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도 없이 모금해 주신 82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계속 지켜봐주세요. 십시일반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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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조하는 게 처음이고, 직장인이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소식 늦게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미숙한 점이 많아 여기저기서 댓글이나 쪽지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병원에서 전보다 괜찮아진 모습을 보고 뿌듯하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3/6일 저녁에 불쌍한 유기견들 할인해주는 병원을 아시는 분 댁에 아이들 맡겼고,
그 분이 3/7일 오전에 아이들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탈장된 아이는 탈장은 큰 수술은 아닌데, 횡경막 파열이 너무 심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횡경막이 찢어진 정도가 아니라 갈기갈기 찢어진 것으로 보아 차에 심하게 압박을 받았거나
누군가 발로 여러번 세게 차지 않는 이상 이렇게 심하게 파열될 수가 없다고 합니다ㅠㅠ
하루만 더 늦었어도 죽었을 거라고 하셔서 저 대신 병원에 데리고 가주신 분께 어찌나 감사한지ㅠㅠ
그리고 이 분이 불쌍한 아이들을 많이 구조해서 데리고 가는 병원이라 특별히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상호명은 밝힐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항의전화가 많이 들어와, 좋은 뜻으로 아이들 수술해준 병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병원명 밝힐 수 없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횡경막수술받은 아이는 폐 쪽에 숨 쉬기 불편해서 꿀렁꿀렁댔었는데,
이젠 숨 쉬기 편한지 짖기도 하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호전되는 거 봐서 탈장 수술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리 뼈가 으스러진 아이는 온 몸에 염증이 퍼져서 그 염증과 함께
본인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많이 울어서 눈 주변이 꺼멓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ㅠㅠ
현재 염증부터 빼고 있고, 내일이나 모레 다리 수술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뼈가 부러진게 아니라 으스러졌기때문에 쉽지 않은 수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모두 6개월 가량 되는 새끼 강아지이기 때문에 수술도 잘 될 거고,
수술 후에는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수술받고 나오면 아는 분께 임시보호할 예정이며,
구조자 본인도 빌라에 사는지라 키울 수가 없어서 열심히 입양처를 알아볼 예정입니다.
아이들 너무 순하고 귀엽게 생겼으니, 이 글을 많이 공유하셔서 수술 후, 좋은 주인 만날 때까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3/8일에 모금후원글 올려서 3/11일 현재 1,179,833원 모금되었습니다.
계좌내역 함께 첨부합니다.
2마리 수술비용은 총 300만원으로 아직 1,820,167원 부족합니다.
아이들 병원에 있는 모습 같이 올릴께요..
다들 조금씩 보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벌써 이만큼이나 모였습니다.
이 글 많은 공유 부탁드리며,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한 110-223-851446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