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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용화산~오봉산 거쳐 청평사

| 조회수 : 1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25-09-08 23:34:14

 

용화산~오봉산 연계산행

화천 용화산 오른 후 배후령까지 3시간 능선탑니다.다시 배후령을 들머리로 해 춘천 오봉산 찍고,소양댐 변 청평사로 하산.15키로 7시간.한여름이라 만만치가 않아요.

 


산행 초입은 큰고개~

정상 최단 코스로 왕복 1시간 30분이면 충분.

6.25때 인민군 탱크가 화천읍 지나 큰고개를 넘어 춘천으로 들어왔답니다.

 


왠 봉준호 감독이냐구요?

이곳 큰고개는 '옥자' 촬영지.내가 찍은게 아니고 가져온 사진.

 


붉나무.

말 그대로  붉게 단풍이 들어서.9원 중순이면 잎은 붉게 변하죠.옻나무과로 새순은 대쳐서 나물로.

어,꽃이 한창인데 열매가 있네요?

 



열매가 아니구요, 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

오배자라는 이름까지 있듯이 한방에선 약제로 사용.

열매에는 짠맛이 나는 흰 가루가 붙어있어 소금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8월15일.

 

신기하게도 등산로 바로 옆.야산 홀로 핀 모습이 참 예쁘다..했다는.

확실이 존재하는 곳 어디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져요.

 


정상 까지 가팔라 지겨울 틈도 없고

 




새벽에 예보를 보니 전국이 맑은 데 북한만 비구름으로 나오데요.인접 지역이라 운무가 밀려오고.

 



20대 저 친구들 정상서 다시 만났는데 큰고개로 원점회기한다고.
이어 차로 배치고개로 이동해 오봉산 등정.용화산과 오봉산이 100대 명산이라 빨리 100산을 달성하고픈 생각에서죠.

 








K-산수화








새남(三男)바위 정상

 

춘천 시내에서도 보일 만큼 큰 암릉.

새남바위라구요?

1.새가 나는 듯한 형상.

2.또 하나는 이곳에 남자 세명이 살았다나(三男)

반대편 꼴짜기에는 네 명의 여자가 살았다는 사여령(四女)이 있습니다.

 

아래 두 장은 운무 없을 때~~




새남바위 너머로 화천읍이 보이고

새남바위는 60년대 후반 강원대학교(춘천시) 산악회의 암벽 코스.춘천 근교에 이보다 훌륭한 암릉은 없다고 하네요.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운무 세례를 맞습니다.

 


40여분만에 용화산(878m)

 

춘천과 화천군의 경계로 높지는 않지만 암릉미가 빼어나 100대 명산.

정상석을 눈여겨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높지도 않은 산에 대리석으로 재단 같이 올렸네요...느낌이 1도 없다는 얘기.

각자를 보니 나름 전설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보이고.용화산은 뱀과 지네가 용으로 승천하려고 싸웠다는 데서 유래.획에서 뱀과 지네 편린들 보이시죠?

 

운무로 시야도 없고해서 서둘러 하산.

원점 회기가 아니라 능선으로 연결된 오봉산을 향해 3시간여 능선을 탑니다.

 






순간 운무가 빠지니 화천군 간동면이 보이고.

먹구름 낀 병풍산 너머가 화천댐의 파로호.

우측 산 너머는 양구군.

 




단풍취가 간간히 보이네요

당연히 여린순은 데쳐 나물로

 







용화산~배후령(46번국도)~오봉산은 동서로 이어져 있어요.
지금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이니 나의 왼쪽은 북쪽 화천군이요,오른쪽은 남쪽으로 춘천시 신북읍.신북읍은 운무로 보였다 가렸다를 반복.

 


나름 재밋겠죠? 네.맞아요.

배후령 가는 능선길 1시간은 크고 작은 암릉 오르내리는 길이라 적당한 긴장감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고탄령 도착

용화산~오봉산 사이에는 고개가 셋...고탄령~사여령~배후령.

고탄령은 高灘嶺.

그럼 사여령 뜻은? 옛날 골짜기에 네 명의 여자가 살았다(四女)는 전설이 있어 붙여진 이름.너머에 있는 세남바위 대응으로 생겨났겠죠.

 


산.산.산의 한반도.

산을 넘는다는 것은 삶과 사고의 확장.당연 산의 가장 낮고 편한 곳을 넘었고.사람들이 모이니(호랑이,도적 때문에 아랫 산길서 모여서 이동) 주막이 생겼고 온갓 사연이 탄생하고 얘기되고.고갯길은 시대의 화석 같은 곳.

그래서 고개 이름을 복기한다는 건 타임 슬랩의 유희.

거대한 암릉의 세남바위 vs 육산 골짜기의 사여령.....매치가 되나요?

 




사여령 지나 굴참나무 숲

나무에 골(굴)이 많죠?

사여령 지나서는 완전 육산.신갈나무,굴참나무 숲 사이로 등산로는 해묵은 낙엽이 쌓여 푹신. 

 


어어! 노랑!

원추리네요.꽃말이 '기다리는 마음'

진짜 나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길손이 누구든 방긋~~

 

옛사람들은 한여름 원추리를 참 좋아했어요.그래서
망우초 등등 부르는 이름만도 십여가지.忘憂草...근심을 잊게 해주는.새순은 나물로.멧돼지들이 원추리 뿌리를 좋아해 땅을 헤집어 놓는다는.

영어는 Daylily.하루만 피고 시들어버린다는 뜻인데 현실은 여름 내내 싱싱해요.

 


소박한 이름표 보이시죠? 소슬봉

 

이름이 멋스러워 구글링 해봐도 소슬봉 유래는 없고.그런데 알거 같아요.

여길 이르니 갑자기 솔바람 송뇌가 일어요.쏴아~~~

이마의 식은땀 닦아주는 그런 소슬 바람.3시간 내내 없던 바람을 만난 연유를 난 알죠.산행 경험상.

 

이유는 아래 사진이 말해줍니다.
춘천분지~~

 

북쪽의 오봉산(779m), 서쪽의 삼악산(654m), 동쪽의 대룡산(899.4m), 남쪽의 금병산(652.2m)으로 둘러싸인 곳.그 분지 중앙에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소슬봉 바로 아래로 춘천시가 보이네요

 

저 북한강,소양강의 강바람이 대지른 타고 골바람(계곡) 되어 소슬봉 능선에서 집약된 것.

시내 중앙 봉우리가 춘천의 진산 봉의산(301m)

옛 관아는 봉의산 자락에 있었죠.봉수대도 정상에.지금도 강원 도청이 있고.

 

용화산~오봉산을 가르는 배후령 이름이 저 봉의산에서 왔다는.

背後嶺~~등뒤고개,봉의산 뒤에 있는 고개라는 뜻.

화천,양구,인제 가는 길로 당대에도 배후령은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지리 공부시간~~

 

중앙 멀리가 삼악산(100대 명산).

왜 三岳山인지 멀리서 보니 알겠네요.3개의 봉우리 보이시죠? 좌 멀리 용문산,삼악산 우측으로 가평~포천~화천의 연인산~명지산~화악산 라인.

 

아래 계곡 아래는 춘천시 신북면으로 유서 깊은 고을이여요.원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중심.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고대국가인 맥국(貊國)의 중심지였다고 기록되어 있죠.의암호 우측 물줄기는 화천댐으로 이어지는 북한강,좌는 소양강 물줄기.

 

그럼 저 삼악산에서 이곳 용화산~배후령~오봉산 라인은? 아래~ 




중앙 케이블선을 중심으로 해 좌측 먼 산줄기가 용화산~오봉산 라인.

 

케이블선과 먼 산이 만나는 곳을 줌인하면 아래~


소양강댐

 


중앙 우뚝 봉의산 & 소양강댐

댐 뒷산이 오봉산~부용산~봉화산 라인.

 


등산로가 깊게 패였네요.

원래는 등산로가 아니라 능선 따라 파놓은 군사용 참호였.바로 아래 배후령이 위도상 38선이 지나는 곳으로 예전엔 북한 땅.

 


배후령은 한국전쟁 전엔 삼팔선이 지나던 곳.

위도 38도는 동쪽 인제~양양으로 이어지고.인제 44번 국도, 양양 7번 국도 변에 세워진 38선 표지석 기억하시죠?

 


춘천과 화천을 가르는 배후령(600미터)

 

背後嶺~~

춘천시내에 있는 봉의산 뒤에 있는 고개라는 뜻.

특히 해방 이후 서울서 춘천 거쳐 화천,양구,인제,설악산,속초,고성 갈 때 이 길을 넘었던 국가 기반도로(46번 국도).10년 전 고갯길 아래로 길이 5키로 터널이 뚫렸고.

 

서울서 설악산,양양,속초,고성의 동해 가는 길은 셋.

1.서울~양양간 고속도로,

2.양평~홍천~인제~한계령~양양의 44번 국도,

3.인천~서울~남양주~가평~춘천~양구 남쪽~인제~미시령~고성의 46번 국도.이중 46번이 가장 오래되었고.

 

개인적 얘기~~~

양양고속도로가 생기기 훨씬 전 동해 갈 때는 44번을,올 때는 46번을 탔어요.이유요? 46번 국도가 소양강 변 구절양장 지방도(예전엔 이게 46번국도)와 연결되어 풍광이 좋아서.지금은 터널 연속의 새 길이 생겼지만 예전엔 소양강 변 구불구불 길(추곡약수)이 46번 국도.특히 만산홍엽 소양강에 얼굴이 내미는 가을엔 진짜 멋졌고.

배후령 정상 넘으면 넓은 대지의 춘천 뷰가 좋았고.배후령 아래 신북읍 국도변에 있던 그 막국수집.막국수가 이렇게 감칠나게 맛나구나를 처음 느끼게 한.이후 강원도 갈 때면 막국수 맛집을 먼저 찾게 만들었던.지금은 춘천 3대 막국수 라나..더 유명해졌더군요.

배후령에 서니 순간 회상에 잠기네요..잡설이 길어진 이유.



이제 두번째 산 오봉산을 탑니다.

20여분 급경사가 이어지는 데 역시나 힘들어요.

한여름 2산은 피해야겠다...를 되내입니다

 

1봉
 

이렇게 봉우리가 5개 있어서 5봉.

그러나 4,5봉을 제외하면 봉우리라 할 것도 없이 밋밋.1봉에서 곧바로 청평사 하산길이 있어 탈출할까?  ...잠시 고민합니다.또 언제 오겠어? 하며 직진.

 




3봉을 지나 시선을 좌로 북으로 돌리니 왔던 능선이 시원하게 보이고.

아래는 46번 국도 배후령 길.우측 멀리 M이 용화산 정상.좌 희미하게 경기도 1산 포천 화악산이 보이고

 

사실 배후령 부터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 그도 90년 전 이길을 넘어 설악산에 들어갔구나' ...하며.

노산 이은상(1903~1982)~~~~

 

근현대 최고 설악산 등산기는 뭘까?

1.육당 최남선(1890~1957)의 '설악기행'

2.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雪嶽行脚)' 이리 둘.

이은상의 '설악행각'은 당시 새로운 등산로를 개척했다는 의미까지 더해 독야청청.그는 산을 너무 좋아해 호를 '해오라기 노니는 산'이라는 노산(鷺山 )으로.

 

1933년 가을.

노산은 춘천서 배후령을 넘고 오봉산과 부용산 사이 배치고개를 지나 청평사 구경하고 인제 거쳐 설악산으로 들어갔어요.

 




드디여 소양호도 보이고

춘천시와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는 오봉산(五峰山)~

암봉에 호수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호반 산행지임을 실감합니다.

 


바로 앞 경사진 암릉 따라 하산하면 청평사&소양호

중앙 멀리 홍천 가리산




계곡 바로 아래가 청평사.

보통 소양댐에서 배타고 청평사로.청평사 뒷산이 바로 오봉산.계곡 아래로 청평사 선착장이 보이네요

 


청솔바위

 

암릉 위쪽으로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청솔바위.

원래부터 뿌리가 드러났을 리 만무하고 예전엔 뿌리 부분 까지 흙으로 덮어 있었겠죠.

주변으로 등산로가 생기고 사람들의 발을 타면서 토사 유출이 된 것.

  






북으로 화천군 간동면 간석리.

목가적인 분지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평온케하고.

왼쪽으로 배후령서 내려온 46번 국도가 보이고(첫사진) 46번 국도는 사진 좌에서 우로(양구) 직진.

 


간석사거리

좌는 춘천의 배후령,우측 길은 양구,인제 가는 길(46번국도),북쪽은 화천 가는 길,사진 앞쪽은 청평사 가는 길로 소양댐 건설 이전엔 이길이 46번 국도.

 

때는 1933년 가을~~~

노산은 일행 10여명과 9월30일 경성을 출발했어요.동아일보 연제를 전제로 했기에 사진기사에 안전상 포수도 동행.그들은 춘천 까지 버스를,춘천서 다시 인제행 버스를 탔습니다.당시 소양강엔 다리 공사중이라 버스는 배에 실려 소양강을 건넜죠.그리고 청평사~추곡약수~양구 남쪽~도로시고개를 지난 후 다시 배로 소양강 상류를 건너 인제에 도착합니다.그리고 남교리서 12선녀탕계곡을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설악 대장정 시작하죠.

90년 전 노산 일행은 설악산 등반을 위해 배후령을 넘고 청평사를 거쳤던 것.

 




오봉산도 대표적인 바위산

 


오봉산(779) 정상

 

용화산 처럼 오봉산도 숲으로 쌓여 정상 조망은 좋지 않고.

용화산 최단코스가 큰고개라면,오봉산 최단코스는 배치고개.40분이면 정상에 오를수 있어요.그래서 100대 명산을 도전하는 사람들은 아래 배치고개에 주차하고 정상 찍고 원점회기.그러나 오봉산의 진수는 청평사로 하산해야 맛볼수 있죠.악산 진면목이 이 구간에서 펼쳐지기에.

 




정상에서 남쪽 청평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비좁아 배냥은 앞으로 메야

 


백두대간의 고산준령에 비해 산세는 그리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암릉,노송,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낸 풍광 만큼은 장쾌.

특히 소양댐과 연계되고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여서 더 사랑받는 산.

 


숨은 그림 찾기

찾으셨나요?



얼굴도 닦고



길 가로 승탑 두기가 보이니 청평사 다온 것.

 


청평사

고려 초기 광종 때 창건.

10년 전만 해도 춘천의 제1 관광은 소양강 댐에서 배타고 청평사 가는 것.

 






구성폭포 


공주와 상사뱀 설화의 현장

 

브론즈 잘 살펴보면 공주가 쥐고있는게 있어요.

옛날 당나라에서 공주를 짝사랑하다 왕에게 발각돼 처형된 평민이 '상사뱀'으로 환생, 공주의 몸을 감싸고는 떨어지지 않았어요. 도인의 권유로 동쪽 나라 청평사를 찾은 공주가 기도를 올리자 뱀은 쏟아진 폭우에 떠내려가 죽었고 공주는 부처님 은공에 감사드리기 위해 삼층석탑을 세웠답니다.

30분 전 하산시 본 푸른 뱀이 상사뱀이었을지도...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

 


참고로 소양댐서 바라본 오봉산(좌)..우측은 부용산

 

오봉산~부용산 사이가 배치고개로 40분이면 오를수 있는 오봉산 최단 코스.

배치고개를 지나 추곡약수 지나 구불구불 소양강 물줄기 따라 지방도가 나있는 데(예전엔 국도) 자동차 와인딩 성지이기도.오가는 차들이 없어 양구군은 자전거 도로로 지정.

예전 춘천 여행하면 소양강댐~(유람선)~청평사가 1순위.사실 청평사는 한국전 때 다 타버리고 남아 있는 유물도 빈약.그러나 소양강 댐이 건설되면서 선상 유람이 더해져 유명해진.요즘은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유람선 보다는 배후령이나 배치고개를 들머리로 해 정상 찍고 청평사로 하산.

지금 차는 청평사 선착장 주차장~배치고개~간석사거리~배후령 터널~남춘천 나들목서 서울 양양고속도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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