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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도 모유를 고집해야 할까요?

초보맘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0-10-29 18:20:38
얼마 전에 아이를 조산했다는 글 올렸는데 댓글로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ㅠㅜ

드디어 아이가 태어난지 4주만에 퇴원해서 이제 같이 생활한지 5일 되었어요.

근데 이 시점에서 모유와 분유 사이에 갈등이 생겼어요.

문제는 아이가 젖을 물으려고 하질 않아요. 독하게 맘 먹고 20분씩 아이랑 씨름하면

아이는 아이대로 자지러지게 울고 저는 저대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요.

병원에서 내내 젖병으로 쉽게 받아먹다가 엄마 젖을 빨려니 너무 힘들고 싫은가봐요.

아이가 아직 3kg가 안되서 빠는 힘도 만삭아이들 보다는 약하기도 하구요.

집에 와서 지금까지 유축해 놓은 모유와 분유를 번갈아 가면서 먹이고 있는데..

유축기를 오래 사용하면 모유도 자꾸 줄어서 이 시점에서 모유냐 분유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모유를 딱 끊자니 가득이나 일찍 세상에 나오게 한 것도 미안한데 모유까지 못주니 너무 죄책감이 들고

그렇다고 모유를 고집하자니 아이가 너무 울어서 마음이 아파요.

도대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안서는데 혹시 도움 말씀 해주실 분 계실까요?
IP : 116.39.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9 6:34 PM (121.164.xxx.220)

    아이도 빨리 커야 하는 상황이고 , 님도 힘드신 상황인데 그만 고민하시고 분유로 수유하세요 .
    젖양 적은 엄마들은 수유스트레스 상당합니다 . 저역시 그래서 아가에 대한 미안함과 자책감에 더 스트레스 받았었구요 .모유가 좋은건 누구나 잘알지만 , 차선책이 때로는 최선책이 될수도 있습니다 .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분유먹이셔도 아이 건강하게 잘 자랄꺼예요 .

  • 2. ...
    '10.10.29 7:08 PM (121.138.xxx.188)

    유축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시면 젖양이 생각보다 안 줄어요.
    저는 유축 위주로 먹였는데도 10개월 이상 먹였어요. 돌까지는 근근히 가능합니다.
    제가 젖양이 엄청 많은 편도 아니었고요. 일단 꾸준히 유축해보세요. 분유랑 섞여서 먹이다가 분유로 가셔도 되니까요.

  • 3. 아..
    '10.10.29 7:24 PM (125.186.xxx.49)

    저도 6개월까지 겨우겨우 먹였네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됐는데...무슨 기관? 모유 수유를 도와주는 분들이 나오는 업체?;;;; 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여기 분들한테 도움 받으면 정말 좋다고 그런 말을 들었어요. 기관명이 뭐였는지 영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제가 다시 아기를 낳는다면 그런 곳에서 도움 받고..그래도 안 된다면 그때는 그냥 포기하고 분유 먹이겠어요 ;ㅁ; 너무 스트레스 받는 다면 그냥 분유로 가시구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 4. ...
    '10.10.29 7:39 PM (112.214.xxx.39)

    상황이 그러시면 둘다 먹이세요. 일단 젖이 잘 나오면 유축해서 먹이시구요. 아이가 배안고플때 졸려하는데 잠 못잘때 살짝 물려보세요. 싫어하면 얼른 빼시구요. 아이가 울때까지 젖을 물리고있으면 더더욱 싫어해서 배고파도 안물려고해요. 지가 배고프면 결국 빨겠지 그러는분도 있는데 그거 세상에 갓 태어난 애한테 심한 고문이거든요. 모유가 가장 좋지만 양도 적은에 애 배 곯기느니 분유먹이는 게 낫구요. 분유도 공부 많이 해야합니다.
    그리고 지금 3키로도 안돼면 힘이 없을 수 있어요, 일단 100일정도까지 아이한테 맞춰주시고 3.2kg정도 넘어가면 애도 힘이 생기니깐 그때부터 모유만 먹여보세요. 단 어디까지나 아이가 허용해주는 범위내에서 하시고, 모유량이 적은데 애한테 빨게해서 젖량 늘리겠다 이런거면 하지마시고 그냥 분유수유하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엄마도 애도 너무 힘들어요. 유축해서 먹이시는것만으로 초유먹는거니깐 아이한테 좋을거에요.

  • 5. 오케타니
    '10.10.29 7:59 PM (220.118.xxx.176)

    오케타니 맛사지라고 우리말로 번역하면 통곡맛사지라고 있어요. 말이 통곡이지 맛사지할때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잠자면서 받을 수 있을정도예요. 퇴원하고 가슴에 젖이 잘 안나와서 맛사지 받고 지금은 애기가 젖 빨때 젖량이 많아져서 오바좀 보태서 분수처럼 나와요. 가슴이 뭉쳐서 받아도 다 풀어주고요. 오케타니 검색하셔서 사시는 곳 지점에 가서 함 받아보세요. 40분 맛사지에 6만원 이었는데 돈 안아까워요. 그리고 "모유 119" 라는 책도 한번 보세요. 모유수유 꼭 성공하세요!

  • 6.
    '10.10.29 10:05 PM (219.241.xxx.207)

    그래도 모유를 권하고싶습니다..

    유두혼동인것 같은데 좀 견디시면 잘 물을것입니다..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적응후엔 훨씬 더 편하기도 하구요....

  • 7. .....
    '10.10.29 10:18 PM (119.194.xxx.100)

    제 아이는 조산은 아니었지만 3키로 안되게 태어났는데요.
    첫 일주일 태변 배출로 몸무게도 줄고 황달도 심해 젖빠는 힘이 굉장히 약했어요.
    하는수없이 모유는 짜서 냉동보관하고, 분유 위주로 먹였습니다. 얼른 몸무게 늘려서 젖빠는 힘 좀 강해지라구요.
    그렇게 분유먹은 덕인지 몸무게는 늘었고, 3,4주 후부터는 모유 먹였어요.
    모유중단하는 기간동안 젖몸살도 심했고 힘들었지만, 그 기간 빼고 17개월 완모했습니다.
    유축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손으로 짜냈어요.
    완모하실 생각이시면 포기하지 마세요. 모유만한 분유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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