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주방창에 걸려있던 빨간색 체크무늬 커튼이 슬슬 지겨워져서 린넨원단으로 산뜻하게 바꿔봤어요
윗쪽에 커튼봉이 들어갈 봉집 만들어주고 밑단은 허전하지말라고 네이비색의 면테이프를 둘러줬답니다
린넨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박하고 심플한게 더 어울리는거같아요
린넨원단 한마 사서 반으로는 주방창에 커튼 만들어서 달아주고 나머지반은 두개로 나눠 키친크로스 만들었어요
린넨으로 만든 키친크로스 사려면 꽤 비싸던데 저처럼 원단 한마정도면 넉넉하게 네장정도 만드실수있어요
가장자리는 두번 접어 박음질하면되니 손바느질도 가능하구요
습도가 높은 여름엔 주방손타월이 자칫하면 냄새나기 쉬운데 이렇게 린넨으로 만들면 건조가 금방되어서 냄새날일이 없답니다
또 예쁜 키친크로스는 전자렌지덮개나 가리개같은 장식용으로도 좋구요~
끼움라벨을 넣고 바느질을 해서 고리에 걸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