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녀 시절 오빠나 누나가 혹은 형이나 언니가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하던 우리의 어릴 때가
생각이 난다.
농경시대를 살던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먹을 것이 부족했어도
사랑과 정은 넘쳐났다.
이웃 간에도 나눔이 풍성했고 관심과 애정도 있었다
무관심이 예절이 되어 버리고
관심이 참견처럼 느껴지며
배려조차도 거부되는 요즘의 시대가
답답하게 보이는 것은 왠 일까?
남의 일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힘들어할 때의 조언도 격려도
넘어졌을 때 손잡아주는 일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 환경 속에
옛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나는
이제 어쩔 수 없는 꼰대인가 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