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A/S 받다...

[1004]

둘째 낳으면서 산 세탁기가 고맙게 빨래 참 잘해주고 있었는데
엊그제 탈수되면서 집이 떠나갈듯하게 소음이 크게 나는거예요.
제 세탁기가 대우 공기방울  세탁기거든요. 혼수로 사왔던 삼성 세탁기 보다 세척력이
훨씬 좋아서 만족했었는데  만 5년이 지나니 슬슬 고장나나 했는데...
오늘 기사분이 오셔서 고치셨는데요, 글쎄 챙피해서 말을 해야하나
82식구들 위해서 챙피 무릅쓰고 고백합니다... ㅠㅠ
세탁조에서 브래지어 와이어가 끼어 있었어요. 아저씨가 " 이게 껴 있네요" 하는데
우찌나 챙피하던지...
눈으로는 안 보였는데 손으로 더듬어 보면 까실거리는게 잡히는 수가 있대요.
그럼 살짝 꺼내주면 되는건데. 아,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요.
눈 깜짝할사이에 고치고 출장비 11500원 받아 갔어요. 아까벼 ㅠㅠㅠ
그래도 먼지 거름망 교체해주시고 하나 더 주고 가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탈수할때 갑자기 심하게 소음이 나는경우 한번 잘 살펴보시고 손으로도 한번 만져서
확인해 보세요.
하긴 키가 작은 저는 세탁기 밑바닥에 손이 잘 닿지를 않아서 잘 꺼내지도 못했을거예요.

[가영맘]

전 전에 동전이 들어가서 세탁기가 터질번했답니다...
그후론 조심하는데 그래도 가끔씩 세탁기에서 동전이 나오네여..
이궁 챙피..

[예롱맘]

친구네집도 그랬는데 기사분왈, 이런경우가 부지기수라서...
창피할거 머 있나요.. 출장비 정말 비싸네요. 세탁망 1500 밖에 안하더구만.
저도 브래지어 망가질까 손빨래 하는게 아니라 세탁기에 낄까봐 손빨래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