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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부엌 공사 했어요.. ^^

| 조회수 : 18,189 | 추천수 : 272
작성일 : 2008-07-08 15:47:09
(개조전 모습이예요)


지난달 결혼하고 3년만에 우리집을 장만했습니다.. ^^
결혼전 혼자살던 원룸에서 시작하느라...
살림살이도 다 있던걸로 시작하느라...
신랑이랑 둘이서 집꾸미고, 살림살이 사고 하는거 암것도 못해봤거든요...
이번에 이사하고 둘이서 이것저것 꾸미는게 넘 재미있고 뿌듯하네요.. ^^


이집을 처음 보고 마음에 든건 널찍한 주방이었어요...
탁트인 구조도 마음에 들고... 하얗고 환한 주방이 넘 좋았거든요...
언제나 넓은 주방 가져보는게 소원이었어서.. ^^;;


그런데 이사를 하고 나니 그게 아닌거 있죠...
깨끗하기만한줄 알았던 주방이... 돈굳었다고 좋아했던 주방이...
(심지어 실측하러 오신 분께서도... 처음엔 그냥 조금만 손봐서 쓰시죠라고 했다는..)

문짝은 하나도 아귀가 안맞죠.. (대체 왜 안보였답니까... 2번이나 보고 계약했는데)
아일랜드쪽 상판은 푹 꺼져있고
(이건... 계약후에, 집 사이즈 재러 왔을때 발견.. -_-;; 고민끝에 그냥 살기로 결정)
조리대쪽 상판은 휘어서 가운데쪽으로 계속 물이 고이고 (허어억~~~~~~~)
이전주인이 이상한 위치에(주방과 거실사이의 복도에 -_-;;;) 세탁기를 놓고 쓰느라..
호스를 억지로 싱크 안쪽과 연결해서 쓰느라 물이 샜는지...하부장은 온통 물을 먹어 있고.. -_-;;;;
허어어어어어억~~~~~~~~~~~~~~~~~~~~

심지어... 싱크대 맞은편에, 제가 가져온 김치냉장고에 냉동고에... 밥솥장에.. 그릇장까지..
참...안어울리게 계단식으로 ^^;;;;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 서있죠.... 이구궁


3주내내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은 일을 쳤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붙박이장을 해주시는 바람에 굳었다고 좋아하던 돈으로 말이죠.. T_T;;;;;;;

그래도 공사해놓고 보니 너무너무 좋아서.. 이렇게 자랑해봅니다.



(개조 후 모습입니다... 살림살이를 넣고 보니.. 조금 지저분해졌죠.. ^^;;;;
개조전보다 조금 답답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깨끗해보이니 넘 좋고..
자꾸만 밥도하고.. 설겆이도 하고 싶어집니다. ㅋㅋㅋ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야엄마
    '08.7.8 4:21 PM

    저, 공사하고 이사들어온지 한달도 안 됐어요...ㅡㅜ
    근데, 사진보고 나니 다시 공사하고 싶어져요~^^
    실용성있게 잘 짜여진 예쁜 부엌이네요.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셔요~

  • 2. 딸기가좋아
    '08.7.8 7:47 PM

    고맙습니다.. ^^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화려한(?) 부엌.. 아기자기한 부엌.. 스뎅상판이 있는 부엌...
    다 탐이 났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온통화이트로(워낙 흰색을 좋아해서.. ^^;;)..
    무조건 수납은 많이많이로 결론냈거든요.. ^^;;;
    집 전체가 그저 그냥 깔끔하게만 해놓아서.. ^^;;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3. 연화
    '08.7.9 9:37 AM

    오호 저희 부엌이랑 구조가 정말 똑같아요^^
    반가워서...
    그런데 저의 고민은 수납장이나 그릇장을 놓고 싶지만 그러면 식탁자리가 없어지는건데 님은 식탁을 어디두고 쓰시는지요?
    개조전사진에 상이 보이긴 하는데...

  • 4. 딸기가좋아
    '08.7.9 10:43 AM

    연화님 반갑습니다.. ^^ 우와 구조가 똑같다니 반가워요.. ^^
    음.. 저희는 그냥 식탁을 포기했어요.. ^^;;;
    부엌이 넓기는 한데.. 식탁자리에 수납장을 짜다보니.. ^^;;
    대신 ㄱ자로 꺽인 아일랜드를 개조공사를 하면서 폭을 넓혔어요..
    개조전에는 폭이 600이어서 좀 좁았는데요..
    개조를 하면서 800으로 늘렸더니 훌륭한 식탁이 되었답니다.
    (크기가 4~5명은 앉아도 될만큼이예요)

    또 아일랜드 아래쪽 수납장을 상판보다 20센티정도 들어가게 만들어서
    앉을때에도 불편함 없도록 했어요..
    의자는 주문을 했는데 아직 안와서..
    아직까진 이사오기전에 쓰던 상에서 밥을 먹고 있지요.. ^^

  • 5. 럭셔리맘
    '08.7.9 12:26 PM

    항상 수납공간이 모자라서 걱정인데 이젠 걱정없으시겠어요^*^*
    맛있는 요리 앞으로 더 많이 해드시겠네요??^*^

  • 6. 빼꼼
    '08.7.9 1:36 PM

    수납장 위에 요리책들 인가요? ^^ 전 맨날 냉장고위에 두거나 뭐 할때마다 책장에서 뽑아 들고 뛰는데..ㅎㅎ

  • 7. 김선희
    '08.7.9 2:31 PM

    어머 넘 깨끗한 부엌이네요

  • 8. 행복지수
    '08.7.9 4:24 PM

    넘 부럽슴다. 저는 이사하면서 못고친 부엌
    그 핑계로 밥 안하고 시위중이예요
    저희 주방하고 비슷한 사이즈 같은데
    어디제품인지...
    가격은 여쭤봐도 될까요
    울 남편 보여주고 확답받기전까지
    합방안하고 버텨볼랍니다 ㅋ ㅋ

  • 9. 연화
    '08.7.9 9:13 PM

    역시 식탁은 안넣으신거군요^^
    저흰 아일랜드에 전기렌지도 하나 들어있는데
    아이가 어려 높은자리가 불안해보여 그냥 식탁을 놓았더니 부엌에 오븐놓는장 빼곤 자리가 안나더라구요..
    부러워요 넓은장^^

  • 10. 딸기가좋아
    '08.7.9 10:00 PM

    럭셔리맘님//네~~ 정말 수납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었는지... 이젠 살짝 자리가 남아요.. ^^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여기엔 안보이지만 뒷베란란다 세탁기 위쪽으로도 수납장을 짰어요.. ^^;;; 우힛... 이제 신랑 안굶기고 잘해먹여야지요.. ㅋㅋ

    빼꼼님//네.. 요리책이예요.. 제가 워낙에 책욕심이 많아서요.. 천상 아날로그세대인가봐요..
    좀 가지런히 꽂아야하는데.. 그냥 비슷한 내용들끼리 섹션을 나누어 꽂았더니.. 좀 들쑥날쑥이네요.. ^^;;

    선희님//고맙습니다.. ^^ 흰색이라 때탈까 걱정이예요.. 아직까진 김치국물 떨어지믄 즉시 닦아주고 있습니다.. ^^

    행복지수님//ㅋㅋㅋ 남편들은 주부들이 얼마나 부엌에 공을 들이는지 모르나봐요.. 전 그냥 확~~ 질러버렸어요... ^^;;; 주방이 내맘에 꼭 들어야 밥도 더 신나게 잘되는데.. ^^;;;
    저는 그냥 사제제품으로 했는데... ^^;; 궁금하시믄 연락처 드릴까요? 너무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해주셔서.. 전 아주 좋았거든요...

    연화님//네.. 식탁은 못넣었어요.. ^^ 저는 아일랜드에는 넓게 서랍장을 넣구.. 뒤쪽키큰수납장에 오븐이랑 전자렌지랑 소형가전을 다 넣었거든요... 음.. 역시.. 아가가 쓰기엔 아일랜드가 좀 높지요? 저희는 아직 아가가 없어서... ^^;;;;

  • 11. 로쥴리
    '08.7.10 11:45 AM

    부억넓어 넘 좋으시겠어요,,
    전 부엌에서 일할라면 숨이 막히거든요,,

  • 12. 방울메세지
    '08.7.10 4:35 PM

    수납공간도 많고 깨끗해서 좋아보여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저기서 맛있는것도 많이 만들고
    행복한 웃음을 보내며 가족간의 사랑이 더 깊어질것같네요

  • 13. 딸기가좋아
    '08.7.11 9:23 AM

    로쥴리님//넓은 부엌은 정말 모든 주부의 로망이지 않을까요... 남자들이 큰차를 바라듯이..

    방울메세지님//고맙습니다.. ^^ 예쁘게 살께용.. ^^

  • 14. 닉스
    '08.7.11 4:40 PM

    부엌이 넓직하니 좋네요~ 정말 맛있는 음식 하고픈 생각이 무럭무럭 날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 15. 레드티
    '08.7.20 10:51 PM

    이뻐요...

  • 16. 블루
    '08.7.24 8:37 AM

    행복해 보입니다^^
    주방에 칼은 칼집에 꼭 보관하세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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