;;7. ..
'11.3.7 3:26 PM (1.225.xxx.4)샤워 자리는 잘 안잡던데.. ;;
목욕탕 40년 다녀도 자리 잡는다고 태클은 오늘이 처음.8. 아
'11.3.7 3:27 PM (14.52.xxx.167)여자들이 보장, 안전, 이런 거 좋아하잖아요. 남자들보다 더. 그냥 여자들의 본능이고 습성인 거 같은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좀 고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겠죠.. 이미 암묵적으로 합의가 된 거 같은데요.9. 전
'11.3.7 3:30 PM (115.137.xxx.196)유성 사는데요... 목욕탕 무지 많아요...
많은데도 들어가보면 사람들은 어찌나 또 많은지... 일찍 가지 않으면 정말 씻을 곳이 없어요...
때 불리느라 그런건 이해 하지만 사우나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느긋하게 목욕하고 싶은데 못하니 전 대중탕 손에 꼽을 정도로 가요...10. 11
'11.3.7 3:33 PM (119.67.xxx.228)저 얼마전 같은 경우를 당하고 기분 나빠서 나오면서 목욕탕 주인에게
자리 잡아놓지 말도록 많이 써붙여라,방송도 자주 해라고 했습니다.
목욕탕에서 자리 잡아 놓는 것은 말이 안되죠.11. 그니까
'11.3.7 3:34 PM (14.37.xxx.109)이거 옛날부터 정말 궁금했어요.
여탕에 가면 앉은자리샤워기에는 어김없이 사람은 없고..
남 앉지도 못하게 통들이 하나씩 자리잡고 있죠
그게 지적 당하지 않으니까.. 잘못된것인줄 모르고 계속 하는것 아닐까요?
마치 관습처럼말이죠...12. 탕에서 생긴 일
'11.3.7 3:36 PM (110.9.xxx.144)목욕탕 주인들이 나서서 교통정리해줄 리는 없고,,결국 항의를 자주 해야 그나마 벽에 문구라도 붙여주겠군요...(다들 아침 일~찍부터 목욕탕에 가는 이유가 그거였을까요...--;;;)
13. ,,
'11.3.7 3:42 PM (121.160.xxx.196)제가 목욕끝나고 나갈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빈자리가 대부분이예요.
탕에서 때 불리느라 잡아놓는것은 이해나가죠.
사우나 드나들고, 냉탕에서 풍덩대면서 수영하고, 찜질방 올라가고 하면서
자리잡아놓고 가는 사람들 절대 이해안되죠.14. 저도
'11.3.7 3:44 PM (61.79.xxx.50)이게 싫어서 목욕탕 가기 싫은적이 있었다죠..
요즘은 완전 간단하게 준비해가고, 도착후 입식 샤워후 탕에 입수.. 때 불면 세신실에서 때밀고 샴푸에 맛사지까지 받고 나서 샤워후 집에 갑니다.
이렇게 하니 자리 맡을 필요도 없고 짐도 바리바리 가져갈 필요도 없어서 목욕탕 갈맛 나더군요.
자리 잡고 니자리 네자리 하는것도 싫고.. 서로 물튄다고 시비 걸리는것도 없어 좋네요.15. ㅁ
'11.3.7 3:54 PM (175.124.xxx.193)공짜로 드라이 써라 그러면 아마 웨이브까지 넣고 갈걸요? ㅋㅋㅋ
16. 전
'11.3.7 3:55 PM (175.113.xxx.242)목욕탕에 가서 때 안밀어요. 샤워하고 탕속에 들어갔다, 사우나 잠깐 하고 나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중에 한나가 저렇게 자리 맡아 놓고 내가 잠시 쓸려고 하면 어디선가 나타납니다. 비켜 주면 다시 어디론가 가서 자리가 비어있어요. 뭐하자는 것인지...
때를 밀때만 앉았다 일어나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예 때 안밀어요. 그리고 이제는 대중탕 잘 가지도 않아요.17. 제가
'11.3.7 5:00 PM (180.231.xxx.61)호텔 사우나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어요. 호텔 사우나는 자리 잡아놓고 실랑이 하는 경우가 없어요. 누구하나 말도 안붙여요.. 그냥 조용하게..
18. 짜증나죠
'11.3.7 5:22 PM (1.226.xxx.63)저번에 하도 자리가 없어서
목욕용품만 덩그러니 있는 자리가서 씻는데
( 5분이면 끝나요 )
옆에 할머니가 자리있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지금 비었잖아요 라고 대꾸하고 얼렁 씻고 나왔어요.19. 아우
'11.3.7 6:11 PM (118.176.xxx.74)진짜 짜증나요 그렇게 자리잡아놓고 찜질방가서 실컷 찜질하고 와서 자기자리라고 하면 진짜 때려주고 따지고 싶어요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 제발 여자들 그러지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 .
'11.3.8 11:56 AM (61.72.xxx.69)저도 찜질방 가면서 자리 맡고 가는 건 넘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자들은 때밀고 애 씻기고 얼굴 및 피부 마사지 또는 팩도 하고 목욕하는데 시간이 남자들의 2~3배는 걸리죠. 남자들은 안맡아도 자리가 금방 금방 나지만 여탕은 다르잖아요.
어쩔땐 아무리 기다려도 자리가 않나서 샤워기에서 씻다가 쓸 사람 오면 비켜주고 또 씻고
그런적도 있네요. 자리 맡는 거 이해가 전혀 안갈 일은 아니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