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에 발 올리는 습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사고날뻔했네요]

얼마전에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하시는 분 글 보고...
바로 그날부터 남편이 안그래도 강조하던... 브레이크에 발올리는 버릇... 연습하고 있는데요
그날 밤에 바로 사고 날뻔 했잖아요 --

사거리에서 신호받고 좌회전하는데 바로 건널목이 있어요... 거기 당연 빨간불인데...
마침 가로등도 없이 껌껌한데서 어떤 물체가 희미하게 보였어요...
바로 브레이크에 올려진 발에 힘이 가서 금새 멈출수있었는데... 아마 평소처럼 엑셀에 가있었으면
반응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절대 그렇게 금새 멈출수없을거라고 장담해요 ㅠㅠ

머리 긴 여자가 몸을 구부리고 길 한가운데서
(그것도 검은 옷입고 ㅠㅠ) 뭔가 줍고 있더라구요... 그 앞에 친구가 오라고 손짓하고 있고...
아마 둘다 술에 취한거 같았어요...
정말 십년감수했어요... 뒤에 따라오던 남편도 너무 놀랐다고..귀신인줄 알았다고... 저더러
어케 그걸 멈췄냐고 대단하다네요 ㅠㅠ
그 뒤에 택시 막 빵빵거리고... 저희 추월해서 휙 가버리는 바람에 하마터면 그 아가씨 치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더라구요...간발의 차로... ;;

82덕을 참 많이 봤지만... 이번엔 정말 크게 봐서...
만날 글을 써야지 하다가 .. 짬날때 얼른 씁니다
감사합니다  

[,,,]

큰일 날뻔하셨네요.
그나저나 모두 브레이크에 발올리고 운전하는지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사고날뻔했네요]

네... 저희 친정엄마는 중간에 발을 두고 하신대요...
저는 엑셀에 두고 했었어요; 운전 잘못배웠나봐요 ;;

[근데]

엑셀 밟는 강도(?)로 그 속도가 유지되며 가는건데 어떻게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가나요?
브레이크에 올리고가면 속도고 점점 떨어지는데 느려지면 엑셀 조금밟고 다시 브레이크.
이렇게 가라는 뜻인가요??

[...]

근데 자꾸 이거 생각하다 보니까 평소 안 헷갈리던게(평소에는 생각도 안 해 본일이라..) 갑자기 겁이 나고 헷갈리는 것 같네요. 더 이상 생각 안 하고 하던대로 해야겠어요.

[헉]

이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학원에서]

교육 받을때 강사님이 엄청 무섭게 가르쳐 주셨어요...
뒷꿈치는 고정시키고 앞발로만 움직이되 가능한 브레이크에
발을 가져다 놓고 있으라구요...
운전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브레이크에 놓고 가라는게 밟으라는게 아니구요...
언제라도 밟을 준비가 되있으란 말씀이시죠..
그 위에 살포시 얹어 놓고 간다는 말이 맞는거죠.

[사고날뻔했네요]

브레이크에 살짝 올리고 (밟지않고 ) 가는게... 원래 자세라고 생각하고
엑셀밟을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속도올리고나면 브레이크에다 올려둔다..고
머리속에 유념하고 있으면 되요
엑셀 밟는 동안 신경쓰고 있어야죠
전 그렇게 하루 하니까 완전 익숙해지던데요

[음]

저 윗님
엑셀을 계속 밟지 않잖아요. 계속 속력을 내야 하는 고속도로라면 모를까, 물론 그때도
엑셀을 밟지않을땐(=가속을 하지 않을 땐) 무조건 브레이크에 발 앞부분을 얹아야죠.
뒤꿈치는 고정, 앞부분은 가속 순간 외엔 무조건 브레이크에요.
분명 배우셨을테지만 충분한 연수와 연습기간(감시받는;) 이 없으셨던 게지요.
면허가 간소화된다는데..이런 기본중 상기본도 모르는 분이 지금도 많은데 걱정되네요..

[ㅠㅠ]

운전한지 3년이 넘었어요. 그래도 일단 운전석에 앉으면 엑셀, 브레이크 한 번씩
밟아서 머리에 위치 발 감각 저장해 놓아요.
언젠가 앞에 할머니가 무단 횡단하시는데 갑자기 당황해서 어느것이 브레이크인지
까매지더라구요.
옆에 남편한데 어떤게 브레이크냐고 악쓰고 그랫었어요.
다행히 브레이크를 밟았더라구요.
그때부터 굉장히 무서웠고 방책으로 운전석 앉자마자 꼭 확인해요.

[..]

근데요 엑셀밟고 속도 좀 나면 브레이크쪽으로 발 바꾸긴 하는데요
금새 속도가 줄던데요?
;;;;; 그럼 그때마다 다시 엑셀로 가고 다시 브레이크..얼른 다시 엑셀 이런식으로 하시나요?

[넹..]

..님..네..
그래서 시내주행이 연비가 안나오죠
글구 어차피 금방 멈출일이 또 생기잖아요 신호등, 좌우회전..횡단보도..

[이건]

음..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다니는게 대세가 될거 같아서 한말씀 드려요.
브레이크와 엑셀은 차종마다 느낌이 다 다릅니다.
브레이크 살짝만 밟아도 콱 서는 차가 있는가 하면, 꽈악 밟아줘야 서는 차도 있고..
엑셀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깊게 밟아야 속도가 나느냐가 차종마다 다르지요.
룸미러, 사이드 미러도 차종마다 멀리있는 정도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가느냐고 되물으시는 분들과, 당연히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가야겠군요 하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요.
발을 어디에 두고 가느냐게 중요한게 아니라, 언제든지 전방주시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하는 방어운전 하는게 중요한겁니다.

[반대]

저희 강사는 액셀에 발 두고 달리라 하던데요
물론 뒷발은 중간에 두고요
안그럼 도로 흐름에 방해된다면서요
저는 내리막길 외에는 브레이크에 발 올려 놓지 않아요

[윗님]

저도 엑셀로 속도 유지하다가 좌우상황봐가며 조금만 혹시나하는 상황,
다른차가 들어올것같은때, 횡단보도 지날때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가다가 다시 엑셀 요런식이었는데 다른 글들을 보며 내가 경기도살아서
차들이 서울에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가 생각했어요.;;

[.]

이건님 말씀에 공감해요..
어떻게 항시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있나.. 이상타 했어요.
발은 평소 엑셀에 발을 갖다대고 있거든요. 다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선 늘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하에 임하죠..

[..]

운전하고 다니실려면 내가 지금 브레이크에 발이 있는지 엑셀에 있는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이 설때와 달릴때 맞춰 브레이크 엑셀을 밟을수 있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엑셀을 의식하면서 어찌 운전을 하나요
그건 본능적으로 그냥 발이 가는거에요
그리고 달리고 있는중에 어찌 브레이크에 발 얹어놓고 가나요?
엑셀을 밟았다 조금 띠었다 띠었다 하면서 속도 조절하면서 가는거지요
물론 신호대기나 완전 정지시는 다르지만...
이걸 의식하는 순간 헷갈리는 거에요
운전 참 어렵게들 하시네요

[ㅎ]

어렵게 한다기보다 윗님도 본능적이 되기까진 시일이 걸렸잖아요..

[..]

아니요 전 초보때도 내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나 엑셀을 밟고 있나 의식하면서 운전하진 않았는데요
머리가 생각하기 전에 발이 자동으로 가든데요 저는...

[사고날뻔했네요]

갑자기 나타나지 않아야할데서 튀어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짧은 순간에..... 도 자신있다고 하실수있나요?
30년동안 무사고였던 사람도 사람치는 사고 내는거 보면 그런거 장담할수없는거같아요
자기 능력밖의 일이 생길수도 있는건데... 큰소리 칠수없다는거 이번에 확실히 체험했어요
10년째 브레이크에 올리고 가는 저희 신랑도 그렇지만 이제 일주일된 저도
도로흐름에 방해되는 운전은 아닌거 같은데요
30년만에 사람친 사고는.. 저희 친정아버지 젊었을때 였는데
그후로도 발은 엑셀에 여전히 올리고 다니시지만
브레이크 엑셀 ..위치 차타면 몇번씩 확인해두세요 ...저위에 님처럼..
매끄럽게 달려주는것보단 사람치지 않는게 중요하니까 전 그냥 브레이크에 발올리고 다니려구요

[브레끼]

발을 얹으라는 건 누르라는 게 아니에요.....
대비태세를 갖추라는 거죠 투명의자처럼 발 앞부분을 들고 있는 거예요
웬 도로 흐름에 방해-_-
아 이정도도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전 충격이에요
그러니 김여사 소릴 듣죠...

[..]

윗님...당연히 안밟죠
가만히 그쪽으로 얹고 있으라는건 알겠는데...
시내도로에서 브레이크 밟을일도 많지만 엑셀을 밟고 나가야될일도 많기에...
브레이크쪽으로 항시 방향을 틀고 있는게 조금 힘들다는거죠

[...]

브레끼님
운전경력이 얼마나 되시나요?
하시는 말씀이 운전 많이 안해보신분 같아서요
평상시에 운전시에는 엑셀쪽에 발이 가있는게 편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상황만 발이 순간 이동하면서 브레이크를 밟도록 훈련되면 그게 훨씬 운전피로가 덜합니다
엑셀 가속되다가 브레이크쪽으로 발을 얹어놓으면 또 감속이 될텐데 그럼 또 엑셀 좀 밟고 또 브레이크로 발 옮겨놓고.... 해보심 아시겠지만 이게 더 헷갈리고 불편한거에요
응급상황에서 브레이크 상황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이나 엑셀에 발이 가 있다 급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나 별 차이 없어요
상황판단을 얼마나 빨리 하는가가 문제지 엑셀에서 발이 브레이크로 가는게 멀거나 몇초 걸려서 사고 나는게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운전 한지 20년째이고 무사고입니다

[브레이크에]

발 놓고 있자면 다리가 무지 아프실 텐데요..
구조상 오른발은 오른쪽에 위치한 엑셀에 놓여지는 게 신체가 편합니다.
그 대신에 본능적으로 바로 발이 왼쪽 브레이크로 옮겨지게끔....늘 긴장하셔야죠.

[저도]

운전 초보 겨우 1년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무슨 상황에서든 발은 무조건 브레끄가 제 운전철칙이에요

[그게]

운전을 처음 시작하면서 본능적으로 그래야겠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전 연수없이 면허 따고 바로 운전한 케이슨데, 제 스스로도 겁이 나서 발이 브레이크로 자연스레 가던데요? 만약에 돌발 상황 생기면 브레이크 밝아야하니깐 속도 낼때 아니면 발은 브레이크에 올려놔야겠구나 하구요.

그리고 룸미러로 뒤에 뭐가 오나 확인하는 습관도 사각지대 사고 예방에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오토바이같은 경우, 사이드미러로 안보일때가 있거든요, 좌우회전, 차선변경 앞두고 있을때 항상 룸미러로 확인부터 해요, 어떤 차량이 내 뒤에 오고 있나확인하고 사이드보면 훨씬 안전해요.

[//]

엑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은 속도를 내며 안되는 상황이거나, 줄여야 하는 상황이겠죠...
그러면 속도가 붙은 상황이니 만일을 대비해서 브레이크쪽으로 발을 옮겨야 하지
않나요?
상황판단하고 언제 발 브레이크로 옮기고...
그럼 늦습니다.
항상 브레이크에 발 올려 놓고 방어운전 하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

저는 구조상 브레이크가 더 편한 위치에 있는데요.

[브레끼]

앗 네..저는 이제 8년차지만 ^^
가속 후 곧바로 브레이크에 얹어놓는 게 맞아요...
어느 분도 말씀하셨듯 방어운전 개념이죠.
물론 피로감 더한 건 사실입니다. 허리 아파요..
브레이크에 늘상 발을 얹는 버릇 들이는 게 헷갈리는 것보다,
엑셀에 계속 발 대놓고 있다가 유사시 쿡 누르는 게 더 가능성이 높지요.
'유사시'는 연습을 통한 습관이 될 수 없는 거잖아요?

[....]

브레이크에 어찌 발올려 놓고 운전하냐는 분이 계시니 놀랍네요.
저는 당연히 그러는 건줄 알았는데요.
첨부터 버릇이 잘 든거 같아요 ㅋㅋㅋ
발뒤꿈치를 축삼아
기본자세:브레이크에 발끝 올려 놓기
가속시:발 끝을 엑셀쪽으로!!!
이게 습관화 되면 실수로 엑셀 밟는 실수는 안하실텐데...

[당연히]

브레이크 쪽에 발을 두고 운전을 해야하는 거라고 알고 있어요.
엑셀은 가속시에만 밟고 항상 브레이크에 발끝을 올려 놓고 있죠.
저는 엑셀 쪽에는 발을 잘 두지 않아서 그 자세가 불편한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꼭꼭]

무서워요. 제가 면허따자마자
주차하다 브레이크인 줄 알고 엑셀 밟아서 뒷차를 무참하게...ㅠㅠ
그날 이후로 심장 떨려서 운전 못해요.

[운전20년]

아무리 생각해도 발을 어디다 두고 운전하는지 모르겠네요.^^
운전 제법 잘한다는 매일 장거리 운전하는 무사고 20년차예요.

어디다 두는게 문제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언제든 브레이크 엑셀을 신속하게 밟는게 중요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