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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한테 사기를 크게 당했어요..도와주세요!!!

아기엄마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1-03-07 12:18:11
안녕하세요..

이런글 올리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절친이었고 그들의 말을 믿고 계약서 없이 동업을 했어요.

제가 너무 잘못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한테 저처럼 사기 당한 사람이 많더군요.

그동안 같이 일하는 동안 갖은 욕설, 폭행하려고 하고

협박문자에 너무도 힘든 악몽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도움을 청할 곳도 없어서요.

법무사 찾아가니 좋게 좋게 합의를 하라고 하는데

합의하고 싶어도 그들의 요구사항이 너무 기가막히고

그냥 받아들이자니 완전히 사기당하고 나머지 대출금 갚을라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제 상황이 미칠것만 같아 잠도 못자고 밥고 못먹고 이러다 죽겟구나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런글 올려서 죄송하고 그래도 조금이라고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 동업계약서 없이 동업을 시작하여 1년간 저와 상대방(부부)과 같이 가게운영

- 임대차 계약서(1억2천만원)는 제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은 상대방이름으로 되어있음

- 투자금액 : 저는 1억8천만원이지만  증빙서류는 1억4천만원 정도밖에 없음.

                  상대방은 1억 8천만원이라 주장하지만 계좌이체내역은 6천만원,
  
                  나머지는 현금과 수표로 저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

- 가게를 운연하던중 적자로 인해 제돈이 2천5백만원이 추가로 들어감

- 일하던 중 그들이 시키는 중노동과 학대와 욕설로 병을 얻어
  
   작년 10월에 잠깐 쉬기로 합의하에 가게를 나오고

   그들은 장부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수익금이 생기면 똑같이 배분하기로 함

- 그러나 수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장부를 비밀로 하고 수익금도 주지 않고

   계속 현재 그들이 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있음

- 저에게 1억 3천만원을 주고 가게를 다 가지라고 해도 그것도 싫다고 함

- 그래서 저는 가게를 정리하겠다며 권리금 없이 팔아도 되냐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해놓고(녹취하고 문자내용 있음) 정작 인수할 사람이 가면

  권리금을 높게 불러 계약을 성사 못하게 방해함

- 말이 자꾸 번복하고 거짓말이 많아 근거를 남기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내서

  권리금 없이 팔겠으며 더불어 투자금에 대해서도 다시 정산을 해보자고

  1억 2천에 대한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고

  또 가게처분시 투자금액 대비해서 임대차계약금을 나누자는 제안을 내용증명으로 보냄

- 그들의 답변은 저 대신 가게를 지켰음에도 고맙다는 말대신  이렇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부동산 처분시 못받는 권리금과 월세를 밀릴 경우는 저의 투자금에서 제할 것이고

   특히 기막힌 사실은 1억 2천만원을 저에게 고액의 현금과 수표로 줬다고 주장(전 한푼도 받은적 없음)

   그리고 부동산을 통해 가게를 팔 경우

   임대차계약금과 권리금과 기계판돈 등 자기들과 반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함


지금은 아직 2차 내용증명 보내기 전인데

법무사를 찾아가도 법적으로 제가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하고 그냥 좋게 합의하라고 합니다.

저도 좋게 합의를 하고 싶습니다만,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보증금 1억2천만원 나누면 찾아가는 각각 6천만원씩 받아갑니다.

그럼 그들은 투자금 다 찾아가는 것이고

저는 운영비를 합치면 2억이 넘는 돈에서 6천찾아가는 것이구요..  

1억이 넘는 금액을 현금으로 줬다고 우기는 그들에게 한말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당한것도 분한데 그런 눈에 뻔한 거짓말을 그냥 모른척하고 받아들여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분하고 억울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전 빚을 갚기위해 몇 년간이 될지도 모르는

가난한 세월을 보내야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나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서 눈물만 납니다.



저의 소망은 일단 좋게 합의를 보고싶습니다.

일단 내가 투자한금액이 이렇게 많고 니들은 이렇게 적다라는 걸 인지시키고

그리고 법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걸로 너희들이 불리함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런다음 나한테 1억3천 정도만 주고 니들이 가게 가져라 라고 합의를 보고 싶은데

그들이 전문 사기꾼이이라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투자금 증빙서류 준비해놓았구요, 문자메세지는 모두 지워서 없어요.

법에 대해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도움될 만한 글들은 모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서 해결이 나서 빚을 갚든 어떻게 하든 머리가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꾸벅~
IP : 203.229.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3.7 12:29 PM (211.193.xxx.58)

    대형로펌으로 가서 수임료 좀 들어도 하세요.
    그쪽은 그쪽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한 흔적을 제출해야하고, 수표도 증거자료 제출해야합니다.


    지금 현재만 봐서도 원글님 경우는 1억4천에 추가 2천5백(이체흔적이 있다면)
    총 1억 6천 5백만원은 증명한 것이구요.
    그쪽은 자기들이 증명한 만큼 해서 , 지분으로 나눠 받아가야겠죠.
    (현제 6천이고 더이상 증명하지 못하고 말로만 한다면 증거가 안돼요. 법적으론)

    결국은 22500만원 들이고 12000+ 권리금이 남았고
    지분을 나누면 그쪽 지분은 26.67 % 정도일거구요.
    보증금 3200 + 권리금 26.67% 주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에 원글님이 전세계약서 쥐고, 주인에게 절대로 돈내주지말라고
    내주면 주인이 다 물어내야한다고 말해놓고 나면 당분간 시간은 벌겠죠.


    저라면 그냥 대형로펌, 수임료 1,2천 만원 쓰고 말랍니다.

  • 2. 사업
    '11.3.7 12:47 PM (121.155.xxx.115)

    그런데 임대차계약서는 본인 사업자등록은 상대방 이게 되나요 사업자 신청하러가면 임대차계약서 있어야하는데요,,,말로 안통하면 법으로 하자 하세요 임대차 계약서가 님 앞으로 되어있다면,,,

  • 3. 아기엄마
    '11.3.7 12:57 PM (203.229.xxx.7)

    그들이 저몰래 다시 임대차계약서를 가라로 다시 작성해서 신고했더라구요..
    저도 법대로 그냥 막나가고 싶은데 우려되는 것은 그놈들이 정말 악랄해서 앙심품고 제 아이한테 헷고지 할까봐 그렇습니다. 문자로도 그렇게 보냈구요..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죠..휴

  • 4. .
    '11.3.7 1:02 PM (14.32.xxx.12)

    갑자기 님글보고 생각나는게 20처자 50대 남에게 성폭행당하고 자기 가족찾아가 죽인다고 협박
    해서 4년간 그 짓을 계속 당했잖아요. 그 사람들 수법이니 법대로 하세요.

  • 5. 보통
    '11.3.7 2:20 PM (211.193.xxx.58)

    뒤에 댓글보니
    그들이 그렇게 무섭고 악랄하다면 돈 포기하세요.
    할려면 정말 제대로 법적으로 처절하게 하시구요. 승소하시면 수임료도 받아냅니다.
    그들이 무섭다면 그냥 그들 원하는대로 해주고 넘어가세요.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게 그냥 그들이 들인돈 6천이 다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가게자체를 잡아먹고 싶어하는듯 한데요.
    아이에게 헤꼬지한다는 문자도 당연히 보관하셨죠.
    그것도 같이 소송하셔야죠.

    솔직히 원글님이 어리버리하신듯합니다. (좋게말하면 순하고, )
    그러니 저렇게 하죠.

  • 6. 큰일이네요
    '11.3.7 2:40 PM (115.178.xxx.61)

    마음비우시고 그사람들 말 들어주시던지

    마음단단히 먹고 그사람들 줄돈 변호사주더라도 덜 억울할지를 결정해야할것 같습니다.

  • 7. 이런
    '11.3.9 10:19 PM (116.37.xxx.25)

    님. 82에 전용 변호사님 계세요.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현직 변호사라는 분이 쓴 글이 있는데 한번 찾아가 보세요. 이융 너무 답변을 늦게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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