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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물건 돌리는 엄마들이요,,,

..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1-03-04 18:15:06
신경써주고 보내준건 고마운데 말이에요..
주신것에 대해선 할말없고 진짜 고맙고 고마워요. 고마운 마음 뿐이지만
한편으론 좀 ........ 이왕 보내시는거 조금만 생각하셔서 학용품이나
그런걸로 좀 보내주시면 안되나 싶어요 ㅜㅜ

이왕 돌리는거 갯수를 줄여서라도 조금 좋은 간식 종류로 보내주셔도 좋고
예전에 어떤 분이 케잌선물은 정말 짜증난다고 못먹겠따 하시는 것에
욕을 먹던데사실 저도 그런 글에 조금 놀랐어서 누가 무얼 주시던 감사히 받는 사람이지만


오늘 유치원 첫등원한 5살 둘째딸이 선물을 가져왔떠라구요.
같은 유치원 다니는 큰애는 아무것도 못받아오니 허뚱했나보구요. 자기껀 왜 없냐고,, 울상짓고,,

어떤 어머니께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문구와 친구이름이 새겨져잇는
간식봉투를 돌리셨더라구요, 고맙고 정말 고마운 마음인데,..
내용물인즉 키커 초컬릿,  막대사탕 2개, 마이쮸 , 초코하임, 화이트하임,,

저희애들이 큰애 포함해서 아토피는 없는 아이들인데
지 아빠 닮아서는 이가 정말 겁나게 잘썩는 아이들이거든요
그걸 인지하고있기에 어릴떄부터 그리 이를 잘 닦아줬음에도
타고나길 이가 잘썩는 체질 있잖아요 큰애는 은니를 3개하고 둘째도 언니따라
군것질 일찍 시작하더니 3돌지난 녀석이 은니 한개있어요.
그거 치료하느라 두녀석 고생도 엄청했었구요 ,,

그래서 그 후로 애들 간식은 정말 철저히 단속하거든요 이때문에 애아빠가하도 고생해서
애들만큼은 이로 인해 고생시키기 싫었는데 역시나 아빠닮아서 타고나길 이가 잘썩는애라고
치과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ㅜㅜ
물론 그런음식을 아예 안주는것은 아니지만 바깥 외출해서 나대는애들 남 피해줄까
달래기용 비상용으로 몇개 들고다니지 집에서는 뭐 거의 안먹거든요.

집에 오자마자 신나서는 앉은자리에서 지 언니랑 막대사탕 한개씩 씹어먹고
바로 이어서 마이쭈 하나씩 뜯어먹고 키커 초컬릿 나눠먹고,,
오늘 완전 생일 맞았어요. 그래 오늘은 그냥 니들 생일이다 해서
이왕 들고온거 맛있게먹고 양치잘하고 오라고했는데,,
  무슨 때마다 시마다  자주 들고 오더라구요,, 생일마다 무슨 데이때마다 ,,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엔 보낼때 학용품을 주신다던지
아니면 유기농같은 쿠키종류로 조금 보내주심 정말 더더욱 고마울것 같아요 ㅜ
IP : 125.134.xxx.2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4 6:19 PM (58.225.xxx.184)

    저희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은 아예 그런걸 보내지말라고 못을 박고 되돌려보냈어요
    심지어 생일날 생일인 아이가 친구들에게 저런걸 돌리나보던데...그것도 하지말라고했구요

    안하는 아이들은 왜? 우리엄마는? 이렇게되니까...
    물론 보낸분 입장에서는 한두명도 아니고 저렇게만 해도 돈 들어가겠지만..
    저는 막대사탕 쭈르르 보내고하는건 정말 안했으면 싶더라구요...

    유치원에 건의를 해보세요
    정말 어떻게든 안먹이고싶은걸 또 먹여야하니 속상분들도 많으실거에요

    큰아이..학교에 간식을 햄버거 콜라가 들어오더라구요
    전 사실 햄버거도 일년에 손에 꼽을정도만 사주는편인데
    콜라는 더더욱 안내키더라구요
    언뜻 아는엄마랑 그런게 왜 들어오나...했다가..
    주면 주는대로 먹어라...아니면 니가 넣어라...이러길래...어이없어 하고 말았네요...

  • 2. 음..
    '11.3.4 6:21 PM (121.147.xxx.64)

    애들이 좋아하는걸로 일부러 돌리신거 같은데요..
    님이 좀 심하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저희애들도 이가 않좋아서 솔직히 그런거 받으면 별로 않좋아해요.
    하지만 그거 그 많은 인원 다 돌리면서 돈도 돈이지만 포장하고 뭐 그런거에
    시간도 많이 뺐요..
    님은 그런거 보내실수 있으세요??
    전 쿠키 만들어 보낸적 있는데 님같이 반응하신분도 계셨을거라 생각하니 기분은 좀 그렇네요..

  • 3.
    '11.3.4 6:22 PM (115.188.xxx.144)

    마음은 고맙게 받되.. . 달고 몸에 좋지 않은 간식이니... 아이들이 하루에 다 먹어치우지 않도록 조금씩 배분해서 주면 어떨까요? 가끔씩 조금씩 먹는건 나쁘지 않잖아요. 그리고 시판 과잔데... 뭐 심한 불량식품도 아니고.. 약간 마음을 부드럽게 가져보시와요

  • 4. 으흠
    '11.3.4 6:24 PM (125.131.xxx.44)

    메뉴야 그런 쪽으로 덜 민감한 사람도 있고, 애가 아토피가 있거나 원글님댁 아이처럼 충치가 잘 생기거나 하는 집처럼 민감한 사람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유치원 입학 첫 날 자기 아이랑 잘 지내라는 물량 공세를 펼치다니!
    엄마의 정치력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 5. 마음
    '11.3.4 6:25 PM (121.137.xxx.215)

    그 엄마의 마음을 좋게 생각하시고
    아이들이 행복해 하잖아요..그걸로 마음 푸세요..
    저도 제 아이 어릴때 그런 간식류 들어 오는거 싫어 했는데 아이가 좋아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해주라는 교육자 말 듣고 ....좋게 좋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 6. Mm
    '11.3.4 6:27 PM (119.69.xxx.22)

    그 엄마 노고를 이해해줘야하는것도 웃겨요
    작은 사회고 아가즐 안에서도 정치적인 일이 있지만 애엄마란 사람이 ㅡㅡ 집에 놀러가면 간식 챙겨주는 정도도 아니고

  • 7. ...
    '11.3.4 6:33 PM (175.196.xxx.99)

    글쎄요. 엄마의 노고?
    우리 애랑 잘 지내달라는 의사표현이잖아요?
    아이들끼리 알아서 잘 형성되야 하는 집단인데, 문제가 생겨서 어른이 개입되는 것도 아닌.. 시작부터 부모들의 입김이 들어가는거잖아요. 좀 씁쓸하네요.
    애 생일도 아니고, 학기 말도 아니고. 무려 오늘이 3월 4일인데요. -_-

  • 8. 그게
    '11.3.4 6:33 PM (218.238.xxx.226)

    저도 유치원 다니는 아이 키워요.
    제 아이가 아토피끼도 좀 있고해서, 전 집에서는 제 돈주고 사탕 쵸콜릿같은건 사본적이 없어요.
    근데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학원이나 친구애 엄마가 하나씩 주는건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받아라하고 그냥 먹게해요, 많은 양을 주는것도 아니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될까말까..

    모두 다 차단하고 살 순 없죠.
    이왕이면 엄마들이 좀 더 현명해져서, 백해무익인 그런 간신류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모두 내 맘 같을 순 없는거고, 몸에 해가 될 만큼 많은 양이 아닌한, 그냥 어쩔수 없이 넘어가요.
    한두번이 모이면 몸에 해롭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매일도 아니고 어쩌다 한두개는 건강에 크게 영향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아이는 워낙 집에서 못먹으니, 밖에 나가 어쩌다 얻어먹는 그런 간식류들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요. 참 행복해 보이기 까지 할 정도로^^;; (아이들이 이런 즐거움도 있어야지 합니다.)
    예전에 여에스더라는 의사분이 나오셔서 그러더라구요.
    그 분이 정말 과자, 사탕, 뭐 이런 간식류는 절대 안사주고 못먹게 했더래요.
    그런데 어느날, 놀이터에 앉아서 누가 먹다 버린 과자봉지에 남아있던 과자를 주워먹는걸 보고 이건아니구나 생각했답니다.
    그후로 그분도, 어쩌다 얻어먹게되는 과자는 허용하게 됐다하는 뭐 그런 얘길하더라구요.

    그리고 유기농쿠키도 어차피 설탕 다 들어가요.
    유기농설탕이라고해서 이가 안썩는건 아니겠죠.

    저같으면, 차라리 선생님께 건의를 해서 도움을 요청할것 같아요.
    그럼 선생님께서 부모님들께 공지같은걸 내리지 않을까요?
    아토피 있는 아이들도 있고하니 과자류를 간식으로 돌리는 일은 삼가해주십사하구요.

  • 9.
    '11.3.4 6:35 PM (203.218.xxx.149)

    포장하고 그런 거 다 자기 애 잘 봐달라고 한 건데 뭐 대단한 노고라고...
    애 이름 써서 돌리다니 ㅎㅎ 무슨 정치인 선물공세같네요.
    자기가 쿠키 구워 만들어 보낸 것도 아니고 시판 과자 포장만 한 거 대단한 정성으로 안보이고요
    그런 거 받아들고 오면 나도 뭘 보내야하나 그렇게 느끼는 엄마들도 생기고 좋을 거 하나 없죠.
    애들 마음 얻으려고 첫날부터 간식 돌리는 거 좋게 안보이네요.

  • 10. 울 선생님...
    '11.3.4 6:45 PM (110.9.xxx.186)

    울 아들도 5살인데.. 아토피가 무척이나 심한데(안보이는 몸쪽에) 기관이라는 곳을 처음 보냈는 데.. 선생님이 초코렛 주셨데요.. 참고적으로 울 아들은 태어나 단 한번도 초코렛을 먹어 보지 않았던 아이인데.. 그냥 참았어요.. 그냥 세상살이 일부겠지 싶어서요.. 전 그냥 그런 엄마 있어도 기분은 그렇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할것 같아요..

  • 11. 이해안가요
    '11.3.4 6:53 PM (220.93.xxx.209)

    학부모가 저런 거 돌리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지 않나요?
    유세하는것도 아니고 왜 저래야 하는지

  • 12. 헉~
    '11.3.4 7:38 PM (121.88.xxx.46)

    도대체 그런건 왜 돌리나요..
    정말 이해 안되는 사람 많군요..;;

  • 13. 아이가
    '11.3.4 7:44 PM (61.106.xxx.50)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인것 같네요.
    아이들과 잘어울리지 못하는..
    그래서 엄마가 걱정이 되서 아이들과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구 만들어주려고
    애쓴것 같네요.
    다같이 자식키우는 엄마들이니 엄마마음으로 좋게 생각하세요.

  • 14. 아니
    '11.3.4 9:37 PM (114.207.xxx.198)

    누가 쿠기 만들어 돌리라고 했나요?
    저 위에 음님 말씀 참 이사하게 하시네요.
    저건 단순 선물이 아니잖아요. 자기 애 잘봐달라는 선물공세지요.
    그리고 저런 설탕덩어리 간식 안좋아하는 엄마들 많아요.
    차라리 떡이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죠.

    저희 애는 아토피도 없고 충치도 없지만 저도 저런 간식은 정말 반대예요.
    유치원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굳이 나서서 꼭 저런 거 하는 분들 계세요.
    그리고 집에서 쿠키 구운 건 뭐 괜찮나요?
    그것도 어차피 우리 애 잘 봐달라는 그런 의미 아닌가요?
    유치원에서 밥 먹고 우유먹고 다 하는데 뭐하러 굳이 간식까지 들려 보내서 애들 손에 쥐어주는지...
    이해불가예요.
    불당이나 엄마들 많이 모이는 까페엔 아예 유치원답례품이라고 하면서
    저런 걸 포장해서 파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완전 놀랬어요.

  • 15. ...
    '11.3.5 12:06 PM (112.149.xxx.6)

    저 위에 학부모가 저런 간식돌리는거 우리나라 뿐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학교방침에따라 틀리겠지만 미국에서도 돌리는경우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 생일에도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생일인 아이가 구디백 준비하는 경우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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