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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때이른 크리스마스 장식?

| 조회수 : 4,499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8-11-11 01:17:40
지지난주인가 할로윈을 마치고 바로 다음날 11월 1일 Ikea매장에 갔습니다.
저는 홍콩에 살아요.
작년에 늦게 갔다가 장식들과 전구들이 많이 빠져나가 재고가 없었고
ikea에서 파는 트리는 스웨덴인가 핀란드에서 가져온다는데
북아메리카 소나무하고는 모양새가 다르고 예쁘더라구요.
작년엔 살수없었습니다 다른 트리를 먼저 사서...
무엇보다 생나무 트리를 먼저 주문하면 배달료 없이 12월에 집으로 가져다 주기때문에
그걸 주문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갔습니다.
주문도 아직 안받는다네요.ㅠㅠ
딸아이 다섯살인데요
작년에 뒤늦게 만들어준 크리스마스트리를 너무 좋아라해서 2월달까지 못버렸어요.
2미터나되는 생소나무가 집에서 누우런 드라이트리가 될때까지...
나중에 거의 협박해서  이거 안버리면 새 크리스마스도 없구 산타할아버지도 다시 못오신다구.
버리려고 복도에 내놓으니 나가서 트리를 안고 울더라구요.
바이바이 트리~이러면서 찔찔 짜고 저는 팥쥐엄마처럼 고만하라고 짜증내고~
그래서 올해는 아예 일찍 만들어주려던게 그만 너무 일렀지뭡니까.

딸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 사러간다고 잔뜩 흥분했는데 트리를 살수 없었으니
또 난리가 났습니다.
이르게 나온 장식들 몇가지를 사와서 일부는 집에 있는 율마에 딸아이더러 해보라고 주고
저는 마음에 든 이 새장식을 마른 버들가지에 걸어보았습니다.
예쁘죠?

손재주 있거나 아이랑 뭔가 만들기 하실 분들 아이디어가 될듯해요.
얇은 나무 조각사이에 구멍이 뚫려있고 그 사이로 종이를 아코디언처럼 접어서 집어넣었네요.
나무 조각이 없다면 하드보드지나 폼보드도 될것입니다.
올해는 장식을 저런 종이느낌,짚 부직포 같은걸로 하려고 마음먹었어요.
새 말고 작은것은 뭐냐면,
아주 쬐끄만 난장이얼굴입니다.
저 난장이들이 산타할아버지를 도와 지금 선물 포장하느라고 한항 바쁠거 같습니다.
저 얼굴들이 한 열두개쯤 모여있는 제품을 보고 막 깔깔 웃어버렸습니다.
느므 귀여워요~

나중에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되면 올려볼께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08.11.12 9:42 AM

    새장식이 참 이뿌네요~ 한국엔 없겠죠?? ikea한국에도 들어왔음 좋겠어요~ 이태리살땐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놀러가고는 했는데~ 거기 쿠키맛도 끝내주잖아요~ 근데 왜 우리나라엔 안들어오냐구요 잉잉잉

  • 2. 파헬벨
    '08.11.12 10:05 AM

    그죠? 구경만해도 재미난 곳인데요 .
    새댁님이 무플의 민망함에서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감솨~ㅋㅋㅋ

  • 3. spoon
    '08.11.12 10:30 AM

    파헬벨님 오랫만 이네요~
    팥빙수 잘~ 얻어 먹었는데...
    올 여름에도 오시나요? 그때는 제가 팥빙수 대접 할께요~^^

    새댁님 파주 헤리이 딸기가 좋아 근처에 이케아 매장 있어요~

  • 4. 파헬벨
    '08.11.12 4:23 PM

    앗 spoon님,여기서 아는 척 해주시니 무지 반갑네요!
    여름에 꼭 같이 팥빙수 먹어요.^^

  • 5. 레몬티
    '08.11.14 12:53 AM

    앗..파헬벨님이시군요.너무 반가워요.^^
    그리고 나무 트리 너무 이뻐요.
    저도 저희집 베란다 구아바나무에다가 이쁘게 리본묶고 공달아서
    이른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었어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다섯살 아이는 유치원 다녀와서 마술쥐가 나타나서 마술나무 만들어놓고
    갔다고 마술쥐 찾아다녔어요.ㅎㅎㅎ

    구아바나무트리는 사진 찍어 올리는법 배우는게 귀찮아서
    아직도 아날로그 삶을 사는 까닭에
    리빙데코에 올리고파도 올릴수가 없답니다..^^

  • 6. 새댁
    '08.11.16 11:59 PM

    ㅋㅋㅋ감사하다니 좋은 구경에 제가 더 감사하죠^^

    spoon님 딸기가 좋아 근처 매장이라하면 일반 가게같은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님 진짜 이케아 창고형같은 큰 매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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