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힘을 이룬 광복이 아니기에
지금의 광복은 반쪽짜리 부끄러운 광복입니다 .
그냥 왜 ( 倭 ) 세에 침략당하고
외 ( 外 ) 세에 의해 해방되고
또다시 외 ( 外 ) 세에 의해 분단되었으며
전시 작전권 조차없이
아직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 나라가 이것을 광복이라고 포장합니다 .
부끄러움을 깨닫지 못하고의미를 제대로 상기하지 못하는
이 세대가 암울합니다 .
광복절 연휴에 일본 관광을 가는 의식 없는 자들과
폭주로 밤새워 광란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
이런 사고들이 나라의 힘을 약화하고 결집을 와해시킵니다 .
현충원에 우르르 몰려가 국화 한 송이 헌화하고
축사나 낭독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인들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도 부끄럽습니다 .
진정한 광복이 오기까지 준비하고 힘을 길러야 합니다 .
그날이 오늘이 되어야 하고 지금이어야 합니다 .
남북이 갈라진 것이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주권을 회복하지 못 것이 속상합니다 .
끌려다니고, 빌붙고, 아부하며
그렇게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진정한 자주독립국이 될 때
비로소 광복절에 박수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