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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한지로 도배했어요.

| 조회수 : 12,750 | 추천수 : 240
작성일 : 2007-10-14 22:01:30
이사하면서 도배한지 4년쯤 지났거든요.

소파없이 쿠션 놓고 앉아서 tv보니깐 남편 머리대는 쪽은 봐줄수가 없네요.

있던 살림 들어내고 전체  도배하기도 어렵고, 한쪽 벽만 어떻게 할까

많이들 하시는 포인트벽지로 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냥 일반 벽지로 해볼까.

벽지 도배는 정말 자신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짜잔~ 한지 축제에 가보니 도배용 한지를 판매하네요.

벽면 크기 재서 다시 가서 상담하고, 한지를 샀어요. 행사용으로 더 저렴하게 2만원 정도 주었어요.

풀도 사지 않고 찹쌀풀 쑤어서 도배도 남편 없는 새에 저 혼자 다 했답니다.

검색해봐도 한지 도배는 별로 정보가 없어서 제대로 할지 걱정했는데

나름 뿌듯하네요.


< 도배 과정 입니다>

1 한지 필요양은 도배할 벽면의 크기를 재시고,
    한지 1장은 93 x 63 센티니까 잘 계산하셔서...(이때 저는 그림도 그려가면서 했어요)
    
   초배지는 흰색으로 하시기도 하던데,
   판매하시는 분이 같은 색으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같은 색으로 샀어요(하늘색)


2. 풀을 쑤어놓아요.  붓은 도배용 붓으로

3. 기존 벽지를 다 뜯어냅니다 (먼지, 쓰레기 양이 장난 아니예요)

4. 초배지를 붙입니다.
   -  한지가 약해서 벽에 풀칠 하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도배용이라 그런지 종이가 질기길래 그냥 종이에 풀칠했어요.

  - 풀이 너무 되지 않아야 해요.
     풀이 되서 뭉치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나봅니다.

5. 잠시 놔두었다가 2장째 도배 합니다.
   이때 무늬는 맘대로....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정미
    '07.10.14 10:34 PM

    색다르고 차분해 보이는 색이 멋있네요. ^^

  • 2. 플로리아
    '07.10.15 12:15 AM

    한지 도배 저의꿈인데 너무 부럽네요

  • 3. 레드썬
    '07.10.15 2:01 PM

    진정 멋지네요. 직접 하시다니 더욱~
    한지가 일반벽지보다 훨씬 좋으리란 것은 짐작이 가는 바인데 특히 어떤 점이 좋을지도 궁금하고, 가격도 비례해서 어떤지도 궁금하고~ 이래저래 많이 궁금해요~

  • 4. 딩동댕
    '07.10.15 2:42 PM

    잘하신거 같아요.. 색감도 은은하고 건강에도 좋을 거 같다는 짐작이...

  • 5. 상구맘
    '07.10.15 4:20 PM

    첫 솜씨인데도 잘 하셨네요.
    한지가 환경호르몬,새집증후군에는 좀 안정적이겠죠.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자면 풀을 쑤어서 믹서나 블랜드로 한 번 갈아서 사용하시면 뭉치는거 없이 아주 곱게 발라진답니다.

  • 6. 쟈스민향기
    '07.10.15 8:39 PM

    이쁘네요,,,

  • 7. friday
    '07.10.15 10:53 PM

    주부 10년차인데도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늘 여러분 살림솜씨만 구경하다
    이렇게 보여드릴게 생겨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레드썬님,
    아토피인 아이들 방을 한지로 꾸미고 좋아졌다는 얘기도 인터넷 상으로 보긴했는데
    그냥 공장에서 나오는 화학처리한 벽지나 풀보다는 쬐금은 좋겠지 싶어요.
    가격도 3.3미터x2.2미터 벽면에 2만원 들었거든요. (한지랑 도배붓이랑)
    저 혼자 생각으로는 저렴한 거 같긴 한데, 제가 벽지 가격을 잘 몰라서....

    상구맘님,
    아래 한지 작품도 잘 봤어요. 믹서 - 그 방법이 있었군요. 담엔 그렇게 해볼께요.
    그래서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하나봐요~

    다른 님들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8. 맑은시넷물
    '07.10.18 1:20 PM

    이쁘네요

  • 9. 둘이서
    '07.10.18 8:55 PM

    도배용 한지가 있다는걸 첨 알았어요...
    벽지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것이~~~
    하는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은정보 얻어가요^^

  • 10. apple
    '07.10.24 3:51 PM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저는 감히 용기가 없어서 도전을 할 수 없습니다. 헤헤~
    저두 담에 용기가 생기면 도전하겠습니다..

  • 11. 쭈니맘
    '07.10.26 12:31 AM

    미리아라씀 함 해보는건데...
    아쉽네여...

  • 12. 염소자리
    '07.11.27 11:57 AM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곧 이사를 갈 예정이거든요..
    도배 장판하면 아무래도 안좋을꺼 같아서 고민중이었는데.. 괜찮아 보여요.
    근데 일반 벽지에 비해서 약할꺼 같은데.. 잘 뜯어지지 않을런지..
    그리고 일반 벽지는 코팅이 되어 있지만 한지는 그렇지 않아서 습기에 약할꺼 같은데요..
    어떠신지..
    한지가 발라진 벽..
    너무 운치 있어요~*

  • 13. 사과무개
    '11.4.26 4:14 PM

    이번에 이사를 하느라 아이방 도배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예쁘게 도배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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