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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학으로 3달 안에 악기를 배워야 한다면?
초등 고학년맘입니다.<남>
체르니30번 초반부 치고 있구요.
이제 모든 학원 끊고 1월 말에 가려 합니다.
그 때까지 3달 안 되죠.
악기를 하나 배워 오려 하는데'''.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리코더 부는 걸 보니 호흡 조절도 안 되고 손도 안 되던데'''.
그럼 현악기 뿐인가요?
바이올린은 소리가 참 안 나오는 악기라던데'''.
아는 학모에게 상담하니 수 3회 바이올린 가르쳐 주겠답니다.
3회 정도 하면 1년 하는 거와 같다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1. 국악
'10.10.29 7:19 PM (116.41.xxx.135)가야금이나 단소추천합니다.
외국이라니 틀려도 잘 모를테고, 아리랑 하나 연습해서 가세요 ㅎㅎㅎ2. 음..
'10.10.29 7:20 PM (114.200.xxx.56)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초3부터 리코오더 좀 부니까...
리코오더가 젤 만만하지 않나요? 특히나 고학년이라면서요.
리코오더는 한번 보고 손가락 연습만 계속 반복하면 되니까..나을듯한데..3. 근데
'10.10.29 7:24 PM (122.37.xxx.69)고학년이면 리코더 수행평가 몇번은 봤을텐데 왜 손이 안될까요...
리코더 힘들면 단소는 더 힘들어요. 소리내는것 자체가.
바이올린 3개월은 안하는것과 같으니...리코더나 오카리나외엔 없을것 같아요.4. 경험자
'10.10.29 7:34 PM (80.6.xxx.33)제가 2년 전에 초6인 아이 출국 3~4개월 앞두고 플룻 가르쳤어요.
하도 외국에선 악기 하난 기본적으로 해야한다기에 오래전 관 둔 피아노보단 낫겠지하며
급하게 레슨하다 왔어요.
물론 여기서도 거의 오자마자 알아봐서 레슨 연결해서 했거든요.
그런데 정작 이 녀석 학교 음악회에 나갈때 플룻은 절대 안 불고요
피아노를 혼자서 한 곡만 줄기차게 연습해서 나가요.
봄에 한 번 음악회 나가고 나면 여름 쯤부터 또 새로운 곡을 인터넷 뒤져서 찾고
그리고 틈날때마다 연습해서 겨울 음악회에 나가고 ㅎㅎ
그러고 보니 꼭 악기가 필요한 것도 아닌 거 같더라구요.
음악회도 전교생이 다 나가는게 아니고 좀 하는 애한테 선생님들이 하라고 하고..
아뭏든 이건 저희 애의 경우고 꼭 필요한 지 잘 알아서 준비해가세요.
전 플룻 괜히 가르쳤다고 좀 아까웠거든요.5. ...
'10.10.29 7:39 PM (123.98.xxx.52)굳이 악기를 배워가야 하는지.
미국은 악기 안하셔도 됩니다.
전부 악기 한다고 바이올린 졸린눈에 하나씩들고 내리는 아이들이 생각나는군요...
미국은 2학년때 리코더 학교에서 배우던데요.
그시간에 조금이라도 영어를 더 시켜가는게 훨씬 도움됩니다.
3개월 논게 후회될정도로...
악기는 가셔셔 고민해보시고 거기서 결정하세요.
제 경험상 가는 날까지 영어만 죽어라 시키시라 하고 싶습니다...그래야 적응도 빨라요.6. 저라면
'10.10.29 7:43 PM (211.215.xxx.132)기타 추천해요
주2,3회로 횟수 늘리시면 진도도 빠르고
기타는 중고등학교때 혼자 가지고 잘 놀수 있는 악기라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7. 그럼
'10.10.29 7:50 PM (218.155.xxx.98)피아노 이외의 악기라면 가장 쉬운것이 리코더,그 다음은 하모니카지요. 피아노를 체르니 30까지 쳤다고 하니 하모니카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8. 절대
'10.10.29 8:09 PM (122.212.xxx.19)일주일에 3번 한다고...일년 한 것처럼은 당연히 안되지 않나요? 악기 중에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현악기인데... 피아노곡 한 곡을 죽어라 연습시키는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겠네요. (일단 한곡만이라도 되게 잘치면... 언젠가는 써먹습니다) 소나티네 보면, 체르니 30정도 되는 애가 칠 수 있는 게 많고,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잘 치면 꽤 근사하답니다. 또 하나, 리코더가 좀 흔해보인다면 오카리나 추천합니다. 소리는 리코더랑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맛이 있지요. 운지법만 배우면 금세 잘 불 수 있을 겁니다. 윗님 말처럼 죽어라 영어 공부 시키는거... 정말 필요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유학보내본 경험이 있는데, 시킨다고 시켰고, 여기서는 정말 꽤 잘했는데도, 문화적 충격까지 더해져서인지 한동안은 휘청하더군요. 어지간히 하다가면 빨리 치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휘청하는 시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정말 엄마고 아이고 엄청 힘들어요.
9. ..
'10.10.29 9:02 PM (58.65.xxx.132)오카리나요...
10. 음..
'10.10.29 9:54 PM (66.90.xxx.199)아마 오케스트라나 밴드 수업 때문에 그러시는거 같은데
가시는 곳의 악기 수업 여부를 잘 알아보셨는지요?
그게 주마다 도시마다 다 다릅니다.
제가 사는 곳의 공립은 중학 과정인 6학년때부터 악기 수업이 있구요,
그마저도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어서
악기 안하는 학생들도 꽤 많아요.
어느 곳은 초등 4학년 때부터 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3개월동안 현악기는 좀 힘들구요...플룻이나 트럼펫은 좀 쉽다던데
그러면 밴드 수업에 들어갈 수 있겠죠.
그러나...제가 더 추천하고 싶은건 악기보다는 영어공부예요.
악기는 여기서도 천천히 시작하는 애들 많구요..
그러나 영어로 공부하는건 생각보다 어렵다는거............~~11. 미국에서
'10.10.29 10:16 PM (68.98.xxx.123)영어 죽도록 시키세요.
저는 악기전공 엄마이며 애들 둘다 여기서 악기를..엄청나게 잘하는.. 합니다만, 무조건 영어입니다. 그리고 악기 좀 하는거로는 어디서 별로 으쓱할데도 없어요. 탤런트 쇼 같은 날에는
뭐낙 다양한 자랑거리들이 있어서. 그리고 호홉이 딸리면 관악은 안하는게 좋아요.그렇다고 현악기를 한다는것도 별로인게 자기가 좋아해서 하지않으면 미국에서의 음악활동은 정말 비추입니다.
간단히 씁니다만 무조건 영어입니다.혹시 애가 영어를 잘한다면? 그래도 영어입니다.12. .....
'10.10.29 10:50 PM (203.130.xxx.6)다른 악기도 아니고 바이올린을 어떻게 몇달만에.....
13. 뉴질
'10.10.29 10:52 PM (180.71.xxx.181)유학간다고 문의 하신분이죠?
저같으면 3개월 동안 급하게 시키느니 영어공부 더 빡세 시키겠습니다.
영어가 빨리 적응이 되어야 모든것이 수훨해 지니까요
또 그 악기란것이 1년 내내 하는것도 아니고 학교 음악제때 하더라구요.
저희아이한테는 선생님께서 피아노를 하라고 하셨는데 본인이 안한다고 했대요
그래서 그냥 리코더 했어요.
리코더는 연습을 별로 안해도 할수 있으니까요.
유학의 키워드는 아이가 자기 주도적이냐 그렇지 않냐에 달린것 같아요.
그쪽아이들 은근히 동양아이들에 잘 대해 주는 편은 아니에요
우리나라도 누가 전학왔다고 친구들이 다 잘 대해 주지 않잖아요.
그기다가 말도 잘 못알아 들으면 쉽게 얘기해주고 다시 얘기 해 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서서히 귀찮아 하거나 상대를 잘 안해 주지요.
그럴때 얼마나 본인의 성질을 죽이고 적극적으로 친화력을 발휘하느냐가 대인관계와
말하기를 할수 있는길이지요.
엄마가 옆에서 다 챙겨줘도 못하는 아이들은 친척집이라 하더라도 질질짜다가 ...
편하고 모르는것 빨리 물어볼수 있는 한국아이들에게 저절로 붙습니다.
그러면 유학 땡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왜 유학을 가는지?
본인이 정말 가고 싶어 하는지?
최소한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룰 자신이 있는지?
힘들때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마인드교육이 우선이구요.
조금이라도 더 영어 공부가 우선일겁니다.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로 인한 공부가 저절로 되는 시기겠지요. - 생존이 달린 문제니까요.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저도 경험중이니까요.14. 원글
'10.10.30 9:59 AM (118.45.xxx.162)답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마음만 바빠집니다.님들의 글이 저에겐 단물과도 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