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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의 아새끼들

| 조회수 : 2,21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8-08-29 23:30:41

제겐 텔레비는 없지만 책상은 두 개나 있습니다.

아,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 샀습니다.

세탁기에 큰절하고 싶은 맘 꾹 참았습니다. ㅎ


아새끼들이 저의 숭고한 책상 위를 평상으로 만드는 순간 입니다.





바다양입니다. 밤 산책에서 하도 고양이만 보면 환장하는 바람에

아침 산책으로 바꿨습니다.

다리도 아픈 녀석이 사람들 안다니는 길에 풀어놓으면(여긴 시골입니다)

날아댕깁니다. 저 야성을 어쩌나싶습니다.

힘도 가스나가 장사입니다.ㅎ





선탠을 아주 즐기는 녀석입니다.

바다양이 쫄쫄 따라댕기면서 약을 올립니다.

가끔 그게 싫어 울다못해 흐느낍니다. 으으으 ㅎ


일하느라  도통 책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하루 한 페이지씩 가다보면

다시 리듬을 찾겠지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18.8.30 12:20 AM

    아이들은 가장 주목받고, 좋은 장소를 안다지요
    위치선점이 거의 이승우끕이네요 ㅋ

  • 고고
    '18.8.30 10:57 PM

    바다가 아주 잘 놀고 영리합니다. 가끔 뻔뻔시럽기도 하고^^

  • 2. Harmony
    '18.8.30 2:02 AM

    천국이 따로 없네요.^^
    평화 그 자체입니다.

  • 고고
    '18.8.30 11:00 PM

    집에오면 정말 편합니다.
    환영세레모니가 좀 시끄러워 탈입니다.
    오늘 아랫 집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오호 횡재했습니다.
    너무너무 예쁜 고양이가 있는 겁니다.
    바다가 한번씩 뛰니 걱정되어 괜찮으시냐고?
    정말 괜찮다고 저희집에 고양이 둘이 있어 모르겠다고 하셔요.
    이 얼마나 고마운지^^

  • 3. 제제
    '18.8.30 3:27 PM

    녀석들...
    우리 바다가 그렇게 에너자이저였엉?
    기특해라..

    선탠하는 선배님 귀찮게 말고 잘 모셔라아~~
    천사들...

  • 고고
    '18.8.30 11:03 PM

    15년차 녀석들은 바다의 에너지가 버겁다고 하소연합니다.^^

  • 4. 레미엄마
    '18.8.30 11:08 PM

    고고님댁 아이들은 참 행복해보여요.
    저 여유로움이란ㅎ
    좋네요.

  • 고고
    '18.9.1 2:00 PM

    늦잠을 못 잡니다. 아침 7시부터 산책가자고 생난리를 피워요^^

  • 5. 날개
    '18.8.31 2:02 PM

    방이 조선시대 양반집 안방마님방처럼 정갈하네요.왼 쪽 끄트머리에 있는 가구는 뭔가요?

  • 고고
    '18.9.1 4:25 PM

    문갑이라고 해야하는지?
    오래된 가구여요. 뒤 귀탱이에 바다가 물어씹었어요.^^

  • 6. 원원
    '18.9.3 11:43 AM

    우와..비싼 평상이네요. 조심해서 쓰라고 교육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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