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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면 차라리...

아파트 조회수 : 6,936
작성일 : 2011-03-06 15:57:50
이해하겠어요. 지금 심정으로는...
저는 옆라인에서 인터폰을 하네요.
벌써 몇번째인줄 몰라요.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2시쯤 피아노를 30분정도 쳤어요...
바이엘은 지났으니 (체르니 30번) 아주 못들을만 하진 않았을테고요...
주중에는 학교에 학원에 저녁에 오니까 피아노 칠 시간도 거의 없어요.
어쩌다 주말 그것도 아침,저녁도 아니고 아이들 노는 오후에 피아노 치는걸 시끄럽다고
인터폰으로 방음벽 설치하고 치라네요...
남편도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제가"지금이 피아노치면 안되는 시간인가요?"하고
화를 냈더니 남편은 아저씨한테 관리사무소랑 얘기하라고 피하네요...
휴~아파트 살기 참 힘들어요...이럴때...
솔직히 우리 윗층 아이들 시끄러운거 다 참고 사는데 이럴땐 제가 참아야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판단이......
참고로 그 아저씨가 누구한테 들은 얘기로 낮에 주무시고 저녁에 출근하신다고 하네요.
제가 그분 스켸쥴에 왜 맞춰야하며 어쩌다 피아노 치는 딸아이에게 치지 말라고 해야하나요!
일요일 오후 정말 짜증납니다.

IP : 180.71.xxx.27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6 4:14 PM (119.207.xxx.8)

    원글님 심정 이해하는데요.
    피아노 친다고 인터폰한 적은 없는데
    저도 이웃집 피아노 소리 아주 미치겠어요
    그게 참... 거슬려요.
    시간을 떠나서
    연주 수준이 아닌 피아노 연습은 사실 무조건 거슬리더라구요.
    전 그냥 참긴하는데요.
    사실 공동주택에서는 피아노 못치게 했으면 좋겠어요.

  • 2. .......
    '11.3.6 4:17 PM (116.122.xxx.156)

    층간소음 원글 쓴사람도 참 황당하더군요
    저녁8시에 윗층 아이들이 잔다는데
    낮에 3시간도 못참아서 계속해서 올라가고 글까지 올리고..
    정말 예민한 사람들은 공동주택 살지 말고 편하고 조용한 단독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동주택 이라는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생활소음 정도는 이해하며 살아야 되는곳 아닌지요
    윗층은 밤9시 이후에는 소음을 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배려하고
    아랫층은 밤9시 이전에는 인간이 살아가며 어쩔수 없이 내야하는 생활소음 정도는 이해해야
    공동주택에 주거할수 있는거 같아요

    아 정말 예민한 사람들은 아파트에 안살았으면 좋겠어요
    서로 힘든 일이예요.....

  • 3. 제아무리
    '11.3.6 4:20 PM (180.64.xxx.147)

    잘친다는 사람이 피아노 소리는 거슬리긴 해요.
    전 한동안 하농만 치는 아이 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터폰 하고 싶었어요.
    모짜르트 한곡만 주구장창 치는 집도 싫었구요.
    게다가 그 아저씨는 낮에 자야 밤에 출근한다니 거슬리긴 하셨겠네요.
    일요일 오후에도 피아노 못치냐 하시지만
    화내지 마시고 알았다고 말씀만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 4. ...
    '11.3.6 4:24 PM (125.176.xxx.55)

    전 솔직히 아파트에서 피아노 금지해야 한다고 봐요...너무 시끄러워요....죄송...

  • 5.
    '11.3.6 4:30 PM (125.186.xxx.168)

    윗층 시끄러운걸 참지마세요. 낮에 세시간이든 삼분이든 부득이한 경우 아니고는 조심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게바로 배려지요--;

  • 6. 존심
    '11.3.6 4:31 PM (211.236.xxx.134)

    좋아하는 사람은 예술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소음일뿐입니다.

  • 7. 원글
    '11.3.6 4:34 PM (180.71.xxx.27)

    남편과도 얘기했지만
    아저씨가 자기는 저녁에 출근해서 낮에 자니까 자는 시간만 좀 피해서 치면좋겠다고...
    조용히 말씀하셨으면 저도 화가 많이 나진 않았을꺼에요...
    요즘 집에 다 피아노가 있는데 일주일에 하루 아니 삼십분도도 못친다면 휴~

  • 8. ..
    '11.3.6 4:35 PM (116.125.xxx.107)

    아직 피아노때문에 안좋은 소리를 듣진 않았지만 이 글 보니 좀 걱정은 되네요...
    피아노 소리가 벽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한다 하더라구요...
    일단 벽에서 10~20cm 떼어 놓으시구요... 옆집과 같이 쓰는 벽은 피해주세요...

  • 9. 원글님
    '11.3.6 4:36 PM (180.64.xxx.147)

    그 아저씨가 자려고 누웠거나 한창 자고 있는데
    피아노 소리가 들리니 아마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났을 거 같아요.
    내 자식 재잘거리는 소리, 내 아이 똥땅거리는 피아노 소리, 내 새끼 콩콩 뛰는 소리
    나에겐 다 아름다운 소리지만 이웃에선 그냥 다 소음일 뿐이에요.
    피아노 문제도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 10. 원글
    '11.3.6 4:41 PM (180.71.xxx.27)

    아파트 오래살면서 저로써는 배려를 많이 하고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피아노문제는 아니었나 보네요...
    아파트에서 피아노치지말라는 규정이 생기기전에는 이 문제도 참 어려운문제일것 같아요.
    아이 학원에다 점점 시간이 빠듯해서 학원말고 집으로 피아노 선생님을 부르려했던것도
    참았었는데...아저씨 때문에요...

  • 11. .....
    '11.3.6 4:42 PM (61.80.xxx.103)

    성악연습하는 소리도 미쳐요..ㅜ.ㅜ
    위에분 말씀대로 하는사람에겐 예술이겠지만
    듣는 사람은 소음 그 자체네요.
    진절머리나는 소음들에 정말 머리가 쭈삣쭈삣 서요~~!!!!!!!!!!!!!!!!!!

  • 12. .....님
    '11.3.6 4:46 PM (180.64.xxx.147)

    저랑 같은 아파트 사시나봅니다.
    연주회가 임박했는지 밤 11시에도 부르는데
    와... 이래서 사람이 소음 때문에 사단을 내는구나 싶었습니다.

  • 13. 저희 윗집
    '11.3.6 4:49 PM (203.255.xxx.86)

    노인들만 사는데 새벽잠이 없는지 새벽 2시, 3시에 쿵쿵 돌아다닙니다(뚱뚱하세요) 제가 새벽까지 게속 논문쓰느라 깨어있는데 정말 미칠 지경이네요. 한번은 올라가서 얘기햇더니, 저보고 왜 그리 예민하냐고 오히려 이상한 여자 취급하더라구요. 그 얼굴 다시 보기는 싫고 그렇다고 경비 아저씨께 얘기하자니, 아저씨가 주무시고 있고. 정말 미치겠어요. 낮에는 뭐하고 새벽부터 설치는지. 새벽에 얼마나 우당탕탕하는지. 애들이 내는 소음이라면 야단이라고 치겠는데 노인들이 너무 당당히 나오니 미치겠어요.

  • 14. ,,
    '11.3.6 4:51 PM (112.170.xxx.145)

    싫어하는 사람도 소음일 뿐이었겠지만
    경험 상 실제 겪어 본 사람은 거의 초 죽음과 같다고나..
    아파트 처럼 공동생활에선
    작은 것이라도 이웃에 피해를 주는 것은 뭐 어떤 것이든
    반드시! 꼭! 삼가해야 지요

  • 15. 원글
    '11.3.6 4:55 PM (180.71.xxx.27)

    정말 일주일에 딱 한번 30분이 그렇게 힘든건가요?
    매일이면 삼가하시라는 댓글...받아들이겠어요...
    초등학생 딸아이 두신분들 그정도도 집에서 피아노 안치게 하시나요?

  • 16. 솔직히
    '11.3.6 5:00 PM (116.35.xxx.24)

    일주일에 한번은 괜찮지 않나요?
    어렸을때 맘껏 피아노연습 했던거 생각하니..참 세상이 변하긴 했네요.

  • 17. 원글님
    '11.3.6 5:03 PM (180.64.xxx.147)

    차라리 그 이웃분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시는 건 어떻겠어요?
    매일 치는 것이 아니라 일요일이나 공휴일 낮에 한시간 정도 치겠다.
    어느 시간이 그 댁에서 제일 편하신지
    전적으로 그 시간에 따를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고려해 보겠노라고 한번 해보세요.
    전혀 못치게 하는 건 저도 아니라고 봐요.
    그정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집이라면 서로 괴로울 것 같긴 해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일단 피아노를 벽에서 10cm이상 떨어지게 배치하고
    커텐과 피아노 아래에 카펫을 깔면 좀 괜찮을 거에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 반문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이웃간에 서로 얼굴 붉히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세요.
    똑같이 굴 필요까진 없다고 보거든요.

  • 18. 바이엘이던`
    '11.3.6 5:04 PM (116.126.xxx.153)

    체르니던.. 거슬립니다...
    아이가 노는 주말 낮은 항의하신 분이 특이하게 자녁에 출근을 하는사람이라는걸 제외하고도
    보통 직장일 하는사람들의 달콤한 낮잠시간일수도 있구요.
    저희 윗집에도 피아노 칩니다만..
    저희집은.. 왠만하면.. 걍 참고 넘깁니다만..
    가끔.. 울컥할때 있어요..
    요새 모든집에 피아노 있는것도 아니고. 당연한것도 아니구요.
    저도 솔직히 피아노. 아파트에선 최소한 방음설치를 하던지.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19. ㅎㅎㅎ
    '11.3.6 5:18 PM (121.88.xxx.165)

    전 옆라인에서 매일 같이 들리는 백조의호수와 엘리제를 위하여에 맞춰 아리아를 불러줬습니다.들렸는지 아니면 지겨워져서 안치는건지 어느 순간부터 안치더라구요. 공동주택에서는 볼륨 조절이 가능한 (헤드셋 포함) 디지털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방안에 피아노를 설치해주세요... 거실에 설치하면 복도를 통해 옆라인으로 다 퍼집니다.

  • 20. BB
    '11.3.6 5:24 PM (121.138.xxx.244)

    저도 매일 한두시간씩 쳐대는
    아랫집 피아노 소음때문에 초죽음이지만

    솔직히 일주일에 한두번 낮시간동안 한두시간 이내라면....
    저라면 참겠어요.

    원글 님.
    그 옆집이 아닌 방으로 피아노 옮기시면 좋겠어요.
    유난히 예민할 수도 있고 그사람들에게는 그 시간대가 저녁이나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분께 여쭤보세요.
    몇 시에는 괜찮겠냐구요.
    그 분들의 생체사이클이 다른 분들과 다르니
    좀 배려해 주셔도좋을 듯 하네요.

  • 21.
    '11.3.6 5:36 PM (125.186.xxx.168)

    그분과 야길해보세요. 연습을 해야하는데 언제쯤이 좋을지. 굳이 항의하지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주고있다면 맘이 좀 불편하잖아요?

  • 22. Dma
    '11.3.6 5:44 PM (122.37.xxx.38)

    저도 예술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는데요. 피아노 치는 소리에 정말 내 소리도 들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만하라고 고함 꽥 지른적 있어요. 대낮이었지만 피아노를 치니까 정말 옆집 윗집이 아니라 우리집에서 치는 것 같았어요.
    바닥에서 누워자던 아기가 깰 정도였구요...
    전 나중에 우리애 피아노 사주게 되면 이어폰 꼽을 수 있는 디지털 피아노로 사주려고요.

    뛰는 애들 항상 주의줘야 하고.. 빨래며 청소기도 맘대로 못돌리는 아파트가 정말 문제이긴 합니다.

  • 23. .
    '11.3.6 5:50 PM (112.153.xxx.114)

    저같으면 참아주긴 하겠지만
    그거 소음 맞아요....
    나중에 님도 남의집에서 30분동안 피아노 소리 울리면 시끄럽다는거 알게 되실거에요
    참아주는거지 참아야되는건 아니에요

  • 24. d
    '11.3.6 5:51 PM (112.154.xxx.92)

    낮이든 주말이든 세계적인 거장이 피아노 연주한다해도 내가 원하지 않는데 들리는거 소음이에요. 방음장치를 하시던가 아님 디지털 피아노를 사셔서 헤드폰 끼고 친다면 24시간 친다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25. 참.....
    '11.3.6 6:08 PM (110.10.xxx.192)

    매일 몇시간씩 치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 가지고 못 견딘다고 하면 좀 너무 하네요...
    저희 윗 집에도 학생이 일주일에 서너번은 한두시간씩 치는데 그러려니 합니다.
    새벽도 아니고 늦은 밤도 아닌데 그정도를 가지고 방음벽을 설치하라는 둥 참 할말이 없네요..

  • 26. 댓글이 너무한거 같
    '11.3.6 6:42 PM (110.14.xxx.164)

    아무리 거슬려도 낮에 30분 정도는 이해해야지요
    너무하네요
    솔직히 전공도아니고 애들이 치는데 방음장치하고 디지털로만 소리 죽여서 치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그정도는 참아줘야지요 혹시 남자분이면 주중엔 나갈테니 주말엔 피하는게 좋을거같군요

  • 27. 흠..
    '11.3.6 6:54 PM (116.33.xxx.163)

    솔직히 아파트에서 피아노 치는것
    금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 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그것 정말
    못 견디게 싫고 고통스러워요.
    전 피아노 소리 들려오면 가서 때려 부수고 싶어요.

  • 28. dd
    '11.3.6 7:07 PM (118.221.xxx.166)

    아니 일주일에 한번, 30분도 피아노 못치나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아파트 살고, 매일밤 어딘가에서(새벽에도) 색소폰인지 뭔지 부는 소리가 들리던데...
    정말 제가 둔한건가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
    제가 그러려니 한다고 남도 그래야한다는건 없지만..
    일주일에 딱한번 낮에 30분 정도 치는건 공동주택 살면서 좀 배려해줘도 되는건 아닌지..
    원글님댁도 어느정도 배려는 해주고 있는 것 같구만..
    적어도 무식하게 매일 치거나 밤늦게 치거나 하진 않잖아요...
    좀 서로서로 배려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29. 피아노...
    '11.3.6 7:08 PM (125.177.xxx.79)

    저도 전공한 사람인데..
    집에서 안 친지가 십몇년째...
    ㅜㅜ
    제가 피아노 소리등 모~든 소음을 너무 견디기 싫어하기땜에....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가 넘 듣기싫어서
    아예 집에서 뚜껑도 안열어요 ㅜㅜ

  • 30. 에휴
    '11.3.6 7:09 PM (121.134.xxx.241)

    가끔마다 들리는 발소리, 악기 소리, 노랫소리, 물 트는 소리, 청소기 소리 등등
    그렇게 듣기 싫어 폭력 충동까지 생기는데
    아파트에 사시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 31. .
    '11.3.6 7:10 PM (121.190.xxx.183)

    이웃분 입장에선 잘자고 일어나야 일하는 데 지장이 없을꺼고
    게다가 생업이 달린 일이라.. 피아노땜에 잠깨서 푹 못자면..
    괴로우실 법 하네요.

    그렇다고 있는 피아노 안칠 순 없으니..피아노 쳐도 괜찮을 법한 시간을 합의 보는 게 어떨까요.

  • 32. 저기
    '11.3.6 7:17 PM (175.113.xxx.242)

    일주일에 1시간 정도라면, 미친척하고
    엘리베이터에 공지 하셔요.
    무슨날 몇시부터 몇시까지 피아노 어떤 곡 연습할 거니 양해바란다고.(물론 밤과 주말은 제외)
    동에 있는 모든 엘리베이터에 공지 하시고, 경비실에도 알리셔요.

  • 33. 원글
    '11.3.6 7:31 PM (180.71.xxx.27)

    층간소음문제...제가 좀 양보하고 사니 윗집이랑은 아무문제 없는데...
    이런문제에 부딪쳐보니 참 많이 속상했어요...오늘...
    거기다 인터폰으로 어른들이 좀 큰소리가 나니 피아노치던 딸아이...자기가 큰 잘못했는줄
    알고 피아노 치면 안되는줄 알고 소심해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더 예민했지요...
    저희 남매 조용한 아이들이고 매일 피아노치는 아이들 아닌데...
    ......댓글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 34. 그래서
    '11.3.6 8:00 PM (220.117.xxx.109)

    저는 아예 디지털피아노 사서 몇년간 그걸로만 연습시켰어요.
    아파트 살면서 어쿠스틱은 좀 심하다 싶어요.
    터치감이 어떻다 저떻다.. 해도 그냥 디지털이 속편했네요.

  • 35. 쓸개코
    '11.3.7 2:13 AM (122.36.xxx.13)

    원글님 매일이 아니라면 낮에 30분정도는 괜찮은것 같아요.
    우리 윗집은 저녁8시 넘어 뚱땅뚱땅 몇번을 치더니 요새는 안그래요^^;

  • 36. 저도
    '11.3.7 4:46 AM (96.3.xxx.213)

    층간소음에 예민한 사람이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30분 정도라면 참을것 같아요.

  • 37. 다른나라
    '11.3.7 4:54 AM (118.217.xxx.3)

    제가 경험한 미쿡, 독일, 일본의 경우는 아파트 (저층 아파트 /고층 콘도미니엄 모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큰소리는 모두 금지이고 자제합니다.
    음악이든 악기든 티비든 파티든 아이들 뛰는 소리든 발자국소리든 부부싸움이든... 모두 금지에요.
    만일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식은 좀 다르구요.

    미쿡은 대개 경찰을 불러서 해결합니다.
    미국의 형사법은 사법경찰관의 현장판단에 따른 지시도 일종의 하위법이거든요.
    와 봐서 시끄러우면 조용히 하라고 하고 경고하고 다시 오면 체포한다고 경고합니다.

    독일은 찾아가서 너무 시끄럽다고 호소하고 부탁하고 그러면 대개 미안하다고 조율하고 그러던데요.
    특히 어린 아이들 안뛰도록 교육하는거 철저하구요, 더 어린 애들은 2-3센티 스펀지 쿠션 바닥의 실내화를 착용시키고 심지어는 어린애가 벗으려 하면 테입으로 칭칭 고정하는 교육도 하더군요.

    일본은 아예 남에게 피해을 주는 사례 자체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자피아노 대개 써요. 볼륨 최저로 하거나 헤드폰으로 들으며 연주하죠.
    하긴 전철에서 진동으로 된 핸드폰 울려도 실례로 생각하는 사회이니까요.

    제가 본 게 다는 아니지만 소음발생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8. 다른나라
    '11.3.7 5:04 AM (118.217.xxx.3)

    위에 이어서...
    공동체 사회에 오랜 역사를 통해서 발전시켜 나온 원칙이
    "발생주의 원칙"이에요.

    상대가 소음이면 소음인 거에요.
    내가 아무리 좋다고 듣는 아름다운 음악도 이웃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고
    그것은 만드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만드는 사람의 책임이란 거죠.

    성희롱 등을 생각하시면 유사성이 있어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행위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거의 대개 성희롱으로 분류되거든요.

    현실에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젤 중요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행위자가 먼저 취해야만 할 행동이죠.

  • 39. 요즘현실?
    '11.3.7 5:26 AM (221.165.xxx.245)

    아이구....
    주말에 딱 한번 친 30분으로는 너무한 반응이다 싶어요.
    물론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사람에 따라서 소음일 수도 있겠지만 여긴 아직 한쿡이고..
    피아노보다도 더 심한 층간소음도 낮시간에는 서로 봐주고 참고 사는 나라 아닌가요?
    예전에 저희 윗층에는 아이가 새벽2-3시까지 떠들고 뜁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서 참았습니다.
    아빠가 12시 넘어 귀가하니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라서 일찍 재워야한다는게 제 이론입니다만
    그집은 그집 방식이 있으니 공동주택에 살면서 전 배려라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피아노 소리가 싫으면 조용하게 지금 내가 퇴근해서 쉬고 있는데 자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정중하게 말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따위로 시끄럽다고 버럭 거릴 정도면 공동주택에서 살수가 없죠.
    피아노 30분정도의 반응으로는 너무 이기주의적 반응이라고 봅니다.
    내가 편하게 쉬고 싶으면 남도 그 시간에 뭔가 하고싶을거라고 서로 이해해야죠..
    원글님의 글....좌우지간 요즘 세태가 우울해짐을 느끼게 합니다.

  • 40. 피아노
    '11.3.7 5:51 AM (119.69.xxx.78)

    사이런스 설치해요. 한 70-80정도 하고 헤드폰이나 스피커 설치해서 쳐요 저희는 매일 매일 30분이상씩 연습해야지 되는데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30분 피아노 소리가 참 지옥같아요.. 저희 집에서 나는 소리인데도요.. 맘 편하게 사이런스 설치하고 헤드폰 키고 치니까 새벽이나 밤에 치고 싶을 때도 마음껏 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낮에는 스피커로 들으면서 치는데 아이가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치는게 좋다네요. 헤드폰도 좋은 것 사면 귀도 안상하고 좋아요...
    피아노 계속 치실려면 강추에요

  • 41. 다른나라
    '11.3.7 6:14 AM (118.217.xxx.3)

    아.. 저도 울나라에선 웬만한 생활소음은 걍 넘어가요. 그러려니 하고 살죠.
    그건 그거고...

    이웃의 양해를 당연히 여겨서 소음을 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행동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42. .
    '11.3.7 6:15 AM (125.129.xxx.89)

    일단 우리로 인해 남이 괴롭다는데 받아 들여야지요.
    싫던 좋던 원인제공은 우리니까요.
    그 쪽이 인터폰을 몇번 했다면 처음이 아닐진데..
    윗님처럼 방음장치 하시고 맘껏 치는것이 정신건강에도 이웃에게도
    좋지 않나요?

  • 43. 공동주택
    '11.3.7 6:18 AM (211.44.xxx.175)

    제가 그분 스켸쥴에 왜 맞춰야하며 어쩌다 피아노 치는 딸아이에게 치지 말라고 해야하나요!
    .............


    그렇다면, 그 이웃은 이렇게 말할껄요.
    내가 왜 남의 집 아이 피아노 치는 스케줄에 맞춰 잠을 자야 하며 그 소리를 들어주어야 하나요!

    세상에 일방적인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잠 설치는 이웃분께 하등 미안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조금은 놀랍군요.
    윗층 소음을 참은 댓가를 옆집에게 요구할 수는 없죠.

  • 44. ...
    '11.3.7 6:41 AM (115.139.xxx.6)

    그냥 건설사에 단체로 항의하는게 더 빠를것 같습니다. 건설사에선 평당 얼마씩 더 받더라도 층간 소음 좀 해결하지 한심합니다. 심지어 한 가구내 거실과 방사이 소음도 심각하더군요. 우리나라 건설업체들 날로 먹어요... 그냥 어쩔수없는 걸로 생각하고 다들 건설사 얘기는 잊고계셔요, 해결이 안되는 문제만 맞네요...

  • 45. 다른나라
    '11.3.7 6:47 AM (118.217.xxx.3)

    자녀 키우는 분들 참 힘든일 많으시겠어요...
    아이들 피아노 등 악기 연습 안할 수도 없고 ... 에효..

    웃는 이야기로 무릎팍 도사에서 조수미 스토리 참조하세요^^

    조수미는 MC 강호동이 "무대 위에서 진한 화장을 하고 나오는데, 화장기 없는 얼굴로 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보느냐"고 짖궃게 묻는 질문에도, "동네 아줌마인 줄 안다. 옆집 사람 조차 내가 성악가인 줄 모른다"고 능청스럽게 넘기며, "(옆집 사람과)어느 날 밖에서 만났는데, 나한테 음악소리가 크니 방해가 된다며 줄여달라고 하더라. 그 사람은 내가 연습하는 목소리를 음반에서 나오는 줄 알았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 46. ...
    '11.3.7 6:55 AM (92.76.xxx.204)

    82에서 글 읽다가 보면 참 놀랠 때가 많습니다.
    아파트는 다 억억씩들 하는데 소음은 왜 그리 심한지.

  • 47. ...
    '11.3.7 8:34 AM (123.109.xxx.203)

    아파트에 살지않아서...
    이런글볼때면, 집에서 걸어다니지도못해, 피아노도 못쳐, 빨래도못해
    아이도 못길러, 고등어도 못굽고, 물청소도못해...
    뭐 이런 '집'이 다 있나 싶습니다
    단체로 건설사에 항의하고, 아파트위주 주택보급정책에 회의를 품어야하지않을까요 ㅠㅠ

  • 48.
    '11.3.7 9:04 AM (116.37.xxx.143)

    매일이라면 항의하는게 이해되지만 일주일에 한번인데 좀 그렇네요
    어차피 주택 살아도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옆집 소리며, 창문 가까운 집은 여름에 말소리도 다 들립니다
    최대한 소리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한 편으론 공동주택이라 더 그럴 수 밖에 없는것도 감안해야죠

  • 49. ...
    '11.3.7 9:11 AM (116.120.xxx.186)

    피아노 팔아버리시고
    디지탈피아노 사세요. 헤드폰쓰고 마음껏~맘껏~~치게 하세요.
    완전 좋아요~!!!
    요즘은 터치감도 아주 좋아요~

  • 50. 얼마전
    '11.3.7 9:14 AM (202.30.xxx.153)

    피아노 조율때문에 백화점에 갔더니.
    피아노에 설치하면 되는 무슨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그건 치는 느낌은 그대로고 이어폰 연결해서 나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뭐 그런거래요~~
    차라리 요거 하나 사서 설치하시고 맘껏 피아노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51. 오렌지
    '11.3.7 9:51 AM (211.176.xxx.193)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좋겠어요^^

  • 52. ...
    '11.3.7 10:15 AM (175.196.xxx.99)

    피아노 소리가 생각보다 엄청난 소음이에요. 잘 울리고요, 페달 누르고, 타건할때마다 울리기도 해요.
    그래서 솔직히... 피아노 어떤거 사면 좋을까요? 라고 물으시는 글에 어쿠스틱 사라고 답변 달리는거 보면 걱정스러워요. 공동주택 사는 사람들은 어쿠스틱 꿈도 못 꾸는게 맞아요.
    디지털 피아노에 헤드셋 꽂아서 연주하는 것도 밤에는 삼갑니다. 타건 소리가 있으니까요.
    디지털로 바꾸시던가, 사일런트 다세요.

  • 53. 아기엄마
    '11.3.7 10:41 AM (119.64.xxx.132)

    아파트 20년 넘게 살고 있지만, 한밤중도 아니고, 대낮에 잠깐 피아노도 못친다는 건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러다간 아파트 살려면 모든 사람이 실내화 신고, 매트 깔고, 방문 마다 안전커버 달고, 방음장치 설치하고... 해야겠네요. 층간소음.. 서로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젠 어디까지가 배려고 어디까지가 생활인지의 경계도 무의미해지고, 단지 이기적인 이웃과 부딪치느냐 아니냐의 문제만 남네요... 완전..헐..

  • 54. 참~
    '11.3.7 10:44 AM (122.32.xxx.6)

    댓글중에 예민한사람들은 아파트 안 살았으면 좋겠다니요~
    자기가 내는 소리아니고는 모든 소음에 다 예민합니다 사람은~ 말을 해도~

  • 55. ...
    '11.3.7 11:00 AM (72.213.xxx.138)

    집에 피아노 있지만, 피아노 소리 자체가 소음이라는 걸 아니까 정말 조심해요.
    디지털 피아노가 연습용으로 좋을 듯 해요. 이건 진짜로 이웃에게 미안한 일이에요.

  • 56. 저도
    '11.3.7 11:01 AM (122.34.xxx.64)

    참습니다.
    위층 중학생이 스트레스받을때만 치는지
    몇년째 나아지는 것도 없이, 레파토리도 늘지않고 그 연습곡들만 그대로 틀려가며 칩니다.
    낮에는 참겠는데, 울 아이들 자는 9-10시 사이에 시작해서 11시 넘게까지 마구 쳐대곤 해요.
    딱 한번 열두시 넘어도 치길래, 울 막내가 잠을 못자길래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며칠 괜챦다가 또 밤에 치더이다.
    그 애가 귀가가 늦어서 어쩔수 없겠거니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너무 괴로워요. 이사가고 싶을 정도에요.
    정말 공동주택에선 디지탈피아노만 쳤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디지탈피아노 샀습니다

  • 57. 자제시키심이
    '11.3.7 11:15 AM (220.87.xxx.144)

    아저씨가 낮에 주무셔야 한다면 그 시간은 피해서 치게 하는게 어떨까요?
    낮에 계속 자지는 않으실거고 몇시부터 몇시까지 주무시는지 알아보시고
    그 시간에는 안치게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58. 어쨌든
    '11.3.7 11:45 AM (14.52.xxx.60)

    소음은 소음이지요. 라흐마니노프를 쳐도 남 연습하는건 못들어줄만 하지요. 거기다 자는 시간이라면요.
    님은 내가 왜 그집 라이프 사이클 신경써야 하냐고 하시지만 그집은 또 그집대로 내가 왜 남 자식키우는 것까지 이해해 줘야 하냐고 할 겁니다.
    일주일에 한번 30분 그까짓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진짜 그까짓거라면 안치면 그만이지요.
    일주일에 한번 30분 꼭 해야만 하는 연습이라면 방음벽 설치하고 마음 편하게 연습시간 늘려도 좋겠지요. 여의치 않으면 음료수좀 들고 가서 미안하다고 양해라도 구하고 괜챦은 시간이라도 의논하셔도 좋을거구요.
    이해해 주는 사람도 있고 이해못해주는 사람도 있는건데
    어쨌든 폐끼치는 입장에서 이해못해주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말하는건 좀 아니지요.
    만원전철에서 남의 발을 밟아도 미안해하는게 정상인데
    "내가 밟고 싶어 밟았냐. 전철이 흔들리고 사람 많은데 어떡하냐. 싫으면 전철타지 마라.." 고 말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 59.
    '11.3.7 11:46 AM (121.166.xxx.231)

    듣기싫으면 떠나라..?

    그건 아닌거 같아요..서로 조심해야죠.

    피아노..그냥 전자피아노로 바꾸시면 안되요?
    저도 그냥 피아노 너무너무 사고싶지만...아파트라 전자피아노 사려구하는데..

  • 60. 입장바꿔
    '11.3.7 11:56 AM (218.55.xxx.198)

    주말에 30분치는거 정도는 생활소음으로 이해해 줘야 해요
    한밤에 바이올린 연주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것도..비오는날...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몰라요
    저도 참다 참다 밤 9시 넘어서는 제발 악기 연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거든요
    하지만 낮에 연주하는건 제가 이해 한다고 했어요
    낮에 하는거 까지 하지 말라는건 좀...아닌거 같아요
    나 듣기 싫다고 남에게 무조껀 참으라는것도 막무가내이긴 마찬가지니까요
    주말에 30분 연습하는걸 시끄럽다 할 정도로 예민하면 듣기 싫다는 사람이 이사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다 나 좋은대로만 살 수 없으니깐요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자면서 피아노소리 내는 집보고만 무조껀 하지 말라는것도 이기적이지요

  • 61. 피아노
    '11.3.7 12:02 PM (211.201.xxx.166)

    전 윗윗층에서 치는 소리가..방안에서 애기 낮잠 재울때 잠깐 잠깐 들리는것도 미치도록 싫어요..
    저도 나름 체르니50번까지 쳤지만.. 솔직히 30번이라해도 연습하는 소리는 듣기 싫거든요..
    친정집(아파트) 이사오면서 피아노 처분했어요..
    아파트에서 피아노는 30분든 5분이든.. 좀 아니라 생각해요..
    정 그렇게 치게 하고 싶으시면.. 요즘 사일런트 피아노라고.. 100만원 들이면 디지털처럼 헤드폰으로 연결 할 수 있어요..
    작은 스피커로 연결하면 집안에서만 들리게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아이 키우니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사줄 수 밖에 없겠지만..차라리 내 돈100만원 들이고.. 남들이게 피해 안 주고 살고 싶어요..

  • 62.
    '11.3.7 12:37 PM (122.32.xxx.23)

    제 윗층은 새벽 12시 40분 넘어서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30분 넘게 피리 연습하는데도 가만히 두는 부모예요. 둘째 12시 넘어서까지 벼락같이 쿵쿵 뛰는건 당연히 아랫집에서 참아야한다고 대놓고 말하구요. 이런집에 비하면 낮에 피아노 30분? 물론 듣기 좋진 않겠지만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낮에 자야하는 아저씨도 자기 사정인거죠. 모든 집이 그 사정에 맞춰서 쉬쉬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넘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그렇게 밤낮이 뒤바뀌어서 살아야 한다면 본인이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든가. 아뭏튼 상식 안통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정말 지구를 떠났으면.

  • 63. .....
    '11.3.7 1:11 PM (124.50.xxx.89)

    저라면 이웃의 30분 소음 이해하고 견딜 수 있겠지만
    소음의 피해를 입는 당사자가 괴롭다고 하면 그 분이 예민하고 이해 못한다고 서운해 하실 게 아니라 벽에 계란판이라도 붙여 방음을 하거나 디지털 피아노 활용을 하거나 ,
    양해를 구하시던지 피해 주지 않을 방안 마련하시는 것이 더 맞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 64. 궁금증
    '11.3.7 1:36 PM (218.55.xxx.198)

    주말에 30분 피아노 연습을 못견딜 정도라면...
    제가 의아한건... 그럼 낮에 소독한다고 일률적으로 와서 초인종 누르고 화장실로
    베란다로 와서 약치는건 어찌 견디시고...택배 배달 아저씨 방문때 나는 소리...
    또한 그 아랫집도 애들 있을거 아닙니까?
    그럼 아빠 잔다고 애들이 조용 조용 걷고 ( 그것도 주말에)
    티비시청에 청소기 돌리는거에... 설겆이 소리...가족들 생활소음은 어찌 해결하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윗집 30분 피아노 소리가 그리 미칠 정도로 싫고 시끄러운데
    자기집 생활소음은 어찌 다 참고 낮에 잘 수 있는지 신기하다는...

  • 65.
    '11.3.7 1:59 PM (125.128.xxx.248)

    전 옆집 초등생 여자아이가 피아노 쳐주니 넘 듣기 좋던데...
    가끔 내가 좋아하는 가요도 쳐주고요..저 어렸을적 피아노 배우던 시절도 생각나면서...
    듣기 좋더라구요...내가 이상한건가...ㅎㅎ

  • 66. ㅇㅇ
    '11.3.7 2:04 PM (119.193.xxx.55)

    일반적인 다가구 밀집지역 주택가는 다닥다닥붙어있어 별의별소리 다 들려옵니다.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골목에서 수다떠는 소리, 아기 울음 소리, 피아노소리, 자기집 마당에서 줄넘기하는 소리. 떠드는 소리, 부부싸움하는소리, 술취한사람 지나가면서 노래부르는 소리, 장사트럭 지나가면서 방송하는 소리, 주차문제로 실랑이벌이는 소리 등등 생각지도 못한 소리들 다 들으며 지내야 하는데요.
    작은 골목을 끼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소리가 좀만 크게나도 좁은 동네에 다 울려요.

    아파트는 그 골목사람들을 다 모아놓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절간처럼 조용하길 바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여기서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는 사람들은 아파트가 아니라
    TV 드라마에 나오는 넓은 마당에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고급주택가나, 깊은 산 속이나 한적한(절대로 관광객이 오지 않는) 바닷가에 들어가 살아야지요.

    여하튼 별세계에서 살다오신 분들 많네요..

    저도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가끔 집어던지고 깨부수는 부부싸움할 때만 아이가 이친듯이 울어서 윗층 무슨 일 나지 않았나 싶어 걱정되는 때가 가끔 있어서 그러지 주택가의 소음에 비하면 생활소음정도는 참을만한데 이상하군요.

  • 67. 30분이라면?
    '11.3.7 2:40 PM (61.106.xxx.79)

    전에 올라오는 글들 보며 어쩌다 30분 치는걸 왜 그리 못 참을까 했어요.
    하지만 제가 얼마전 겪어보니, 30분이 그냥 30분이 아니더군요. ㅎㅎ

    저는 집에서 tv 볼륨을 2나 3으로 하고 봐요.
    그런데 윗층에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니 도저히 안 들리더군요.
    tv 소리를 듣기 위해(+피아노 소리를 피해보자 하는것) 계속 볼륨을 높였는데..
    2-3으로 보던 제가 8로 올리니 피아노 소리와 tv소리가 거의 같아지면서 tv소리가 들리더군요.ㅎㅎ

    피아노 소리가 안 들리려면 tv 볼륨을 더 높였어야 했는데
    제 귀가 고통스러워 그냥 tv끄고 30분 참았어요. -_-;;

    피아노치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 소리가 엄청나게 큽니다.
    아래층까지 마구 울려서 내 옆에서 피아노 치는 것 같거든요.

    저녁시간에 치는거고 짧게 치는거라 제가 그 정도를 막을순 없지만
    정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을거 같았어요.

    30분이 짧은거 같지요?
    절대 짧지않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소음 많이 겪어봤지만 그중 최고봉이 피아노 소음이 아닌가 하네요.
    쿵쿵거리는 발소리, 마늘찧는 소리는 아주 우습더군요. ㅎㅎ

    뭐든 자신이 겪어보기전엔 알수 없는 듯 해요.

  • 68. 피아노
    '11.3.7 2:48 PM (119.67.xxx.154)

    취미로 치는건 몇시간씩 치는거 아니니까 참을만한데
    전공할려고 몇시간씩 연습할려면 방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미치겠어요 똑같은곡 몇시간씩 듣고 있자니요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예요 피아노소리들으면서 틀리는거 확인하고있어요
    피아노틀리는거 듣는게 미치겠대요
    아파트에서 피아노 해떨어지면 금지시켜야합니다
    울딸도 피아노치지만 정말 당해보지않으면 모른답니다.
    피아노 소음입니다.

  • 69. 문제를
    '11.3.7 2:54 PM (121.134.xxx.44)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는데,,,
    왜 서로 감정 싸움 하시는거죠?

    "피아노 소음"이 문제 잖아요..

    원글님은 그깟 1주일에 30분인데 뭘 예민하게 구느냐...의 입장이고,
    소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30분도 참기 힘들다,,,하는 입장인거고,,,

    이 문제는,,,누가 잘했냐,못했냐의 문제가 아니라,,,
    갈등의 원인을 없애면,,간단하게 해결 될 일 아닌가요?

    피아노 소음을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시는게 답입니다.

    이웃이 예민한 사람이든,둔한 사람이든,,,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 문제가 교정 가능한 문제인지,불가능한 문제인지(그야말로 어쩔수 없는 소음인지)를 따져보고,,
    해결 가능한 소음이라면,,그걸 해결하시면 되는겁니다.

    피아노소음의 경우는,,해결 가능한 소음문제로 보입니다.
    소음이 안 날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으니,,
    방음장치를 하든지,,신기계를 설치하든지,,피아노연주시간을 좀 바꿔보든지,,,노력하셔서 소음부터 없애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70. 피아노
    '11.3.7 3:04 PM (61.111.xxx.254)

    일주일에 30분도 못참느냐고 하시지만, 참아야 될 의무는 없습니다.
    우리 옆집 아저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마주치는데 음악을 어찌나 크게 틀으시는지 이어폰 밖으로 다 새어 나오는데 전 그 소리 엘리베이터 안에서 잠깐 듣는것도 듣기 싫거든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남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항의를 하면 시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원글님도 본인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서로 참아가며 사는 미덕도 중요하지만, 참는게 능사는 아니잖아요.
    전공하실거라면 방음시설된 단독주택으로 이사하시는게 맞구요,
    그냥 정서 함양이나 적당히 가르치고 말꺼면 헤드폰 달린 디지털 피아노로 바꾸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 71. 피아노소리
    '11.3.7 3:44 PM (116.126.xxx.151)

    저도 아파트 사는데
    피아노 소리와 개소리는 정말 듣기 싫어요
    단지 30분이 아니라 10분도 못참겠어요
    아파트 즉 공동주택에서는
    방음벽 없이는 피아노 치기 금지와
    개 성대수술 없이는 키우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72. 교습소
    '11.3.7 3:58 PM (61.98.xxx.156)

    저희 위에위에집이 피아노교습소인데 정말 짜증 지대로 입니다...하루종일 뚱당뚱땅... 엘리베이터 전기료도 공동으로 부담해야하고...4년째 겪고 있습니다...아파트에서 피아노 교습소는 허가내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73. 미쳐.
    '11.3.7 4:34 PM (112.151.xxx.64)

    낮에 치면 다 용서되는건가요?
    피아노소리도 듣기싫은 사람에겐 소음입니다.
    꼭 피아노 치셔야한다면 옆집과 상의하셔서.. 약속된 시간에만 하시는게 좋겠네요.
    우리옆집분같아서 한마디합니다.

    우리옆집은 겨울내내 벽에다 공차기하면서 아이들이 놀았습니다.
    참다가 한마디하니, 겨울에 추운데 아이들을 내보내냐고.. 그정도는 참아달라고 오히려
    큰소리치더군요.
    해도안졌는데 벽에다 공놀이좀 하면 어떻냐고요..

    이런것처럼, 님 아이의 아름다운 피아노소리가 남에게는 괴로운 소음일수있다는거.
    잊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예민하면 다른데 살라는분, 피아노칠거면 거리로 나가달라고하면 좋겠습니까?
    그런말과 다를바 없는거니 함부로 말하진맙시다.
    참나..어이상실..

  • 74. 원글
    '11.3.7 10:02 PM (175.112.xxx.218)

    많은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되돌아보게되었지만 아파트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은 떨칠수가 없는 하루네요.
    ...저도 매일 30분씩치는거 아니고 레슨부를것도 참았고, 매주일요일 정해놓고 30분 친것도
    아니었고...그래도 그렇게 반대하신분이 많다는게 놀라웠어요.
    제가 그아저씨를 위해 배려한 부분도 있는데 그건 제입장에서의 배려였네요.

  • 75. 너무나
    '11.3.8 12:21 AM (1.225.xxx.122)

    자기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어서 댓글 다는 거 같아요.
    무서워요.

    원글님은 그래도 나름 배려를 한 건데...그 배려까지도 그 정도가 뭔 배려냐?
    일단 소음 제공을 한 거면 무조건 잘못이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생활소음....사람에 따라서 별로 못듣는 사람도 있고 진짜 별거 아닌 것도 시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 다 나름이죠.

    30년 넘게 아파트 살았어도
    윗층 올라가 시끄럽다 말 한 적 한 번도 없는 누구 같은 이웃도 있지만...
    아이들 큰 소리로 떠들면 5분도 못 견디는 이웃도 있을터.....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나쁜 맘 갖고 살지 않고, 아래 위 다 나름 배려하며 사시는데
    넘 뾰족한 소리 들으니 속상해서 올린 글 같고만....참 너무들 하시네요.

    여기서 원글님이 무조건 잘못이다하시는 분들...
    예민형 이웃일 확률 높아 보이네요.

    만약 내가
    나름 조심한다고 생각하면서 사는데
    어느 날 아랫집서 시끄럽다고 한다면...어떨지
    입장 바꿔서 한 번 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마음 넉넉하게 서로 서로 이해하며
    웃고 사는 이웃이면 참 좋겠다싶어서 주절여 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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