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느리다해야할지, 빠르다해야할지.........-.-;;
지난 여름에 쌍둥빠 반바지 만들어주려고 사둔 원단을 여지껏 쟁여만 두다가 이제서야 만들었어요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 시원한 지지미 원단에 편하게 고무줄 넣어서 만들었어요
105싸이즈.......평소 100싸이즈를 입는데 요즘 배가 더 나온거같아서 105로 만들었는데 낙낙하게 잘 맞네요
이 인간 살 쫌 빼야할텐데.....에혀~
지지미원단은 약간 뻣뻣한듯 몸에 붙지않아 시원할꺼같아요
지난번 조끼 만들고 남은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예요
4장 만들었는데 한장은 어디로 갔는지.......
울애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서 외출시 찬바람을 막아줄 마스크가 필수거덩요
걍 누빔원단에 니트 바이어스 둘러주었어요
귀찮아서 바느질도 엉망진창이네요
만들고보니...............마스크는 걍 약국에서 사는게.........-,.-
큰아이가 쓰던 요커버가 많이 낡아 헤졌기에 새로 만들어준 요커버와 베개커버예요
사실 만드는것보다 걍 지시장같은곳에서 새로 사는게 더 저렴할수도있는데............싼거 사보니 어찌나 허접하던지 바느질도 지퍼도 누빔상태도 영 맘에 들지않더라구요
근데 요커버 만드는일도 품이 좀 드는지라........앞면 뒷면 이어주는거야 그리 힘이 안드는데 파이핑 만들어주는거랑 가정용 재봉틀로 오버록하는게 워낙 시간도 많이 들고 힘도 많이 들거덩요
그래도 오래 쓸꺼니 걍 며칠 고생 좀 하자고 생각하고 원단 주문부터 했습니다
원단 이어주는것도 귀찮으니 걍 누빔 대폭원단을 찾았는데 맘에 맞는건 줄누빔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줄누빔은 촘촘히 누벼진거라 면원단은 괜찮은데 누빔한 실이 오래쓰면 보풀이 일어나 보기싫더라구요
다행히 대폭 누빔이 가능한 곳을 알아서 150센티 대폭 트윌 무지 원단 누빔을 의뢰해서 받았어요
사각누빔이라 재단은 수월하게 끝났고 파이핑 만들고 이어주고~
만들때는 그냥 살껄~ 괜히 시작했어! 괜히 시작했어!하며 후회도 했는데 완성하고나니 판매하는것보다 도톰하니 포근하고 원단도 좋구요..............역시나 만들긴 잘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