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촬영 다섯째 날
형선후배 도착할 시간 쯤, 형선후배의 조금 늦게 출발했다며 아프다는 전화...
맥은 좀 빠지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이 제일이고 건강이 제일 아닌가요?
책이야 시간 맞춰내는 것도 아닌데 좀 늦은 들 어떻겠어요, 아프지 말아야죠.
형선후배 도착했는데, 거의 죽어가는 얼굴...병원에서는 당장 입원하라고 했다지만 일 때문에 빠져나온 걸 보니, 물론 그런 책임감 때문에 형선후배를 더 좋아하는 거 긴하지만...넘넘 안됐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찍어보고, 오후 컨디션 봐서 이번 주 스케줄 캔슬 하는 걸로 했는데...
형선후배가 아픈 걸 시작으로 저도 자꾸 어지럽고, 다리도 후들거리고,급기야는 토할 것 같고...
잘 됐다 촬영쉬면 되겠다 했는데 푸드 스타일리스트 스케줄 때문에 그것도 어렵다 하고...
결국 촬영을 마친 후 자스민님이 손가락을 따주고, kimys가 약사들고 들어와서, 조금 기운을 차렸습니다.
kimys는 "촬영 스케줄이 너무 무리하다"며 좀 언잖네요, 마누라 골골 하는 건 싫은가봐요...
하여간 그와중에도, 또 챙겨할 재료가 있어서 밤중에 이마트엘 또 갔는데, 밤중에도 웬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그리고 돌아와서는 결정적인 걸 하나 만들어놨습니다.
이것만은 공개하고 싶네요. 고구마케익...물론 지금 쿠킹노트에 올라있는 레시피이긴 하되 좀 모양이 다른데..., 얘 성공하고 나서 아픈게 싸악 가셨습니다. 저도 참 병입니다. 대충 넘어가질 못하니...
남들도 절더러 종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떤 때보면 지나치게 대범하면 어떤 때보면 지나치게 섬세하고 꼼꼼하다고...
새책 사시거든, 꽁꽁 숨어있는 고구마케익 찾아보세요. 그거 제 역작입니다.
내일부터는 좀 쉬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새책 기획과 관련된 것이라서 말씀 드리기 어렵고....하여간 낼부터는 좀 쉬울 것 같아 기운이 나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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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새봄
'03.8.21 12:38 AM자스민님 후기도 그렇고 가서 도움드릴순 없고 맘이 무겁네요.
(그런데 왜 한편으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걸까요? )
샘님~ 건강 챙기면서 하세요!!!!
(정말 껌딱지 둘만 아니면 휘리릭 가겠는데 ..맡길곳도 없고 지들끼리 놔둘 나이도 아니고..)2. jasminmagic
'03.8.21 1:12 AM고구마 케잌_기대됩니다.
다들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도움도 못드리고 죄송하네요...3. june
'03.8.21 2:07 AM힘내세요!! 아자아자아자!!!!
4. 복주아
'03.8.21 2:12 AM선생님 힘내시고 건강 해치치 않고 모든 조건과 환경이 순조롭게
해달라고....도와주시는 모든분들께도 만사 형통케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선생님!!!힘내세요.5. 뿌니푸우
'03.8.21 2:30 AM우왕, 저 고구마 넘넘 좋아요..
건강하셔요!!! 책나오기도 전에, 쓰러지실까 걱정됩니다.6. 최은주
'03.8.21 8:19 AM자스민님 글먼저 읽고 선생님 걱정많이 했는데
마트 또 가시고 거기에 고구마케잌까지
책도 좋지만 kimys님 화나십니다.
기다리는 책 선생님 그외 분들 이리 고생하시며
만드시는데 그냥 앉아서 볼생각 하니 죄송합니다.
밤새 채끼는 어떠신지...7. 신짱구
'03.8.21 8:33 AM그럼요, 건강이 제일이지요.
쥔장님 건강부터 챙기세요.
가까이에 있음 당장가서 도와주고 싶은데....
대신 기를 보내드립니다. 아∼샤∼8. 아롱이
'03.8.21 9:49 AM사무실 여직원5명중에 4명이 맞벌입니다. 그래서 제가 일밥책을 다 선물을 했죠~
거금을 들여서...어제는 한명이 일밥책에 있는걸 해먹었더니 남편이 좋아하더라고
자랑을 하더군요...근데, 그 말에 기분이 확 바뀌면서, 좋아지더라구요....
혜경샘두요, 기분 UP 시켜드릴께요...기다리는 팬들이 모두 샘 "빽"이잖아요..그죠~9. 새벽달빛
'03.8.21 10:00 AM안그래도 넘 무리하시는거 같아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쓰러지지는 마셔야 할텐데요.
기운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_ _)(^ ^)10. 성모사랑
'03.8.21 10:30 AM고생 넘 많이 하시네요.....
몸과마음은 가고싶지만
직장인이라서....
매일 글 읽을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도와드리고 싶은데.... 넘 속상하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려니
죄송스런 맘만... 이렇게 고생 하시는데....
앞으로 열심히 리플 달께요
채하신 것 은 좀 괜찮으세요
주소를 알면은 한방 소화제라도 보내고 싶은데...
제가 한의원에서 근무 하거든요
기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11. Adella
'03.8.21 10:32 AM김혜경선생님~
늘 일밥 책 좋아하고 뿌듯해하는 아델라도 힘은 못되어드리지만, 책 만드는 과정에 아프지 않게 기도드릴께요.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그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힘내세요12. 김효정
'03.8.21 10:43 AM선생님 글 읽으면서 촬영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과 진행하시는 분 모두 몸이 안좋으시군요.
kimys님이 언짢아하시는 것도 이해가 가요.
그나마 이제 남은 촬영은 좀 수월하다니 다행이에요.
책이 너무너무 기대돼요. ^o^13. sesian
'03.8.21 11:48 AM아..너무 힘드신거 같아요... 푹쉬시고 컨디션 회복하셨음 좋겠네여~
책이 너무 기대되는걸여~14. 게으름
'03.8.21 1:08 PM우리 샌님을 누가 좀 말려주세요.
샌님 책보다는 건강이 최고예요.
건강 챙기시면서...
(속 마음은요 빨랑 책이 나왔으면 하는 부푼 기대감으로 가득)
고생하신는 샌님에게 기를 팍팍 넣어드리겠습니다. 기~~~~~~~15. 1004
'03.8.21 1:49 PMt샌님 죄송하네요. 어제 같은날 끝까지 도와 드렸어야 하는데...
이제야 컴앞에 앉았는데 제가 가고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제발 오늘은 기운이 펄펄 나셨으면...16. 파인애플
'03.8.21 2:22 PM한창 촬영중이시겠네요.
오늘은 쉬울것 같다셨으니 일찍, 링겔이라도 맞으시구 푸욱 쉬시길 바래요.
쓰러지시면 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테니까요.
오늘 못가봐서 죄송하구요. 촬영 없는줄 알았어요.
언제든 시다 필요하실때 전화주세요.
참, 듣던대로 목소리 넘 젊구 예쁘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