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동안 공방에 다니며 배워서 만들었어요.
만드는 동안 정말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복과 원단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전부 손바느질입니다. 연말까지 남아있던 연차를 전부 소진하면서 왕복 세시간 걸리는 공방에 다닌 것,
퇴근후 아이들 잠들 때를 기다려 바느질하기가 힘들었지만 내손으로 아이 옷을 만들어주었다는 뿌듯함과는 비교할 수 없고
100% 실크가 보여주는 때깔이 장난이 아니네요. 금박까지 금박집 가서 박아왔고요.
망설이는 엄마들이라면 도전해 보세요! 완전 곰손에 박음질, 공그르기, 숨뜨기...하나도 모르던 저도 해냈거든요.^^
딸네미 옷은 전통스타일이라서 괜찮은데 아들옷은 눈여겨보던 한복집 옷을 슬쩍 카피했...ㅠㅠ(오*미 한복집 사장님 죄송합니다)
이젠 다른 것 만들기에도 도전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