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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제게 늙은 엄마라네요.ㅠㅠ
넘 행복하게 8년 지났습니다.
그런데...
오늘아침 저보고 늙은 엄마라는 소리듣고
엄청 충격 먹었어요.
눈물이 저절로 줄줄~~ 흐르더라구요.
아이 눈에는 다른 엄마랑은 다르게 보이겠지만...
그래도 나름 젊게 살려고 노력도 하고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소리 자주 듣습니다.
딸에게 이런 말 듣는것
기분 무지 더럽네요.ㅠㅠ
등교 준비 하는데...
제가 입으라는 옷 입기 싫어서 한소리인데
아무리 아이가 한 소리지만 상처로 남네요.
하루종일 우울하고 사는게 참 허무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아직 어린 딸아이에게 제 기분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자식 말에 상처 받아 보신 분들 보움 좀 주세요~~~^^
1. 엄머!
'11.3.3 11:04 PM (110.47.xxx.5)맞는 말인데 왜 속상하다는 것인지??? 따님은 지극히 옳은 말 한 거구요, 상처 받을 일 아니구요, 딸에게 그런 기분 전할 필요 없이 본인이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하세요. 늦은 나이에 딸을 낳았다는 건 앞으로도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젊어 보인다는 건 겉모습이고 지금 하시는 말씀 보니 완존 늙은 엄마 자체입니다.
2. 헉..
'11.3.3 11:09 PM (118.216.xxx.106)헉..윗님너무하시네요..사실은 사실이지만 딸이 늙은엄마라고하면 충격받는건 당연하겠죠.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저도 애를 늦게 낳아서 남일같지 않네요^^3. ^^
'11.3.3 11:11 PM (125.178.xxx.198)님 50대에 이제 딸 8살이네요..8살 짜리 딸은 주변에 젋음 엄마들 많이 봐 왔을테고
어린것도 눈은 눈인지라 엄마가 좀 나이 들게 느껴졌나보네요..^^
뭐 어린 아이가 한말로 상처를 받으시나요~ 앞으로 키우다 보면 알게 모르게 속상한 일이 더 많을텐데 빨리 면역력 기르세욤^^4. 아우
'11.3.3 11:11 PM (122.40.xxx.41)넘 야멸찬댓글을 다시네요.
당연히 상처받죠. 안그래도 나이먹은게 서러운데..
원글님..솔직하게 얘기 하세요.
엄마 그런말 들으면 서운하고 슬프다고요.
그럼 앞으로 조심하겠죠.
애들한테도 엄마 감정을 자꾸 얘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5. ㅌㄷㅌㄷ
'11.3.3 11:11 PM (125.146.xxx.90)철모르는 아이가 한 말에 너무 맘상해하지 마세요.
엄마 기분 다 배려할 줄 알면 그게 어른이지 애겠나요.6. 첫댓글놈
'11.3.3 11:14 PM (218.238.xxx.115)110.47.135.xxx 도 게시판에 악플다는 상찌질이예요..원글님 상처받지마세요.
밥쳐먹고 저런댓글이나 다는 인간들 진짜 한심해요.7. 원글
'11.3.3 11:20 PM (93.132.xxx.65)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 넘 감사합니다.
넘 속상하고 어디 말 할때도 없어서...
아이맘을 아니깐, 자격지심에 더 속이 상한것 같아요.ㅠㅠ
첫 댓글님~~
솔직한 충고 고맙습니다.8. ..
'11.3.3 11:27 PM (203.218.xxx.149)전 제목보고 원글님이 나이는 별로 안많으신데
노안이라 애가 엄마 늙어보인다고 그래서 상처받으신 줄^^;
어린 아이니까 엄마맘 아직 헤아릴 수 없어요. 아시잖아요 ^^
지금부터 저런 말 한마디에 이렇게 상처받으시면 사춘기 어째요
그동안 엄마말 너무 너무 잘듣는 착한 아이였나봅니다 ^^*9. ...
'11.3.3 11:46 PM (220.88.xxx.219)그러게 우리딸... 엄마 아빠가 일찍 만나서 일찍 결혼해서 너를 일찍 만났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엄마는 네가 엄마의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감사해... 정도로 말해주세요.
제가 노처녀라 결혼해서 애낳으면 늙은 엄마 될 걱정에 가끔 생각하는 말이랍니다.10. 저도
'11.3.3 11:59 PM (121.166.xxx.188)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엄마가 다른애들 엄마보다 늙은건 사실이지만,그게 기분좋은 소리는 아니니 하지말라..고 가르치겠어요
저랑 같이 다니는 엄마가 저보다 13살이 많아요,근데 살빼고(더 늙어보임)옷 젊게입고(주책으로 보임)피부관리 자주받고 모임마다 머리 셋팅하고 나오시는데요,
전혀 젊어보이지 않고,젊어보이려 애쓴다는 느낌만 들어요,
그러지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시고 남을 배려하는 말을 하라고 가르치세요,11. ㅠㅠ
'11.3.4 12:03 AM (110.45.xxx.29)남일같지 않아요, 저도 38에 첫애 낳았는데 원글님과 따지고 보면 5살 차이네요.
근데 일찍 결혼한 집에 보면 20대 초반에 애 낳았다고 보면(진짜 빨리 낳은 집) 거의 20살 차이가 나는건 인정해야 지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아이 클수록 건강하게 키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학교 들어가서 운동회 갈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ㅠㅠ12. 원글
'11.3.4 1:00 AM (93.132.xxx.65)노산이라 아이가 건강하질 못해서
이리저리 신경 쓸 일도 너무 많았고
이병원 저병원 다니면서 속 졸이면서 지낸 세월이였는데...
이젠 제 밥숟갈 챙길수 있어서 안심 한다 싶었는데...
딸아이는 맘씨도 착하고 겁도많고
그래서 제가 딸아이 한테 너무 올인 했던게
도리어 해가 되었나 봅니다.
최근엔 엄마를 무시하고 신경질이 좀 심하다 했는데...
이 정도 일지는 몰랐습니다.
자식이고 너무 맞는 말을 해서 제 스스로 받는 상처이겠지요.
인생이 참 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과 책임지는 일의 경계선이
어디가 가장 좋은 선인지...
제 자신의 인생을 한번 정검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할것 같습니다.
귀중한 댓글 너무들 감사합니다~~^^13. 당당
'11.3.4 1:12 AM (119.237.xxx.41)해지세요!!
나이 많아 힘들것 알면서도 아이 낳아 지금까지 곱게 키워오셨잖아요
저를 비롯, 요즘 늙은 엄마 얼마나 많은데요..
젊은 엄마가 가질 수 없는 노련함과 여유, 깊은 사랑을 아이도 알게될꺼에요14. 담담하게
'11.3.4 1:39 AM (183.102.xxx.63)저는 삼십대에 출산을 했어요.
원글님보다 조금 적지만.. 저도 나이 많은 엄마입니다.
금방 50살이 될텐데 둘째 아이가 아직도 초딩이에요.
그런데 저는 애들에게 담담하게, 가끔은 뻔뻔하게 말합니다.
심부름 시키면서
"엄마는 늙었으니 젊은 네가 해라"..라고 말하기도 하고.
제가 헛발음이나 헛단어같은 걸 말했을 때는
"엄마가 늙어서 그래~"
만약에 제 아이들이 저에게 늙은 엄마라고 말했다면
그리고 그게 몹시 서운하게 들렸다면,
저는 제 기분을 아이에게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전달할 것같습니다.
"네가 그렇게 말해서 엄마가 마음이 아프다.
너를 위해 젊은 엄마가 되고싶지만
그것만큼은 엄마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엄마가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아이를 낳았다면
너를 만나지못했을 지도 몰라.
너를 기다리느라 엄마가 늦게 아이를 낳게된 것같아..."등등.15. 37살에
'11.3.4 1:58 AM (121.128.xxx.240)아기 낳아서 지금 5살 이에요.
요즘 좀 피곤 해서 늙은 엄마 힘들다. 했더니 "엄마 하나도 안 늙었어요. 우리 엄마 최고" 하는데 이쁜 녀석이 더 이뼈 보여서 마이쭈 하나 줬어요.16. 정말 당당해지세요
'11.3.4 2:20 AM (117.55.xxx.13)내가 널 마흔세살에라도 낳지 않았으면
넌 태어나지도 못했어
이렇게 말하면 애가 충격받을라나요
그렇담 말은 저렇게 하고
미소를 지어 주세요17. 원글
'11.3.4 2:51 AM (93.132.xxx.65)이곳에 상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위로의 댓글 맘이 많이 편안해 집니다.
여긴 외국이라 아이가 지금 학교 갔다 와서 잠시 얘길
했는데... 울면서 미안 하다하고 잘 못한지는 아는것 같습니다.
미안 하다는 그림 엽서에 돈 넣어서 울고 있는 제게 건내주네요.
그래서 같이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제 방에 들어가서 자고 있습니다.
자는 모습보는데...
맘이 또 미어지네요.
아빠가 퇴근하 면 같이 가족 회의 하기로 했습니다.
아빠랑 같이 아이가 알아 듣도록, 왜?
엄마가 다른 엄마들 보다 늙었는지를 이해시켜 줘야 겠습니다.ㅠㅠ
딸아이에게 미안하고 안타깝고...
지혜로운 부모, 좋으 부모가 되는게 참 어렵네요.
다시 한번 더 댓글에 귀중한 시간 할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18. 직녀
'11.3.4 3:33 AM (118.234.xxx.51)제 동생이 초등학교 시절. 그렇게 엄마가 학교 찾아오는 걸 싫어 했어요.
엄마가 학교 올 때마다 대충 입고 가셨는데 동생은 그게 싫다고 제발 이쁘게 좀 하고 오면 안되냐고 서럽게 울기까지 했는데. 그때까진 신경도 안 쓰시던 엄마가 동생 우는 모습에 당황하고 어이도 없어 하시고 뭐 기분도 안 좋아 하셨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어찌 풀어 나가셨는지 생각은 안 나지만.
지금도 동생은 그 때 얘기하면 부끄럽다고 말도 못 꺼내게 해요.
자기가 엄마한테 그렇게 했다는 거 어리니까 그랬다 하긴 해도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 갖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를 제일 끔찍히 여겨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19. 원글
'11.3.4 7:02 AM (93.132.xxx.65)직녀님~~ 따뜻한 충고 힘이됩니다.
아이에게나 제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잘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아빠가 먼저 저랑 대화했습니다.
이곳 많은 분들이 충고 하셨던 얘기를 차분히 들려
주면서 아이눈 높이로 대화를 했습니다.
이번 일이 전화 위복이 되었어면 하는 바램입니다.
바로위 점 네게님...
너무 극단적으로 자신의 눈 높이로 사물을 판단 하시는군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컴플렉스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님은 다른 사람에게 충고할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하겠습니다.20. ....
'11.3.4 7:44 AM (110.10.xxx.176)아 네. 그러면 저도 부담없이 삭제하겠습니다.
21. .....
'11.3.4 9:26 AM (221.139.xxx.248)속상해 하지..마세요...
저는... 지금은 아이 하나인데 결혼이 좀 빨랐고...
애도 금방 가져서 아이 유치원에 가보면..
제 또래 엄마들이 거의 없어요..
거의 저보다 한두살은 기본으로 많으시고...
근데..
저는요....
나이는.. 이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제가..비만이예요..하하하....
시어머니조차..
너 그렇게 살 쪄 있으면 애가 학교도 못오게 한다고 하고 그래요..
애 아빠는 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서 살 뺄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근데..정말 잘 안되네요.....
그냥 아직 계속 이 상태인거지요....
저도.. 이제 좀 있으면..
학교 보내야 하는..학부모가 되긴 하는데...
한번씩... 딸아이가 엄마는 뚱뚱하니까 학교 오지마..하고 말할때가..있겠지..싶어서...
그냥 속상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살빼면 되지.. 되지..하는데...
근데.. 생각대로 안되고...그렇네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그렇더라구요..
아이 여기 저기 보내면서...
저랑 나이가 같은 연배 보다...
저보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을 만나면서..
제 마음도 좀 치유아닌 치유가 된 적..있었어요..
세상 살아 오신 연륜도 있고 저보다는 훨씬 생각도 깊으시고 하니..저는 참 좋아서..
부러.. 선배엄마들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웠더랬어요...
그냥.. 속상한 마음..
여기서 푸세요...22. ...
'11.3.4 9:31 AM (211.45.xxx.1)김남주가 그랬다잖아요.
엄마는 나이가 많아도 이쁘니 좀 용서해줘...^^
여유를 가지세요. 전 첫 댓글이 젤 속상하겟지만 젤 좋은 충고같아요. 50에 1학년이면 예전같으면 할머니나이도 되요...그런 정도로 충격받으심..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데, 그래도 젊은 엄마들보다 경제력은 낫잖아..이러면서 튕기고 있답니다.23. 에고
'11.3.4 10:06 AM (121.182.xxx.174)정말로 애가 하는 말에 크게 의미부여하지마세요.
저도 7살 아이 있고 늙은 엄마인데, 전 제 입으로 먼저 말합니다.
늙고 뚱뚱한 엄마보다 니가 예쁘고 젊으니 이 심부름 해!
난 늙어서 그거 못 해 주니, 혼자 연습 해!
그냥 웃음으로 넘기면 아이도 그럽니다. 엄마 늙고 뚱뚱해도 예쁘다고요,
그리고 제 딸은 아주 냉정하게 이모들이건 숙모들이건 젊고 예쁜 순으로 줄도 세우네요.
제 동서가 자기 엄마였음 좋겠데요. 젊고 예쁘고 화도 안 낸다고~.
저는 웃어버립니다. 숙모도 자기 아이들한테는 화 낸다고.24. ...
'11.3.4 10:21 AM (203.249.xxx.25)이영애도 고소영도 마흔 넘어 아이 낳았는데요...뭐^^;;;;;;
원글님 너무 좋은 엄마실 것 같아요. 글을 읽는데 따뜻함과 푸근함이 느껴지고
따님도 참 마음이 예쁘네요. 아이가 엄마 늙은 것에 대해 만약 마음에 걸려하는 점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한번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주심 좋겠어요. 그리고 끄떡도 안하는 엄마의 모습 보여주시고요. 확 터놓고 나면, 그리고 그런 말해도 우리 엄마 괜찮구나...(엄마에게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게 아니구요)라는 걸 느끼고 나면 좋을 것 같아요. 따님이 남도 배려할줄알고, 엄마 닮아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같은데...그 부분 잘 받아들이고 넘어가게 될 것 같아요.^^힘내세요~25. 제발
'11.3.4 2:13 PM (203.233.xxx.130)솔직, 쿨하다와 무례하다의 개념은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사실이면 아무말이나 해도 되나요? 그럼 키작은 사람한테는 이 난쟁이야, 연세드신분에게는 이 늙은이야 이러면 되겠네요? 사실이잖아요.
가끔보면 애가 잘못을 해도 어린애가 뭘 아냐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잘 모르니까 가르쳐야죠. 타인에게 늙었다는 표현을 듣는것은 결코 기분좋은 일이 아니고 이런 말을 하는것은 무례한 행동이라는것을 가르쳐주세요. 내 부모님도 우습게 아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배려하고 훌륭한 사회인이 될수 있겠어요26. ..
'11.3.4 4:18 PM (119.201.xxx.223)아이가 지나치게 솔직하게 발언을 한거죠...열살 어려보인다는거 다 착각이에요.
원글님 스스로 원글님 나이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건 아닌가요?27. ...
'11.3.4 4:27 PM (59.10.xxx.172)맞아요
여자 나이40대만 되도 남자들 아무ㄷ도 안 쳐다본다고 하쟎아요
그런데50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연예인 아닌다음에야 제 나이 보여요
아이에게 표현에 대해 섭섭했다고는 말씀하시되..
너무 상심한 모습으로 아이에게 죄책감 들게 하지는 마세요
엄마가 나이 하나때문에 열등의식 가질 필요 없어요
공부도 하시고..실력을 쌓으셔서 아이에게
훌륭한 엄마라는 자긍심을 심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35에 둘째 낳아 지금43에 초3인데..저만 해도 다른 엄마들 비해
나이 든 편이거든요. 그런데 아이 앞에서 늘 책읽고 공부하는 모습 보여 주니
아이가 엄마를 존경하는 건 있네요28. 저도...
'11.3.4 4:37 PM (113.60.xxx.125)39세에 아이낳아서 아이가 아직 초등입니다..
저는 미리부터 아이한테 잘 쇄뇌시켜놓았습니다..나름...ㅎ
너를 늦게 낳았지만 너무 이쁘다..엄마도 젊었을때 이뻤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너무 겉모습으로 평가하지마라...
나이들었다고 무능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지혜가 있을 수 있다,,이런 엄마를 가진것도 니복이다...
엄마 아빠도 노력하마...등...
뭐...이런내용인데...위 글처럼 단도직입적으론 하지 않았고요...눈높이에 맞게 좀 돌려서는
했지요...29. 저도요
'11.3.4 5:11 PM (222.112.xxx.69)지난해 39살에 시험관 아기로 간신히 아이 가져서 농담 삼아 애 교육비로 피부관리 받아야 겠다 이러면서도 속으로는 맘이 불안한 엄마랍니다. 유치원때 달리기를 해도 처질테고(안그래도 운동신경도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댓글들 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네요...
아이 어릴 때부터 그냥 편하게 농담처럼 엄마 늙어서 못해줘, 젊은 니가 해라 이러면 아이 독립심도 심어줄 수 있겠네요..
조언들 감사하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젊은 엄마의 장점과 단점(맹목적인 교육열에 휩쓸리는 건 젊은 엄마일 수록 심하다고 하더라구요)이 있듯이 늙은 엄마의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요..
우리는 늙은 엄마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살자구요~~30. 저도..
'11.3.4 5:20 PM (125.135.xxx.26)늙은 엄마예요.
우리애들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대요^^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만족해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는거 다시 생각해도 싫어요.31. 저도
'11.3.4 5:24 PM (112.158.xxx.37)저도43세에 첫딸을 낳았고 지금 18개월이네요 반갑읍니다^^ 원글님 글이 꼭 제 얘기 같아 가슴이 답답해지다 댓글들 읽어보고 위안을 삼읍니다,늙은다는거 누구나 겪은과정인데 왜이리 서러운지...더군다나 자식한테 그런말을 듣은다면...지금부터 마음에 준비도하고 외모도 신경쓰고 아이에게도 나이 많은 엄마가 부끄럽지 않도록 가르쳐야 겠네요.
32. ...
'11.3.4 5:30 PM (124.28.xxx.44)토닥토닥~~~
원글님 힘내세요^^33. .....
'11.3.4 5:38 PM (115.143.xxx.19)근데요.스타일리쉬하게 젊게 꾸민다고해도 암만 10살 어려보여도..
나이는 못속이는거 같아요.
늙은엄마는 맞는거죠.
하지만 요즘 늙은엄마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결혼,출산을 늦게 하니.
그냥 인정하세요.34. ..........
'11.3.4 5:47 PM (112.72.xxx.177)꾸미는 것으로 실제 나이를 속일순 없을거예요.
젊어보인다는 뜻이 실제 젊음을 이야기 하는것은 아니지요.
아이가 한 말에 속상하셨을지라도
다른 엄마에 비하여 나이가 있구나 스스로 인정하시고
아이를 꼭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세월이 가면 나이야 누구든지 자연스레 먹는것이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35. 긍정적마인드
'11.3.4 5:56 PM (220.87.xxx.125)전 님이 참 대단하신 분 같네요.
30대 후반에 출산을 하시고 또 아이도 올바르게 키우시려는 그 마음이 글 하나하나에 다 묻어나 있네요.
님 글을 읽으면서 저 혼자 울었어요,,, 주책이죠? ㅎㅎ
사실 제가 늦둥이거든요. 저희 엄마가 마흔 다 되어서 낳은 자식이 저랍니다.
그런데 어릴때는 그게 너무 싫어서 졸업식에도 엄마 오지 마시라고 투정이나 부리고 친구들 엄마와 우리 엄마를 비교하면서 혼자 속상해하고...
우리 엄마도 그때 님처럼 똑같은 마음이었겠구나란 생각에 그냥 눈물이 나옵니다...
전 미혼이에요. 30대 중반이죠.
결혼 생각이 아주 없는게 아니라 저도 언젠가는 님처럼 또 우리 엄마처럼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겠죠. 저도 늦은 나이라 그 언젠가는 우리 엄마가 겪었던 상처를 똑같이 느낄거란 생각에 참 ......36. ..
'11.3.4 6:02 PM (121.148.xxx.11)41에 낳은 우리 셋째, 담임 선생님이 엄마보다 나이가 두살 적은데
우리 엄마가 훨씬 젊고 예쁘다고 해주는 바람에 저 오늘 신났습니다.
아우 너무 속상해 마세요.기다려 보세요.37. 39에 첫애
'11.3.4 6:08 PM (1.225.xxx.122)낳은 엄마들, 저랑 빙고~! ㅎㅎㅎ
저...50 갓 넘었습니다.
아이 39,40에 연년생으로 둘 낳았습니다.
물론 다른 엄마들에 비해 늙었지요. 좀 많이 늙은 편입니다.
그거 어쩌겠어요. 현실이 그런걸~!
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쿨~해지려합니다.
엄마 뚱뚱하고 늙어서 미안한데....젊은 니가 좀 해주련~! 뭐...이런 말 자주 합니다. ㅎㅎ
성격이 운명이라고 많이들 그럽디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아 보려 애쓰니,
인생이....
제 운명이....
조금씩....
행복쪽으로 움직이네요.ㅎㅎㅎ38. 나도늦둥이였는데
'11.3.4 6:17 PM (116.123.xxx.212)첫번째 댓글 다신 분 옆에 있음 입술을 탁 때려주고 싶네.. 증말..
저희 엄마가 절 46에 낳으셔서 학창시절 내내 늙은엄마 컴플렉스에 시달렸어요.
친구들이 우리 할머니보다 니네 엄마가 더 나이가 많아..라는 소리 너무 속상했었는데..
전 엄마한테 티를 내진 않았어요. 엄마가 먼저 늙은 엄마라서 창피하겠다고 하셨는데 아니라고
말을 해드려도 티가 났었을거에요.
근데 저 저희 엄마한테 다정하고 살가운 딸이에요..^^ 형제 많은 집이지만 다들 뾰족하고 없는 것만
못한 듯 사는 형제들 중에 유일하게 말벗에 용돈에 챙겨드리는거 저 하나에요
따님두 원글님께 그런 딸 되실거에요. 저희 엄마 늘 저한테 너두 너같은 딸 낳아서 딸이 이렇게
좋은거란거 알아야될텐데.. 라고 저 결혼하기 전에 말씀하셨는데..
정작 전.. 아들만 둘이라는 기막힌 반전이..--;
엄마 속썩이면 늙은 울엄마 기운빠져서 잘못 될 수도 있단 생각에 철이 빨리 들었던거 같아요.
원글님 딸도 그럴거에요. 아주 잠깐 철이 없는 소리에 너무 상처 받지 마시구요.
나중에 우리 딸은 왜 이렇게 빨리 철이 들었나.. 맘이 짠해지시면서 지금 맘 아팠던 일 애틋하게
기억하실거에요. 힘내세요..39. 마흔 둘
'11.3.4 6:18 PM (116.33.xxx.197)에 첫 아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예비엄마입니다. 정말 반갑고 저도 낳게되면 43이 되겠지요.
작년에 유산까지 된 터라 두려운 마음이 더 앞서있는데.. 님이 이렇게 글을 적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음.. 저도 낳게되면 그런 소릴 듣겠죠 ㅠㅠ 많이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널 낳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그렇게 말할 것 같아요.
이해하길 바라겠지만... 저도 님처럼 아이 붙잡고 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서로를 받아들이는게 가족 아닐까요.^^
원글님이나 아이나 더욱 깊이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임신 출산 육아일기 좀 게재해주세요 ~~ 님 화이팅입니다.40. *
'11.3.4 6:25 PM (175.124.xxx.19)제가 따님 입장이네요.
엄마가 절 42세때 낳으셨거든요. 솔직히 저도 초등학교때까지는 우리엄마도 젊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 많이했어요.
특히 유치원때는 젊고 예쁜 엄마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그래도 저는 그런 생각은 입밖에 내진 않았어요. 제가 속이 깊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어렸을때 부터 좀 위축돼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부모에게) 자기생각을 밖으로 드러낼수 있는건(아직 어려서 미숙했지만서도..) 마음이 건강한, 집안 분위기가 수용적인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따님이 바로 사과하고 따뜻하게 받아주는 엄마의 모습...부러워요ㅜㅜ
엄마가 나이 많고, 그런 모습이 싫고, 그걸 표현했다고해도 그뿐이지, 엄마가 싫은것도 아닌데 좀 속상해하시고 말지 뭘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셨어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이신데, 욕심이 많으세욧 >0<41. 무서라~
'11.3.4 6:56 PM (112.151.xxx.64)82쿡 댓글,,,참...정말로 야멸차 졌네요..
맨위에 엄머!님~ 님은 얼마나 젊으신 엄마이신지 모르겠지만,
인성교육 잘하시긴 글렀네요.
... 못된말좀 그만하세요..42. ㅎㅎ
'11.3.4 7:29 PM (58.120.xxx.243)님..저도..애들 전시갔다가..
어떤 아이가 적어놓은걸 봤어요.
우리 엄마에게 다른 엄마들이 언니라한다..난 엄마가 키가 커서인줄 알았다..
늘 염색도 하고..이곳 저곳..아프다 하신다.
그리고 내게 미안해 하신다..난 엄마 이곳저곳..아픈곳 고치게 한의사인가??의사인가??되어야겟다.
하는 아이의 글을 보고 제가 다 감동했어요.
누군가..물어보고 그 엄마보니..정말 아마..님나이정도 였을껍니다.
물런 키가 크셨고요..뭐 어쩌겠어요.세월의 흐름이고..아이도 다 압니다.나도 알고..
솔직히 쿨하게 받아치세요.
그리고 이런 기특한 아이도 있으니 너..반성해라 하세요.
저도 막내는...34정도에 낳아서..유치원가면..늙은 엄마랍니다.
늙어서낳으려니..더 힘든거 모르고..이것이 어디서..하면서..혼내주시고 잊으세요.그런분들 많아요.43. 서른넷에
'11.3.4 7:48 PM (119.67.xxx.75)아들 아이를 낳았어요.
현실은 제 폐경기와 아이 사춘기가 맞물려서 서로 힘들어요.
그 당시로선 늦게 결혼한 셈인데요.
지금 다시 결혼 한대도 일찍 할 생각은 없어요...단,
아이가 걸리네요.
갱년기랑 사춘기가 부딪히면 서로 악 만 남아요..
전 부인과 질환을 얻어서 그러잖아도 힘든데 아이에게 말 할 수도 없고
몸도 지치네요.
그치만 힘내시구요...열심히 운동하세요.
아직 아이가 철없어서 그런거구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받아들일거에요.44. 힘내세요
'11.3.4 8:41 PM (61.253.xxx.53)요즘은 노산이 많고 흔합니다. 저도 그리 늦은 엄마이구요
그런데 반대로 20대 초반의 젊은 엄마들도 있을 터이니 힘내십시다!!!45. .
'11.3.4 8:47 PM (211.224.xxx.222)첫댓글은 오늘 안좋은 일 있었나?? 첫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 저도 걱정이예요 제 아이가 저런다면 상처받을거 같아요. 님이 예뻐지려 노력해 보세요. 우리 어렸을때도 엄마가 예쁘게 하고 학교오고 그러면 뿌듯하고 좋았잖아요. 요즘 엄마들보면 생머리 치렁치렁 아가씨 같이 하고 다니시는분들 많아서 애가 그런분하고 님이 비교돼서 그런가봐요. 옷을 조금더 패셔너블하게 입어보세요
46. ㅠㅠ;
'11.3.4 9:03 PM (219.241.xxx.16)저도 6살 9살 딸 둘인데요.. 이것들이 저보고 외톨이랍니다.. 혼자 늙었다고.. 전 37살인데.. 그래두 서럽던데요.. 애들은 남에게 듣기 좋은 소리가 뭔지 아직 모르는거라 .. 또 아직 제가 젊다고 느끼기때문에.. 크게 상처는 받지 않았지만.. 점점 .. 얘네들은 꽃피우는 나이가 되고.. 저는 지고 있다는 느낌에.. 알게 모르게 열등감? 같은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주변에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 많은데.. 그래서 젊은 엄마일수도 있지만.. 요즘 하나둘씩 몸도 안좋아지고,, 건강에도 자신이 없어지니 더 그래지는거 같더라구요.. 딸아이에게 크게 미안하게 생각하도록 할 것도 없고,, 님도 화날일 아닐거 같아요~~ 엄마맘 헤아려 듣기좋은말로 바꾸는 8살아이는 .. 아이답지 못한거 같네요..
47. 일부러로그인
'11.3.4 9:12 PM (124.56.xxx.142)ㅎㅎ...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30대 후반에 딸래미를 낳았는데요.
얘가 어찌나 늙은엄마를 부끄러워하는지, 이루 말로 다 못할 정도였어요.
여자애들이 더 그런면이 있는 것 같아요.
따님이 8살이나 9살쯤 되었겠네요...
이제 시작입니다.
근데요. 그거 초등학교 시절 지나면 없어져요.
중학생되니까 늙은 엄마에 대해 걱정하는 양상이 달라집디다.
초등학교때는 다른 엄마들에 비해 늙고 덜 이쁘고... 그런것이 비교대상이었는데,
중학생 되니, 엄마경제력이 딸릴까봐 걱정하고, 다른 엄마들에 비해 10년이상은
빨리 돌아가실테니 친구들에 비해 그만큼 엄마랑 함께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걱정해요.
어린 마음에 한때 그러는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우리애는 따님만할 때는 자기는 20살에 결혼해서 애기 일찍 낳고,
젊은 엄마 될거라고 노래불렀었어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것도 어린짓이고 이쁜짓이네요...48. 원글
'11.3.4 9:25 PM (77.3.xxx.217)어머나~~ 밤사이 자고 일어 났더니만. 대문에 걸려네요.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정신이 없었어요.
이렇게 많은 위로와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부끄럽지만, 힘이 납니다.
뭣보다 나이드신 엄마를 두셨던 분들의 위로가
아이 키우는 내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어제밤에 제가 먼저 남편이랑 대화하고,
셋이서도 대화 했습니다.
아빠가 엄마랑 만난 이야기부터 너를 낳기 위해서
엄마가 노력 한 일 등등...
아이가 너무 미안해 하지 않도록 아빠가 잘 이야기 해주었어요.
제 한테도 다시한번 더 미안하다고... 엄마 사랑한다고...ㅠㅠ
그런아이 보니까...
제가 아이보다 더 속 좁은 인간으로 느껴져서 맘이 불편했습니다.
이번기회로 바뀐 제 생각은,
제겐 늘~~ 어린아이(아가)였던 딸아이가
이젠 인격을 갖춘 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를 다시 점검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겠습니다.
같이 아파해 주시고 격려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49. 원글님은
'11.3.4 9:45 PM (114.201.xxx.24)염려한 것을 아름답게 해결하셨네요. 젊은 엄마들이 가지기 어려운 것을 가지신거 같아요.
아이도 크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겠죠.
저도 걱정스레 제목 보고 들어와보니 역시나 82님들이 현명하게 얘기 해주시네요.
저도 오늘 조금 힘든 일이 있었는데 글 읽으면서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위에 37살에 님이 쓴 우리엄마 최고! 글 읽고 너무 이뻐서 눈물 한방울 똑.
눈물 훔치고 일어나니 세상에 그닥 어려움이란것도 없는것 같습니다.50. 애잖아요.
'11.3.4 10:22 PM (113.59.xxx.203)그런데 늙은 엄마맞잖아요.저두 30대후반미혼인지라 지금 결혼해서
애기를 낳으면 늙은 엄마가 되는거겠죠.다른엄마들보단 확실히
나이가 많을테니깐.늦게 낳았으니 늙은 엄마인거죠.
대신 늦게 아가를 낳은만큼 낳기전까진 본인을 위해서 살았잖아요.
그걸로 위안삼으세요. 예전에 좀뚱뚱한 아줌마가 있었는데
초등아들이자꾸 뚱실이 엄마라고 놀린다고.아들도 좀 비만한데
뚱뚱하다의 뚱자만 꺼내도 난리가 난데요.
애들이 그렇죠머.51. 여기!
'11.3.4 10:58 PM (112.149.xxx.27)38살에 애기낳은 저 있어요
아무리 아이를 갖고싶어해도 못갔는 그런분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굴과몸은 늙었지만 자식이라는 보물을 축복스럽게 선사받은것만으로 행복해야할일같아요
나날이 점점 힘이 쇠약해지지만 힘내시고 더 열심히 가꾸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