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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조회수 : 1,0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8-09-02 03:23:08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릴 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이젠 빼박 가을
일찍 느끼는 나무는 벌써 10월의 삘을 날리고,
뭐든 느린 나는 
서두를 것 없는 시절에 시름만 느누먼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8.9.2 2:08 PM

    따뜻한 거리

    이게 참 어렵지요

  • 쑥과마눌
    '18.9.3 7:27 AM

    그러게나 말입니다
    누가 모르냐고요~ㅎ

  • 2. Harmony
    '18.9.3 6:08 AM - 삭제된댓글

    어제는 동네도서관 5시간 앉아있다 책 몇권 빌려왔어요.
    한국은 새벽6시.
    잠 안와서 책 읽고 있다 클릭했어요.
    마눌님 덕분에
    좋은 시 많이 읽고있어요.

  • 3. Harmony
    '18.9.3 6:10 AM

    어제는 동네도서관 5시간 앉아있다 책 몇권 빌려왔어요.
    한국은 새벽6시.
    잠 안와서 책 읽고 있다 클릭했어요.
    마눌님 덕분에
    좋은 시 많이 읽고 있습니다. ^^

  • 쑥과마눌
    '18.9.3 7:30 AM

    참으로 제가 바라는 삶이네요
    한국은 병원도 탐나고, 도서관도 탐나고..
    앞으로는 더욱 탐나는 일이 많으리라 기도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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