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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쑥과 마눌

| 조회수 : 1,19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8-09-29 18:22:47

- 사람, 그리고 사람 - 


동굴에 빛 하나 없다


육중한  늑골 사이로 바람이 새는 소리.

천지개벽은 마늘과 쑥을 남겨두고

현재진행형.


사람의 형상으로 두 눈을 뜨면 보이는

세세년년 사랑할 하나의사람

허전한 늑골 그대의 입김 스며들 때


저기 동녂에 해가 뜬다


들리는가.

이 땅에 두발 딛고 서서

너를 부르는 소리, 니가 대답하는 소리


보이는가.

우리 손 잡고 저 들녂으로 걸어가며

마늘냄새 쑥냄새 얽히고 설켜


천년만년 살고지고 살고지고.....!!




숲과산야초 (paranmool39)

파란물처럼 맑은 의식의 세계에서 늙은 잉어처럼 살고 싶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18.9.30 6:41 AM - 삭제된댓글

    육중한...

    이거슨 나를 묘사한 소리?!!!

  • 2. 쑥과마눌
    '18.9.30 7:55 AM

    육중한...

    이거슨 정녕 보고 쓴 글이 맞소!

  • 3. 숲과산야초
    '18.9.30 4:13 PM

    쑥과마눌//

    보고 쓴 글의 뜻이 무엇이옵니까??

  • 쑥과마눌
    '18.9.30 9:31 PM

    본 것처럼 묘사가 적절하였단 말이오
    외모 육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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