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쓰시는 분들 식기건조대도 따로 쓰세요?

[가을여인]

제가 지금 12인용 세척기 쓰면서 식기건조대도 따로 두고 쓰거든요.
세척기에 못 넣어서 손세척 하는 것들 (플라스틱류나 큰 솥 등) 때문에요.
보통 12인용이니까 하루에 한번 모아서 돌리기 때문에 세척기 안에는 늘 뭐가 조금씩 들어 있어서,
손세척 하고 세척기를 건조대처럼 쓰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구요.
그러자니 세척기도 한 자리 차지하는데 건조대도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이번 살돋 이벤트 때 보니 세척기 쓰시면서 건조대를 안 쓰시는 듯한 분들 사진도 눈에 띄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손설거지를 전혀 안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건조대 없이 사는 무슨 묘안이 있는 것인지..
어떻게들 하고 쓰시는지요?

[채현양]

저는 설겆이 저녁이나 아침에 몰아서 하구용 ^^;
식세 돌려놓고 싱크상판 먼저 치운담에 거기에 큰솥이며 등등 주욱 엎어놔요.
식세 다 돌아가면 완전 건조되라고 문 열어놔주는데, 그때쯤 되면 거의 한시간 후라
위에 엎어놓은 것들도 거의 다 말라서 제자리에 넣어버려요. 냄비같은건 덜 말랐으면 렌지위에 다시 올려두었다가 나중에 시간되면 치우고.,.
그때그때 하나씩 나오는 컵 같은것 얹으려고 싱크 수전 바로 앞에 그 뭐시.. 이름을 모르겠네요 ^^; 컵3개쯤 얹을수 있는 2단짜리 스텐으로 된것을 두고 써요. 혼자 밥먹고 치울땐 밥공기국공기 겹쳐서 올릴수도 있고..가위같은것 씻어 벌려둘때 얹기도 하고요.
건조대는 있는데 세탁실선반에 두고, 한두주에 한번씩 냉장고 대청소하는날만 꺼내요 ^^

[시심]

저는 세척기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넣고..
냄비나 기타 손설겆이 하는 것은 개수대에 들어가는 작은 바구니에 담았다가
물만 빠지만 바로 마른 행주로 닦아서 제자리에 넣습니다.
식기건조대 큰것은 필요 없더라구요.
그리고 개수대 작은 바구니도 젖은 행주로 닦아서 올려두면 설겆이가 끝난 느낌이 나죠^^
생각보다 식기건조기 자체에 엄청난 물떼가 끼더라구요

[carnie7]

저도 두개다 같이 써요. 컵, 수저류는 그때그때 손설거지를 하는지라...
세척기 쓰면 건조대 필요 없을 듯 해도 손설거지를 아예 안 할 수도 없고...

[가을여인]

그렇군요. 아무래도 건조대를 치우려면 제가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네요.
아이디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