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참 많이 옵니다.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늙으면 애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출입이 귀찮아도
눈이 오면 차 타고 나갑니다.
절경에 감탄하고
감격을 가슴에 담아
두고 두고 생각하며
기쁨을 끄집어 냅니다.
그런데 그런 열정이
조금은 식었습니다.
나이 탓인가 봅니다.
준비하고 챙기는 일이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고
또 도전합니다.
엉금엄금 안전하게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욕심을 자제하면서
오늘도 그 기쁨을 누려봅니다.
도도의 오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