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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새로 구입한 그릇장으로 꾸민 우리집 자랑해요.

| 조회수 : 11,254 | 추천수 : 171
작성일 : 2010-03-30 09:31:50



지난주 운좋게 파격세일가 구입한
그릇장이 도착했어요.

기사분이 원하는 위치에 놓을까고 물으시길래
콘솔과 선반이 두개로 나뉘어 있으니
혼자 옮겨도 될듯해서 그냥 두고 가시라 했는데

그런데 이게 완전 실수!!
혼자 밀고 가는건 쉬웠지만
선반을 콘솔위에 올리려니 어찌나 무겁던지

남편은 출근하고 혼자서 올리는데
가구 찍힐까봐 수걸깔고 혼자 SHOW하며
하마터며 똥 지릴뻔 했다니까요.
끙~









세팅 다 하고 진 다 빠져서는 그릇을 장식했어요.
그릇장을 제일 사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티세트 때문이었어요.

친정엄마가 결혼해서 큰맘먹고 장만한 티세트인데
아까워서 몇번 쓰시지도 않고 박스채로
장롱위에 고이고이 모셔두셨다가 제게 주셨어요.

"행남사" 지금의 행남도자기인데
그때 돈으로도 큰돈주고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엄마에게 받은 이 티세트를 폼나게
장식하고 싶어 그릇장이 갖고 싶었던건데
드디어 소원풀이 하고 엄마에게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린게이트 커피잔세트는
"혜나하우스" 이벤트에서 예쁜집으로 뽑혀
혜나님께 선물 받은 커피잔이에요.

같은 시리즈의 저그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그리 착하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어요.

그리고 로얄알버트 황실장미 커피잔은
설탕몰에서 분가하면서 가전을 몽땅 샀더니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포인트로 받은 공짜 선물이에요.

그러고보니 우리집 그릇도 공짜가 많아염
이러니 갈수록 빛나리가 되어나봐요.
(^_____________^)









금장 슈가, 프림 세트는
회사 동료가 회사 바자회에 내려고 가져온걸
제가 물물교환으로 득템한거에요.
전 예쁜 우산을 사서 선물했구요...^^









그리고 전혀 쓸모는 없지만 한때 유행이었던지라
괜한 욕심에 모았던 케익스텐드에요.

욕심만 많아서는 이것 말고도
글라스 스탠드가 2개나 더 있어요...^^;;









그리고 코렐에서 나온 테이블에어 세트인데
하얀 식기가 아니고 약간 베이지 톤의 네츄럴한 식기에요.

제품 이름은 까먹었는데 첨에 보고 넘 이뻐서
분노의 클릭질로 겨우 알아내 어렵게 구입했는데
정작 한번도 안썼네요...^^;;

그리고 왼쪽 귀퉁이에 살짝 보이는 십자수는
친한 언니가 집들이 선물로 수놓아 준거에요.

갈곳이 없어 먼지만 먹고 있었는데
그릇장에 올려놓으니 분위기가 어울려서 예쁜것 같아요.









그리고 유리 수납용기를 좋아해서 하나씩 사모아둔 것들이에요.
비싼건 하나도 없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배부르고 기분 좋아지네요...ㅎㅎ



새로 그릇장을 사고 들뜬 마음에
집에 있는 몇개 안되는 그릇 총출동해 올려놓았는데
좀 잡다하다는 생각도 들고 보잘것 없는 것들이라 살짝 부끄럽기도 해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염!!
언제가는 저도 명품 그릇들로 폼나게 장식할날이 오겠죠??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쟁이마눌
    '10.3.30 10:33 AM

    아주 깔끔하고 이쁘네요 ~ 이렇게 새로 장만하면 며칠동안 보고 또보고 하죠 ? 그 기분이 참 설레이고 좋더라구요....축하합니당 ~

  • 2. capixaba
    '10.3.30 11:33 AM

    너무 이뻐요.
    저 콘솔 어디서 사셨는 지 물어봐도 되나요?

  • 3. 윤옥희
    '10.3.30 11:39 AM - 삭제된댓글

    넘~예뻐요^^...살림도 깔끔하게 잘하시는거 같네,.....부럽다...

  • 4. cocoma
    '10.3.30 11:59 AM

    저도 저리해놓고 살고 싶은데.. 너무 부러워요..

  • 5. 올리브
    '10.3.30 1:17 PM

    한 이십년 후에 명품 다 가지셔도
    오늘이 생각날 겁니다.

    그릇 몇개 없었어도 그릇장 집에 들여서 설레던 그 기분이요.
    행복이 결코 금액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너무 예쁜 살림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6. 아이리스
    '10.3.30 2:23 PM

    * 환쟁이마눌님 제가 지금 그러고 있어요.
    보고 또보고 혼자 웃고 있어요...ㅋㅋㅋ

    * capixabe님 2001아울렛 모던하우스에서 샀어요.

    * 윤옥희님 주머니가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알뜰하게 살게 되네요...^^

    * cocoma님 그리 좋은 것들이 아니니 다하실수 있어요.

    * 올리브님 지금 느끼는 작은 행복들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u.s 맘.
    '10.3.30 3:02 PM

    깔끔하고 예쁩니다..

    부러버 하다가 갑니다..^^

  • 8. 오렌지
    '10.3.30 3:31 PM

    와 정말 너무 예쁘네요.. 부러워요~ ㅠㅠ

  • 9. capixaba
    '10.3.30 6:42 PM

    전 왜 모던하우스에 가도 저런 것들이 안보이죠?
    너무 이쁘고 깔끔해요.

  • 10. 마랴
    '10.3.30 11:01 PM

    장식장 뒤에 벽도 넘 깨끗하고 예뻐요~~

  • 11. 파란사과
    '10.3.31 12:09 AM

    너무너무 예뻐요.....진짜 제맘에 딱 드네요 님...
    울집 모든 앤틱가구를 화이트로 싹 바꾸고픈 1인입니다.

  • 12. 홍앙
    '10.3.31 8:37 AM

    진정 고가품입니다. 님의 정성과 사랑으로 간직된 명품인듯~~~~~이쁘다.......

  • 13. 미모로 애국
    '10.3.31 5:11 PM

    어머, 어머, 원글님!!
    저 행남사 티세트 제 친정집에도 있어요.
    저희는 이것저것 다 잃어버리고 찻잔만 받침과 세트로 3개 남았지만
    너무 예쁘고 좋아요.
    저 찻잔을 여기서 보다니 너무 반갑네요.

  • 14. 에밀리
    '10.4.1 1:52 AM

    예뻐요. 우리집 하고 싶어요...^^

  • 15. 예쁜꽃님
    '10.4.1 8:08 AM

    원글님 신혼 이시죠 해피하우스에 모락모락 사랑이 보여요
    원글님 넘 행복하셔서 찻잔하나도 사랑이 함께하고 잇음이 보이는군요
    저요 20년차 아짐이죠 ㅎ
    언제나 지금처럼 예브게 사세요
    보는 사람들도 행복해 지는 아침입니다

  • 16. 아크
    '10.4.2 1:56 PM

    우와~ 보기만해도 배불러져요 ^^
    어머님이 주신 티세트 너무 이쁘네요.
    집안이 따뜻한 분위기인듯해요 ^^

  • 17. 행복이
    '10.4.3 3:26 PM

    저도 이사가면 그릇장부터 사서 그릇 꺼내놓고 싶어요.정말 이쁘네요.

  • 18. 아라
    '10.4.10 12:03 AM

    예쁜 그릇장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잘 꾸며 놓으셨네요.
    블로그 구경하고 왔어요.
    손재주가 있으셔서 다양한 작품 구경했어요.
    십자수 작품중에 주방가구 2작품 참 예쁘던데, 도안 어디서 구입하신건지 정보 좀 부탁드릴꼐요.
    십자수 재료는 꽤 되는데 완성한 작품은 한개도 없어서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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