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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 별거 아닌 걱정 좀 같이 부탁드려요

조그만 걱정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1-03-04 18:46:54
이번에 입학한 여아입니다.
짝꿍이 남자아이인데 오늘 뭐라고 말을 하는걸 그만 하라고 몇번 얘기했더니
"씨"라는 말과 함께 주먹으로 팔을 5번정도(저희 아이 말입니다 정확히는 ^^*) 세게 때렸다 합니다..
똘똘한 편이 아니라 사건의 정황은 잘 모르겠고 어쨌든 맞은거 같은데 내일 학교에 데려다 줄때 짝꿍얼굴을 한번 보고 오려고 하는데 어떤 액션을 취해야하는건지 어쩐건지 고민돼서요...
얼굴을 보여주고 웃으면서 얘기를 해야할지...
00가 지금 몸이 아픈데 말로 하고 때리지 말아라...
(- 현재 목이 부어서 열이나고 아픈 상태입니다 아픈데 왜 보냈냐 타박 마시고... 입학하고 바로 결석하기가 그래서 해열제 먹고 학교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니면 좀 무서운 얼굴로 때리지 말아라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야 할지....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계속적으로 그럴까봐서요...
IP : 116.41.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4 6:49 PM (180.66.xxx.72)

    초등학교도 입학했는데, 심한 정도 아니면 아이에게 맡겨두시죠...........

  • 2. 조그만 걱정
    '11.3.4 6:53 PM (116.41.xxx.53)

    ㅋㅋㅋ 큰애도 여아인데 큰애는 여자아이들 미묘한 심리 갈등으로만 고민하다 맞았다 하니 어찌해야 되는건지 몰라서요... 82에서 가끔씩 글보면 엄마가 가서 얼굴 도장을 콕~~ 찍어놔야 한다는 글들을 본거 같아서요...

  • 3. 얼굴 한번 보고오셔
    '11.3.4 6:57 PM (180.66.xxx.40)

    요. 짝보고 ㅌㅌ야 사이좋게 지내라..하고 가볍게 웃어줘도 될듯...;

  • 4. 저라면
    '11.3.4 6:57 PM (125.134.xxx.56)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면서 짝꿍 남자아이에게 의미 있는 한마디 남겨주고 싶네요.
    '우리 00짝꿍이구나, 1학년 첫번째 짝꿍인데 참 씩씩하게 생겼네.
    ** 야 앞으로 우리 00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구나...그렇게 할수 있지?"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얘기해 주겠어요.

  • 5. 조그만 걱정
    '11.3.4 7:11 PM (116.41.xxx.53)

    일단은 아침에 학교를 데려다 주고 있으니 아무런 행동은 말고 얼굴 인사만 해야겠네요..
    컨디션이 안좋으면 안보내려 했으나 늘어지지는 않고 먹는것도 잘먹고 해서
    아침에 약 먹고 집에 일찍 오니 집에서 쉬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지금도 약먹고 기운이 나니 먹으면서 언니랑 싸우고 있네요.. ㅠ.ㅠ
    유치원 갈때는 아프면 그냥 쉬게 했는데 학교에서도 그렇게 하면 학교도 유치원 처럼 가볍게 여기게 될까 걱정도 돼고 해서 그냥 보냈거든요..
    일주일이라도 지났으면 쉬게 하고 싶은데 입학식 하고 바로 아프니 되도록이면 보내고 싶더라구요..
    큰애 보니 웬만큼 아파도 다들 애들 학교 보내기에 좀 가볍게 생각한 경향도 있네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학교 가고 안가고의 기준이 좀 그렇더라구요..
    열이 난다고 무조건 안보내야 하는건지..
    몸 컨디션이 괜찮으면 보내도 되는건지...
    열 난나고 무조건 안보내면 저희 아이 상황으로 볼때 일년에 2주일 이상은 결석을 해야하고...
    다른 분들은 어찌 하시는지 요것도 궁금해지네요...
    두번째 입학인데도 큰애 때 어찌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다시 새롭네요...

  • 6. ...
    '11.3.4 7:13 PM (220.93.xxx.209)

    남자아이 하는 행동으로 봐선 또 때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한 번 따끔하게 혼내주던가
    아예 학기초니까 선생님께 짝꿍 바꿔 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처음부터 그렇게 싸우면 사이좋게 지내기가 힘들어요

  • 7. ?
    '11.3.4 7:19 PM (115.137.xxx.13)

    목 아파 열 나는 정도를 결석까지 시켜야 하나요?
    열 나는 게 전염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이가 넘 힘들어하면 결석이나 조퇴시킬 수도 있지만 법정 전염병 아닌 이상 다른 아이 전염된다고 열나니까 결석시키라는 말은 이해 안되네요

  • 8. 조그만 걱정
    '11.3.4 7:22 PM (116.41.xxx.53)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이 많기에 저도 이왕이면 그냥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서요..
    짝꿍 바꾸는 거는 다음에 또 그런일 생기면 계속 바꿀수도 없을거 같구요..
    한달에 한번 정도 짝꿍 바뀌니깐 그동안 잘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일단은 일이 생긴 원인이 수업중에 남자 아이가 자꾸 말을 걸었고 그래서 그만 하라 했더니 그리 되었다 하네요..
    그래서 제가 짝꿍은 너에게 말을 하고 싶은데 니가 그만 하라 하니 화가 난거 같다고..
    앞으로는 그냥 아무말 하지 말고 있기만 하라 했어요
    선생님 말씀에만 귀 기울이고 있으라 했어요..
    혹 안들어 준다고 또 때리면 어찌해야 하나 또 고민중입니당...

  • 9. 22
    '11.3.4 7:29 PM (125.140.xxx.211)

    담임선생님께 일단 말씀드리는게 우선입니다.

    가끔 학부모 중에 아이가 맞고 들어온다거나 다른 친구와 트러블이 생겼을 때
    무턱대로 학교에 찾아가 아이를 겁부터 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신데,
    보고 듣기에 속이 상쾌한 시추에이션같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_-;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가 아동들의 엄연한 보호자인데, 예고도 없이 한 아이 엄마가 찾아와
    양해도 구하지 않고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다른 아동에게 심리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절차를 무시한 행위일 뿐더러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되는 것이 아닙니다.

    담임과 말이 안 통하면, 하다못해 그 아이 엄마에게 직접 연락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어른-어른끼리 해결을 해야지, 어른-아이의 상황으로 해결을 보려고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사회적으로도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며 이성적인 해결 방안은 따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10. ...
    '11.3.4 7:39 PM (211.44.xxx.91)

    알림장에 한 줄 쓰세요 저희 00이가 짝궁과 속상한 일이 있었나본데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기 유리하게 말하는 경우도있어요 원글님 아이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요 객관성은 아무래도 부족해지니까요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둘이 불러서 무슨 일이 있었냐 왜그랬냐 이렇게 물어봐주시는 것이 또 배워가는 과정인것같아요 엄마들이 한 번 쳐다보는 것보단 1학년이라면 선생님말씀이 크게 먹혀요 권위도 있구요.

  • 11. 음..
    '11.3.4 7:42 PM (220.64.xxx.165)

    처음부터 때리는 아이는 거의 계속 때린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아이에게
    1. 짝꿍이 때리면 때리지 말아라, 또 그러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라.
    2. 그런데도 또 때리면 바로 선생님께 말씀드려라.
    라고 가르치겠어요.
    1학년 초에 잘 교육을 시켜야 부당한 대우에 대응하는 법을 배울것 같아요

    만약 따님이 1, 2번 다 못한다면 엄마가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장난 심하고 때리는 아이는 아마 며칠내로 선생님 눈에 뜨일겁니다.

  • 12. 조그만 걱정
    '11.3.4 7:52 PM (116.41.xxx.53)

    에고... 별로 큰 일은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될까 걱정돼서 여쭤본건데..
    현재는 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 걱정은 앞으로 지속적일까 하는 거에요...
    지금의 상황을 선생님께 말씀드린다면 오버하는 엄마라 생각하실꺼라 걱정할 정도의 상황인거 같아요.
    그리고 그 애 때문에 학교를 찾아간다는게 아니고 입학한지 며칠 안된지라 내일까지는 학교를 데려다 줄거라 간 김에 얼굴 도장 찍을까 하는거에요...
    댓글 달다 로그아웃 돼서 다시 씁니당..
    저도 아이들 말 다 믿으면 안된다는건 큰애 봐서 알거든요..^^;
    애들이 앞뒤 자르고 딱 자기한테 유리한거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아이가 한 말이고 자세한 정황은 모른다고 단지 팔을 맞았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거라고 말씀드린거에요...
    저희 애 담임샘 알림장에 써서 부탁드리기엔 좀 무서운 소문이 많으신 분이라...^^*
    진짜 조그만 걱정이에요..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
    '11.3.4 8:32 PM (211.44.xxx.91)

    그런 선생님이라면 저라도 고민을 많이 했을겁니다 저도 아이가 유리하게만 말을 해서 낯뜨거웠던 적이 있기에 말씀드렸고요.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아침에 가셔서 우리 00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근엄하게 한 말씀하시는 것도 괜찮을것같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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