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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데자뷰 현상일까요? 좀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

직녀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1-02-27 03:26:34
지금 티비에서 데자뷰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걸 보면서 저도 좀 신기하지만 무섭고 이상한 경험을 해서. 이게 데자뷰 현상일까 궁금하네요.

그때가 십년 전. 저 20대 초반 무렵인데. 도서관 갔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어요. 좀 긴 골목길로 가면 저희 집으로 가는 지름길인데 평소엔 잘 안다녔어요. 그낭따라 피곤하기도 해서 빨리 집에 가려고 골목길 입구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번뜩 얼마 전 꾼 꿈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 꿈이 제가 어떤 할아버지와 구름 위에 앉아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아래쪽을 가르키면서 보라고 하더라구요. 밑에를 보는데 제가 어느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골목 끝에 어떤 차가 서 있고 그 앞에 어떤 남자가 담배를 피며 서있다 제가 오자 뭔가 말을 시키고. 제가 뭐라 뭐라 말하는데 갑자기 남자가 저를 사정없이 때리더군요. 그 모습을 보다 놀라서 할아버지를 쳐다보니 "그러니까 조심해야돼" 하면서 엄중히 말씀하셨고 전 잠에서 깼어요.

근데 그 골목 입구에 들어서는데. 세상에 꿈에서 본 그 골목이더라구요. 그간엔 밤에 그 골목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몰랐거든요. 어쩔까 하다가. 꿈은 꿈이지 뭐. 싶어서 그냥 걸어가는데(거기가 주택가 골목이라 안심한 것도 있어요) 골목 끝에서 어떤 차가 세워져 있고 그 앞에서 어떤 남자가 서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어쩌지 싶었지만 선뜻 되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걸어가는데 그 앞을 지나가자 그 남자가 말을 걸더군요. 혹시 이 동네 사세요? 하고. 네? 아니요 하고 갈려는 순간. 정말 사정없이 절 때리면서 차에 태우려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입에선 피가 벌컥 나오고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데 사정없이 밟는데 반혼절상태에서도 차에 타면 죽는다 싶더라구요. 그 남자가 욕하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저 멀리서. 거기 뭐야. 하는 소리. 사람들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남자가 절 두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땐 정신이 없어서 누가 괜찮냐고 일으켜주고 걱정해주는데 말도 못하고 피만 토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운동하고 집에 들어오시던 중년부부가 보시고 소리 질러 절 구해주신거더라구요. 뭐. 응급실 실려가고 며칠 꽤 입원하긴했지만요.

휴우증으로 지금도 골목길은 못 다니고 남자가 말만 걸어도 놀라긴 하지만 가끔 그 꿈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도 데자뷰 일까요? 데자뷰가 기억의 착오라는데 저는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그 꿈에서 본 골목길이 여기였구나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 후 일도 다 똑같이 이루어졌고.
이런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제가 사실 요즘 꾼 꿈이 있는데 그게 좀 예사롭지가 않아서. 꿈 믿어도 될까 싶고
IP : 118.234.xxx.7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7 3:35 AM (72.213.xxx.138)

    아니, 원글님! 꿈에서 경고까지 받으셨는데 왜 그러셨어요? (버럭!)ㅠㅠ
    한번 확인사살 해보셨으니 충분하시다 여기시고 앞으로는 대박으로 감사하고 믿으시기 바래요.

  • 2. 그러게요..
    '11.2.27 3:39 AM (112.154.xxx.75)

    그러게요.
    윗 댓글님 말씀이 맞아요.
    꿈에서 경고까지 받으신 분이, 뭘 믿고 계속 가셨대요?
    여자들은 뭔가 찜찜하면 무조건 뒤돌아 뛰라고 들었어요.
    설마 뭔 일 있겠어, 하면서 골목에 들어섰더라도
    골목 끝에 차가 있고 남자가 서 있는 걸 본 순간 뒤돌아 뛰는 거에요!!
    앞으로는 자신의 감을 믿으세요.

  • 3. ...
    '11.2.27 3:48 AM (112.159.xxx.178)

    원글님도 참.... 꿈에서까지 그렇게 알려주는데.. 그 골목이란걸 알면서도 가시다니...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네요.

  • 4. 직녀
    '11.2.27 4:06 AM (118.234.xxx.78)

    아. 그게 그날 너무 피곤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 + 주택가 골목. 에 대한 안심. 그리고 또 제가 꿈을 안 믿어요;; 그간은 꿈 꿔도 특별히 나쁜 꿈이 아니라서 좋은 꿈만 많이 꿔서 맞으면. 우연이겠지 하고 생각한게 컸어요. 처음으로 나쁜 꿈 꿨는데 그게 이렇게 맞을 줄 몰랐어요;;
    그리고 골목끝에서 그 남자가 담배 피는 모습 봤을 때 이미 골목 반은 온 상태라.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돌아서서 도망간다는 거 자체가 엄한 사람 나쁘게 모는 것 같아 좀 그랬죠.
    그리고. 몇달 전에 꾼 꿈이. 집 밖에 웅성이는 소리가 들리기에 나가보니 친지들이 잔뜩 몰려있는거예요. 근데 제일 구석에 돌아가신 아빠가 서계시더라구요. 사람들은 아빠를 못 보고 아빤 저만 보이는 상태같았어요. 아빠가 누구를 아주 우울하게 쳐다보는데. 그 분이 저와 아주 가까운 친지거든요. 왜 아빠가 저렇게 우울한 표정으로. 슬픈 눈으로 쳐다볼까 싶었어요. 아빠가 저에게 뭔 말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말을 못하시고 답답해하면서 그 분을 자꾸 뚫어지게 보고 저한테 내 말 뜻 모르겠니 하는 표정으로 보시고 하다가 깼는데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어서요;;
    오늘 그 분 뵙고 오고. 또 영화도 보고 하니 문득 생각나서 걱정이 되네요
    그냥 뇌의 착각이겠죠?

  • 5.
    '11.2.27 4:17 AM (76.172.xxx.225)

    무섭네요..근데 데자뷰라기보단 예지몽 같은것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이 꿈이 진짜 무섭게 잘 맞으시는데,
    한예로, 막내삼촌이 택시운전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는 그 새벽에 아빠 꿈에 영안실에 막내삼촌이 계신꿈을 꾸시다
    깨셨는데, 꿈꾼 시간이 사고시간이고,꿈꾸신후에 바로 전화받으셨대요,
    삼촌 사고나셔서 병원실려가셨다고
    근데 꿈때문에 아...죽었구나..생각하셨다네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꿈에서 보셨다는 그 친지분에게 무슨 일 생길까 진짜 무섭네요..
    안그러길 바라지만요.........

  • 6. ...
    '11.2.27 4:26 AM (72.213.xxx.138)

    세상을 떠난 분들이 제 주변에 있으나 꿈에 나타나는 경우가 참 드뭅니다.
    아마도 원글님께서는 그냥 꿈이라고 믿고 싶어하시는 것 같으신데요, 시간만이 그 결과를
    알려줄 겁니다. 현재로서는 원글님이 어찌해 볼 수도 없는 없는 상황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안좋은 경우가 생긴다면 미련이 남지 않도록 당분간 관심을 쏟을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참 다행이구요.

  • 7. 선명한꿈
    '11.2.27 5:49 AM (86.144.xxx.51)

    잠에서 깨어나서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꿈은 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님처럼 예지몽인 경우는 없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셔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엄마한테 말씀드리곤 했었거든요. 분명 돌아가신 아버님도 님 꿈에 나타나셔서 그 친지분의 신변에 관하여 알려드리고자 꿈에 나타나신건 아닌지요... 친하게 지내시는 친지분이라면 꿈얘기 꼭 해드리고 건강이든 사고든 주의하시라고 전해주심은 어떠신지요...

  • 8. ...
    '11.2.27 5:51 AM (112.150.xxx.4)

    사람의 알수없는 능력이란...정말 무섭기까지 하네요,,

  • 9. 지금
    '11.2.27 6:52 AM (125.181.xxx.173)

    읽으면서도 오싹하네요~~너무 무서워요.....저는 좋은꿈을 꿔서 복권에 당첨된적은 있는데....자기꿈이 자꾸 맞아 들어가면 너무 힘들것 같기도 하네요.....정말 친척분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ㅜㅜ

  • 10. 게으른 엄마
    '11.2.27 7:06 AM (188.60.xxx.220)

    원글님, 그건 데자뷰가 아니고 예지몽이에요.
    앞일을 미리 보는거죠.
    친척분한테 이야기 하세요. 혹시 짚이는 곳이 있을수도 있답니다.

    전 예지몽을 어려서 부터 많이 꿔서 이젠 어떤 꿈이 예지몽이고 어떤 꿈이 그냥 꿈인지 알아요.

    전 꿈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꿈에서 만난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구요.
    남편이랑 만난것도 꿈에서가 첨이에요. 실제로 만나기 3년전에 남편 얼굴을 꿈에서 봤어요.
    그런 꿈은 시간이 흘러도 안잊어 버리거든요.

    그리고 누가 아프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결혼, 임신등등 다 미리 알아요.
    그리고 누구네 남편이 바람난거 까지...
    그런데 그런 꿈은 자꾸 자기가 신경을 쓰면 그런쪽으로 더 발전을 하고,
    그냥 신경을 안쓰려 하면 그 능력이 점점 희미해져요. 그래도 가끔 빤짝하면서 강하게 메세지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 제가 꾼 예지몽은 친구가 임신하는 꿈, 아기 성별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둘째 가질거냐구 물으니깐 절대로 임신하면 안된다구, 사정상 어렵다구 어쩌구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피임 잘하라구 했어요. 남자아이를 조만간 임신할거라구 말해 주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2주 뒤에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 임신했데요.
    그리고 나서 양수 검사 하고 남자애라고. 전 뭐 놀랄 일도 아니죠 뭐.

    근데 꿈이 꼭 백프로 맞지는 않아요.
    제가 분명히 남편이 교통사고 나는 꿈을 꿔서 오늘 당신 사고 내니깐 (꿈에선 남편이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서 앞차를 박은거로 보였고) 조심하라고 이야기 해 주었는데. 당일날은 아무일 없더니 그 담날 뒷차가 저희 남편차를 브레이크 늦게 밟아서 박는 사고가 났거든요.

    암튼 글이 좀 길어졌는데, 저처럼 꿈에서 앞일을 자주 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지만, 전 그런 꿈이 자신에 관한 일이라면 도움이 된다고 봐요.
    하나의 경고 같은거라고 보고 항상 조심하려고 한답니다.
    원글님도 앞의 경험을 잊지 마시고 혹시 그런 꿈이 다시 보이면 조심하시고요.
    또 원글님 친척분께 꼭 상담하시고 같이 이야기를 풀어가 보세요.
    돌아가신 분이 그렇게 꿈에 나타나시는 건 꼭 무슨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전 믿어요.

  • 11. 시크릿가든에
    '11.2.27 7:34 AM (182.209.xxx.77)

    길라임 방 같이쓰던 친구 생각나네요...

    저도 꿈 잘 안믿는 편인데 원글님 글 읽고 좀 섬뜩했어요.

  • 12.
    '11.2.27 11:36 AM (124.55.xxx.133)

    위에 꿈 잘맞는 다는 분..좀 무서워요....
    전 제게 걸 능력생기는거도 무서울거 같으네요...예지몽이라...

  • 13. ㅎㅎ
    '11.2.27 1:25 PM (124.55.xxx.40)

    제 35평생 예지몽한번꿨어요
    중학교2학년때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 꿈에 나타나서는 오늘부터 너랑짝이야~~~ 이러더니!
    그담날 정말 그애랑 짝이되었어요
    속으로 얼마나놀랐던지~~~ ㅋㅋ
    그냥 우연이었겠죠?? ㅋㅋㅋ

  • 14. 큰일날 뻔
    '11.2.27 2:02 PM (211.49.xxx.209)

    하셨네요!!! 에구머니나...... 얼마나 놀라셨대요..
    한끝발차이잖아요.. ㅠㅠ 그 때 끌려가셨으면 님 인생은 이런데 글 올리고 그러는 지금의 삶이 아닌... 다큐멘터리중에서도 완전 심각한 비운의 다큐멘터리가 되는 거잖아요...
    히궁... 천만다행이네요.. 조상님이 도우셨어요..

    글고 게으른 엄마님 넘넘 재미있어요.. 더 얘기 해주심 안되요??? ㅠㅠ

    저는 한 10년 전에 한 지인 임신하는 꿈 꾸고 다음날 바로 연락받았어요. 한동안 연락도 끊겼었는데.. 참 꿈이란 신기하네요.

  • 15. ...
    '11.2.27 2:10 PM (218.38.xxx.228)

    제 인생에 딱 한번 꾼 예지몽???이라면..
    예전에 제가 키우던 개가 있었어요.. 출산이 오늘내일 하는데 제 꿈에 개가 새끼를 낳더라구요..
    근데 암컷 5마리에 수컷 1마리였어요.. 암컷 가격이 훨 비싸니까 엄마랑 농담하면서 꿈처럼 되면 좋겠당 ㅎㅎㅎ 했는데...

    진짜 암컷5마리와 수컷 1마리를 낳았다는거~ 완전 신기했어요..^^

  • 16. 우주적
    '11.2.27 3:25 PM (119.195.xxx.221)

    예지몽이구요,
    원글님은 영혼? 영이 좀 맑으신가봐요 ㅎㅎ
    그런 일을 꿈에서 미리 본다는게 참 힘든일인데.
    우주 최고의 신비, 시간의 신비의 한 면을 엿보신것 같아요.
    이미 결정된 미래? 이런거?

  • 17. 직녀
    '11.2.27 4:39 PM (49.25.xxx.103)

    아. 게으른 엄마님 말씀대로. 제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까진 꿈이 잘 맞았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뭐랄까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 일이 실제로 벌어면 죄책감도 들고 그랬거든요. 자꾸 그런 것에 신경 쓰니 예민해져서 몸도 안 좋아지고,, 안 꿨음 좋겠다 계속 생각하고 꿈꿔도 안 믿고 그냥 넘어가고 하다보니. 점점 꿈을 안 꾸더군요. 그러다 아빠 돌아가실때쯤 갑자기 꿈을 연달아 꾸더니. 또 잠잠하다 요새 들어 또 폭주하며 꾸길래.
    사실 그 친지분 꿈 꾸고. 몇 달 후. 바로 한달 전 쯤. 친지분께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냥 괜찮겠지 넘어갔는데. 어제 뵙고 오니 괜찮은 게 아니시더라구요. 걱정되어서.
    이제 와서 꿈 얘기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 18.
    '11.2.28 3:20 PM (211.253.xxx.18)

    앞으로는 이상하다 조심해야겠다 싶으신 꿈은 믿는 것도 좋으실 듯 싶어요. 무의식에서 조심하라고 하는 것인데, 굳이 이성이니 뭐니 하면서 불신하는 것도 불운 닥치면 후회할 듯 싶구요.

    전 예전에 야근자습하고 집에 가는 길에,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거예요. 남자 발자국 소리인데, 다른 발자국 소리는 그냥 그랬는데, 그 사람 발자국은 이상하게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 그래서 미친듯이 뛰었는데, 그 발자국도 쫓아 오더라구요. 나중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도로로 뛰어 들었어요;(그 사람한테 잡히느니 차라리 교통사고 나는 것이 낫겠다 싶더라구요;;) 끼익 자동차 소리 울리고, 아저씨 야밤에 차도로 뛰어들다니 뭐냐고 악다구니 소리치고, 전 울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누가 쫓아와서 그랬다고 하는 사이에 그 사이 그 발자국 소리 사라졌지만요.(다시 한번 그 운전자분께 죄송하다고 마음이 듭니다;;)... 전 아직도 제 육감을 믿습니다. 아마, 그 발자국 주인공 결코 좋은 사람이라고는 아직도 생각되어지지 않아요.

    에피소드 하나

    1. 어려서 가평에 잠깐 산 적이 있었어요. 늦은 봄이었고, 바람이 굉장히 좋은 날이었어요. 평상에서 할머니가 주무시고 계셨고, 저는 할머니 곁에서 혼자서 인형놀이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 때 제 나이가 여섯살인가 그랬는데, 갑자기 소름이 쫘악쫘악 끼치는 겁니다. 날 따뜻한데도 갑자기 덜덜 떨면서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소리도 안 나오고, 간신히 할머니를 막 흔들었어요.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예민하신 분이셨는데 그 때는 몸을 잘 못 가누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한참 후 눈 뜨시고, 저를 와락 껴안으시더니 하시던 말씀..... 아가, 방금전에 저승사자 날 데리러 왔었는데, 니가 나를 구했구나....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저는 할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제 꿈에서 그냥 알아지더라구요.

    꿈 중에서 그냥 꿈도 있지만, 직감이다 싶은 꿈은 그냥 알게 되더라구요.

    육감이나 꿈 무시하지 마세요. 특이나 한번 경험이 있으셨으니 이번에도 틀리지는 않으실 듯 싶습니다. 조심하시고, 좋은 일 많이많이 하세요.

    큰 스님이 어린 절 보시고는 식이 맑구나. 인생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마음을 닦는 거란다. 좋은 일 많이 하다 보면, 삶이 바뀐다라고 말씀 해 주신게 그 때는 몰랐지만 가끔 새록새록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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