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간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 끼의 식사로 충분해졌다 .
포만감도 만족감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
이제는 식탐도 많이 줄었다 .
먹는 것에 진심이었던 지난 시간이 의미가 없어진다 .
찾아다니며 먹고 만들어 먹던 것도
이제는 먹고 싶은 것으로 구애받지 않는다 .
그렇다고 입맛이 없거나 식성이 변한 것도 아닌데
폭식하거나 과식하는 습관이 없어진 까닭인 듯하다 .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좋은 습관을 하나씩 늘려가며
남은 삶을 행복을 만들며 기쁨으로 즐겨 가련다 .
아침 식사로 아내가 내온 떡볶이가 참 맛있다
도도의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